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탐정 셜록 홈즈>
탄생의 비밀과 불멸의 삶
재크 던대스 지음 / 이유경 옮김
468 페이지/ 신국판(152*224) 17,000원 초판 1쇄 발행 2016년 5월 31일 ISBN 979-11-7022-048-0 03800 분류: 문학일반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
셜록 홈즈는 대체 누구인가? 진짜 베이커 가 221B는 어디 있을까? 왜 셜록 홈즈 시리즈는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는가? 영국 BBC 드라마 <셜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전세계의 셜로키언들은 언제나 셜록 홈즈를 궁금해하고 끊임없이 셜록 홈즈를 파헤치려 한다. 그리고 이 책은 셜로키언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모든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다. 아서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 시리즈를 처음 쓰던 날부터 인기 드라마 <셜록>의 각본가 스티븐 모팻과의 인터뷰까지, 이 안에 셜록 홈즈의 모든 것이 있다.
출판사 서평
셜록 홈즈, 그는 누구인가
누구나 ‘탐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대부분이 양쪽에 챙이 달린 독특한 모양의 사냥 모자를 쓰고, 입에는 파이프를 물고, 매부리코에 고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의 옆모습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평소에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이나 아직 추리 소설을 읽기에는 나이가 어린 꼬마아이도 그를 잘 알고 있다. 그의 이름은 셜록 홈즈. 1887년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의 손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불멸의 탐정이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설명만으로는 그를 전부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는 낡은 잡지에서 벗어나 날개를 달고 전 세계로 날아올랐고, 이제는 소설은 물론이고 연극, 뮤지컬, 드라마 등 주요 문화 산업의 중심 인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의 영향력이 너무나 커져 그가 실제 인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왜 우리는 아직도 셜록 홈즈에 열광하는가
과거에도, 지금도 수많은 작가가 쓴 추리 소설들이 매일매일 세상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소설은 많지 않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이 많지 않은 소설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탐정 에르큘 포와로나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의 오거스트 뒤팽과는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셜록 홈즈에게 있는 것이다.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이 탐정은 무슨 능력으로 우리가 21세기에도 그에게 열광하게 만드는 걸까?
셜록 홈즈의 모든 것
『위대한 탐정 셜록 홈즈』는 말 그대로 우리가 궁금해하는, 그리고 미처 몰랐던 ‘셜록 홈즈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아서 코난 도일, 풋내기 안과 의사에 불과했던 그가 추리 소설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어쩌다 이런 이상하고 매력적인 성격의 탐정이 탄생했을까? 소설 밖의 셜록 홈즈는 얼마나 있을까? 어떻게 전쟁에서 셜록 홈즈가 활약할 수 있었을까? 전 세계에 퍼져있는 수많은 셜로키언(셜록 홈즈의 팬) 단체들은 무슨 일을 하는가?
『위대한 탐정 셜록 홈즈』에 그 모든 해답이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한국에 나온 셜록 홈즈 관련 도서들처럼 단순히 셜록 홈즈 원작을 여러 방면으로 분석하는 분석서가 아니다. 빅토리아 시대부터 현재까지 셜록 홈즈가 다녀간 모든 곳을 샅샅이 조사하며 점점 더 커져가는 셜록 홈즈의 세계를 모두 담아낸 ‘셜록 홈즈의 역사서’다. 이 책을 집어든 독자가 셜록 홈즈 원작의 팬이든 드라마의 팬이든 영화의 팬이든, 『위대한 탐정 셜록 홈즈』는 모두를 만족시켜줄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재크 던대스(Zach Dundas)
몬태나 주에서 태어나 현재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살고 있는 재크 던대스는 <포틀랜드 먼슬리(Portland Monthly)> 잡지의 주필이며, <모노클(Monocle)>, <굿 매거진(Good Magazine)>, <맥심(Maxim)>,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 <고커(Gawker)>에 글을 기고한 오랜 저널리스트다. 또한 그는 런던 셜록 홈즈 협회와 디오게네스 클럽의 회원이다. 『위대한 탐정 셜록 홈즈: 탄생의 비밀과 불멸의 삶』은 그의 두 번째 책이다.
옮긴이: 이유경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시사영어사 학습자료부와 번역회사에서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는 『두뇌와의 대화』,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여자 경제독립 백서』, 『브로커, 업자, 변호사 그리고 스파이』, 『내 몸이 새로 태어나는 시간 휴식』, 『황금법칙』, 『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 『돈의 대폭락』, 『감정의 자유』, 『울트라라이트 스타트업』, 『50년간의 세계일주, 이 세상 모든 나라를 여행하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자신만의 탐정을 창조하기로 결심했을 때 그는 벨과 벨의 번개 같이 빠른 추리를 기억해냈다. 탐정이 그렇게 하면 어떨까? 벨이 스스로 익힌 ‘방법’은 추상적인 원칙보다 관찰한 현실에 철저하게 의존하는 것이었다. 의사 중에서도 빛나는 별이었던 벨은 코난 도일에게 과학, 의식, 실용적 지식, 빠른 사고를 대가가 활용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었다. 셜록 홈즈는 벨에게서 자신의 특징이 되는 요령을 물려받았다. 자베즈 윌슨이라는 뚱뚱한 전당포 주인이 베이커 가의 거실에 앉자 홈즈는 그를 흘깃 본다. “그가 언젠가 노동 일을 한 적이 있고, 코담배를 피우고, 프리메이슨 단원이고, 중국에 간 적이 있고, 최근 글을 상당히 많이 썼다는 분명한 사실 빼고는 전혀 추리할 수가 없군.”
이것은 정말이다. 셜록 홈즈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사실 대다수)은 코난 도일 원작을 전혀 읽지 않았을 것이다. 1890년대부터 그랬다. 당시의 누군가는 보드빌 패러디에서 홈즈를 보거나, 신문의 가짜 홈즈와 마주쳤을 것이다(그리고 심지어 좋아했을 것이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는 질렛과 아일 노우드가 셜록 홈즈였다. 패스티시와 패스티시의 많은 변형에서 작가들은 자신만의 홈즈를 창조한다. 코난 도일 원작과 아무리 달라도, 모든 작가는 원작의 한 가지 특징에 의존한다. 셜록 홈즈를 어디든 데려 갈 수 있고, 그가 거의 모든 일을 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그는 언제나 셜록 홈즈다.
모팻은 이렇게 말했다. “바로 지금이 셜록 홈즈를 다시 불러올 최적의 시간이라고 느껴지는 겁니다. 우리의 왓슨은 블로그를 쓸 줄 알아요. 우리 버전의 <스트랜드 매거진>이지요(이것은 원작에서 간과했지만, 중요한 요소입니다. 왓슨이 이야기를 공공연히 기록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요). 수년 동안 사람들은 일기를 쓰지 않았어요. 이제 다시 그렇게 합니다. 셜록 홈즈는 언제나 전보 치는 것을 선호했어요. 이제 우리도 문자로 다시 그렇게 합니다. 두 젊은이가 돈이 충분치 않아서 아파트를 함께 쓰는 것, 그런 경우도 있지요. 심지어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꾸밀 필요도 없었어요. 모두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차례
221B · 8
1장 보헤미아 13
2장 추리의 과학 43
3장 황무지 82
4장 홈즈와 왓슨 124
5장 모리아티와 친구들 175
6장 바스커빌 가문의 저주 229
7장 비밀의 역사 264
8장 블랙 마스크 301
9장 대(大)게임 333
10장 셜록 홈즈의 귀환 375
11장 사건집 428
감사의 말 · 451
메모와 의견 ·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