디지털 디톡스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 집중력을 회복하는 방법
프란시스 부스 지음 | 김선민 옮김
15000원 | 244페이지 | 152*224 | 2016년 8월 30일
979-11-7022-080-0 03320
자기계발
디지털 세상에서 살면서 디지털 기기를 끊고 살 수는 없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에 사로잡히지 않고, 잃어버린 집중력을 되찾을 방법은 있다.
이 책에서 말하려는 바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바쁘다
우리는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아침에 스마트폰 알람으로 눈을 뜬다. 알람을 끄려고 스마트폰을 들었다가, 밤새 커뮤니티에 새글이 올라왔는지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그대로 든 채 화장실로 간다.
지하철에서도 친구와 함께다. 메신저로 시시콜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지난 밤 이야기를 하다 보니 회사다. 자리에 앉자마자 수십 개의 알림이 번쩍이는 이메일을 확인한다. 회신과 첨부를 반복하다가, 주머니에서 새소식을 알리는 SNS에 몇 개 답을 해주고, 무슨 일을 하던 중었는지 잠시 생각하다, 눈앞에서 ‘소리치는’ 이메일에 다시 답장을 해준다.
어느덧 점심시간. 오늘 해야 할 업무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남은 업무는 어제와 동일하다. 아니 정확히는 어제보다 많아졌다. 일을 해보자고 다짐하고 10분 정도 지났을 때 긴급을 알리는 메시지가 도착한다. 그래도 문제없다. 우리에게는 멀티테스킹이라는 신이 주신 무기가 있으니 말이다.
멀티테스킹은 거짓말
친구와 사교, 인터넷 정보 수집, 업무.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할 수 있을 듯하다. 업무를 보면서 잠깐 화면에 대답만 해주면 되니까 말이다. 클리포드 내스 교수는 멀티테스킹의 장점을 알아보려고 테스트하다가 그 반대의 결과를 맞닥뜨렸다.
멀티테스킹을 선호하는 사람일수록 멀티테스킹을 못해낸다는 것이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할 때 우리는 더 빠른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문제는 우리의 집중력을 순식간에 가져가 버리는 도구와 늘 함께 한다는 것이다. 네크워크와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 스마트폰이 바로 그것이다. 정말로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이것들에 집중력을 빼앗겨 버린다.
지금 우리에게서 필요한 것은 ‘디지털 디톡스’다. 현대 생활을 하면서 디지털 기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에 사로잡히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디지털 기기로부터 해방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생활방식, 디지털 의존도를 파악하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9단계의 디지털 디톡스를 실시하면, 새로운 생활태도를 갖게 된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되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는 적당한 수위를 되찾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잃어버린 집중력과 집중력이 제공하는 즐거움을 되찾는다.
지은이 프란시스 부스
프란시스 부스는 캠브리지 대학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저널리즘으로 셰필드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텔레그래프>와 <가디언>에서 8년간 저널리스트로서 일했으며, 모든 일에서 그녀를 저하시키는 디지털 주의 산만에 주목하다가,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프란시스는 개인과 회사 모두를 대상으로 디지털 산만에 대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다. 또한 다른 작가를 육성하기 위해 글에 대한 열정을 넘겨주는 일도 병행한다. 프란시스는 사람들이 이메일이라는 것을 들어보기 전에 뉴캐슬의 타인에서 자랐으며, 현재 런던 테크시티에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가와 함께 일하고 있다.
옮긴이 김선민
다양한 나라에서 유학과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인생경험과 영어실력을 쌓았다. 세상에서 배운 경험과 지식을 남에게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기 위해 영어강의 와 번역을 하고 있다. 세상과 소통하며 미래의 더 큰 꿈을 준비하는 스물여덟 살 청년이다.
책 속에서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다른 사람의 요구(당신의 것이 아닌 남에게 중요한 일)에 응답하는 것에 빠져든다. 자그마하고 별로 안 중요한 많은 일을 하다가 점심시간이 될 것이다. 그것들은 거의 실제로 중요치 않다.
– 도구와 방법들 중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중에 80퍼센트가 넘는 사람들이 휴대전화 스위치를 항상 켠 상태로 놔둔다. 심지어 잠자리에 들 때조차 말이다. 50퍼센트가 넘는 사용자가 일어나자마자 전화기를 켠다고 말한다. 그 말은 문자가 생생한 꿈과 깊은 잠을 밀어내고 있다는 뜻이다.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중에서
소셜 미디어에 한 시간 당 10분을 할당했다면, 그것을 하루에 30분으로 줄여보라. 그리고 결국엔 완전히 멈추어라. 무척 잔인하게 감독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가끔 혁신하고, 창조하고, 성취하고 싶다면, 다른 모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방식에 대해 한 번쯤은 의문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시간도 그중 한 번일 것이다.
– 마음에 간직하며, 높은 목표를 잡아라 중에서
차례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
1부 주의산만
- 우리가 사는 방식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 오염된 마음 – 4개의 디지털 악
2부 집중
- 접근성
- 오늘부터 당장 변화하라!
- 긍적적인 사람들을 보라
- 도구와 방법들 -생산성에 대한 조언
- 붙잡혀서 꼼짝 못하기 전에 조심하라
- 누가 당신을 방해하고 있나?
- 마음에 간직하며, 높은 목표를 잡아라
- 재부팅하고 균형을 찾자
- 잘 풀릴 때, 안 풀릴 때, 그리고 미래
- 디지털 삶으로 돌아가는 것
“날카롭게 분석했으며 눈을 밝혀주는 안내서다.
이 책은 디지털 주의산만이라는 독소를 빼줄 것이다.”
-호마 칼리 <가디언> 저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