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베이스볼

<빅데이터 베이스볼>

20년간 실패한 팀은 어떻게 승자가 되었나

머니볼을 넘어선 머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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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소칙 지음/ 이창섭 옮김

344페이지/ 신국판(152*224)

16,000원

초판 1쇄 발행 2015년 11월 20일

ISBN 979-11-7022-015-2 03690

분류: 1차)취미 > 야구 , 2차) IT > 빅데이터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우리에게는 강정호를 스카우트한 팀으로 유명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 해적들은 2013년이 되기까지 무려 20년간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물론 승률이 50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팀이었다. 심지어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런 팀이 빅데이터를 받아들이고 나서 메이저리그 승률 상위 2위 팀이 되고, 포스트 시즌에 3년 연속으로 진출한다. 그것도 대 스타나 막대한 연봉 없이!

출판사 리뷰

20년간의 루징 시즌

1992년 이후 어떤 저주에 걸렸는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한 번도 승률이 5할 이상으로 올라가본 적이 없다. 당연히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2010년 11월 클린트 허들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2011년 시즌도, 2012년 시즌도 전반기에 반짝하는 성적만 올리고 여전히 루징시즌을 거듭했다. 구단주는 파이어리츠에 큰 돈을 쓸 생각이 없다. 그렇다면 빅스타 영입도 없이, 현재의 연봉(메이저리그에서 아래로부터 4위다)만 가지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더 이상 감독 자리는 허들의 것이 아니었다. 그때 허들은 한 중대한 손님을 맞이한다. 파이어리츠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닐 헌팅턴 단장이다. 그도 역시 이 시즌을 제대로 못 넘기면 단장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는 처지다. 하지만 단장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바로 빅데이터다.

메이저리그에 불어 닥친 빅데이터의 시대

야구에는 어떤 스포츠보다 많은 숫자가 등장한다. 타율, 승률, 출루율 등이 그것이다. 장타율, OPS, ERA 등등, 보통 사람이 들으면 알 수 없는 숫자도 많다. 게다가 첨단 장비가 등장하면서 다뤄야 하는 숫자가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여기서 진실의 수를 찾는 팀이 승리한다. 예를 들어 투수를 평가할 때 보통 구속을 측정한다. 시속 150킬로미터가 넘는 공을 던지는 투수라면 모두가 선호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과연 현재도 그것이 진실일까? 최신 측정장비인 트랙맨은 투수가 던진 공의 구속은 물론, 투수의 팔 길이와 투구판에서 얼마나 멀리 다리를 뻗어서 공을 던지는지까지 측정한다. 투구판에서 더 먼 위치에서 공을 던질수록, 즉 타자에게 더 가까지 다가가서 공을 던질수록 공은 빨라 보인다. 140킬로미터로 던지는 투수라도 어디서 던지느냐에 따라 위력은 달라보인다는 뜻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 진실의 수를 찾고자 통계학자를 프런트로 받아들였다. 파이어리츠에서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포수였다. 그러나 타격을 잘하고, 도루 저지율이 높은 포수를 스카우트할 만한 여력이 없었다. 이때 통계학자는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피치 프레이밍을 수치화한다. 피치 프레이밍이란 스트라이크존 근처로 날아오는 공을 포수가 얼마나 능숙하게 받아서 스트라이크로 이끌어냈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포수의 잔기술 정도로만 여기던 것을 수치화함으로써 누가 투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포수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 수치를 기반으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러셀 마틴이라는 포수를 스카우트한다. 결론은? 대성공이었다. 러셀 마틴과 짝을 이룬 투수들은 모두 방어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통계와 믿음이 내리는 작전

그렇다면 통계학자가 데이터만 분석하면 모두 승리할 수 있는 것일까? 그건 그렇지 않다. 통계학자는 야구계에서 외부인이다.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밟아보지 못한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들의 말을 직접 작전으로 연결하는 사람은 선수이고 사람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최초로 통계학자를 선수들의 성역인 라커룸으로 불러들였다. 선수와 통계학자와의 신뢰가 쌓이고, 이를 감독이 작전으로 펼쳐놓으면서부터 결과가 나온 것이다.

현대를 빅데이터의 시대라고 한다. 빅데이터는 성능 좋은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든지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예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다. 그 수많은 데이터 중에 어떤 숫자가 ‘진실’로 우리를 이끌어주는지 찾아야 하고, 또한 결국 사람이라는 변수가 작전을 실행해야 우리의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게, 바로 그 교훈이다.

하지만 빅데이터 같은 어려운 말을 던져놓더라도, 메이저리그의 이면을 아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야구광의 필독서다.

저자소개

지은이: 트래비스 소칙 Travis Sawchik

트래비스 소칙은 <피츠버그 트리뷴-리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취재하는 기자다. AP통신이 수여하는 ‘최고의 스포츠 기자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수상했고, ESPN과 Grantland.com, MLB 네트워크에도 글을 기고한 바 있다.

오하이오 주 콩코드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를 보며 야구와 사랑에 빠졌다. 또한 공립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시던 어머니는 예술을 보는 눈을 아들에게 물려줬다. 소칙은 작가로서 자신의 최고 강점이 끝없는 호기심이라고 말한다.

현재는 피츠버그 교외의 마운틴레바논(Mt. Lebanon)에 아내, 아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소칙은 커다란 유리창 앞에서 햇볕을 쬐며 글을 쓰고, 관심에 굶주린 고양이와 놀아주곤 한다. 2002년엔 오하이오주립대를 졸업했다.

 

옮긴이: 이창섭

1986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머슬맥(Musclemag)>, <옥시즌(Oxygen)>, <요가 저널(Yoga Journal)> 등의 잡지와 『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 『모든 경영의 답』을 한국어로 옮겼다.

책 속에서

야구팀은 야구장에 야수 아홉 명을 배치한다. 그중 두 명, 즉 투수와 포수는 위치가 고정돼 있다. 하지만 나머지 일곱 명의 위치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원칙적으로는 경기장 어디에 서도 상관이 없다. 야구가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야수들은 항상 비슷한 위치에서 수비를 해왔다. 내야수와 외야수는 타구가 가장 자주 날아오는 곳에 서는 게 아니라 동료 야수들과 등거리에 선다. 외야수들이 특정한 위치에서만 수비를 하는 바람에 외야의 잔디를 보면 유난히 마모가 심한 곳을 볼 수 있다. 야구장의 평균적인 넓이가 12000제곱미터라는 점을 고려해서, 필드의 어느 한 곳을 텅 비워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리노이대학교의 교수인 앨런 M. 네이선Alan M. Nathan은 2012년에 발표한 물리학과 야구에 대한 논문에 이렇게 썼다. “PITCHf/x는 공의 속도와 공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한 위치를 정확하게 기록한다. 유례없는 일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이로써 예전엔 수량화되지 않았던 데이터들이 이제 우리 손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피치 프레이밍 이란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에 걸쳐서 들어오는 공을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이끌어내는 포수의 기술을 말한다. 타자와 구심은 시속 144킬로미터의 속도로 날아오는 속구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왔는지 빠졌는지 0.5초 안에 판단해야 한다. 이때 포수가 공을 받으면서 손을 교묘하게 움직여 구심의 눈을 속이면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에 걸쳐 들어온 공을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을 수 있다. 감독이나 코치, 선수들은 피치 프레이밍의 중요성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피치 프레이밍이 실제로 수량화된 적은 없었기 때문에 통계 분석가들은 피치 프레이밍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볼 판정을 스트라이크로 바꾸어 놓는 기술이 존재한다면 그 기술에 엄청난 가치가 있다는 건 분명했다.

추천사

“트래비스 소칙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파이어리츠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 수비 시프트를 활용해 20년간 계속된 루징시즌의 늪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소칙의 책에 숫자만 가득 쓰여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다른 팀들도 파이어리츠와 동일한 통계 자료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이어리츠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구식 코치와 신식 분석가들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야구라는 경기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 켄 로젠달Ken Rosenthal 폭스 스포츠(Fox Sports) MLB 담당 기자

“통찰력이 가득하고, 빈틈을 찾을 수 없는 걸작이다. 트래비스는 우리를 필드 뒤로 데려가 세이버메트릭스 혁명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 파이어리츠는 스카우팅과 통계 분석, 그리고 코치들의 노력을 하나로 합쳐 부활하는 데 성공했다. 요즘 야구팀들이 어떻게 승리를 챙기는지 알고 싶은가? 이 책에 그 답이 숨어 있다.”

– 브라이언 케니Brian Kenny MLB 네트워크 앵커/분석가

“이 책을 단순히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가 쓴 「머니볼」의 속편으로 취급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소칙은 루이스 못지않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 소칙은 위기에 놓인 팀이 어떻게 변화에 성공했는지 보여줬다. 파이어리츠와 마찬가지로 소칙은 쉬운 길로 가길 거부했고, 닐 헌팅턴이 어떻게 팀을 바꾸어 놓았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소칙에겐 수많은 숫자 사이에서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끌어내는 재주가 있다.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윌 캐롤 Will Carroll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BaseballProspectus.com/ BleacherReport.com 기고가

차례

작전 회의 8

악마들 30

실험실 50

숨은 가치 86

돌아올 수 없는 길 124

전세 역전 148

소모전 166

황금알을 낳는 거위 178

보이지 않는 올스타 220

지리학 실험 236

투수전 260

마법 같은 하루 286

에필로그 – 끝나지 않은 싸움 318

감사의 말 336

참고문헌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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