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미래를 이끌어갈 에너지 혁명과 전기화학기기의 발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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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환 지음

216페이지/ 신국판(152*224)

15,000원

초판 1쇄 발행 2019년 4월 30일

ISBN 979-11-7022-183-8 03400

분류: 자연과학, 공학, 경제전망

 

 

산업혁명 이후 빠르게 발전하며 달려온 우리의 눈앞에는 대기오염과 지구 온난화라는 큰 문제가 버티고 있다.

이 두 환경문제를 한꺼번에, 제대로 해결하면서 더욱 발전할 방법은 없을까?

 

전화기, 즉 전기화학기기가 그 완벽한 대안이다.

전기화학기기의 발전사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에너지 혁명을 상세하게 다루는 『전화기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통해 다시 청정한 공기를 누릴 미래를 만나보자.

 

 

출판사 리뷰

이상 환경을 파괴할 수는 없다

인간이 인류에게 편리한 물건을 만들수록 지구의 자연은 파괴되고 있다. 도로만 있으면 자동차를 타고 어디든 빠르게 달려갈 수 있게 되었지만 이 자동차에 사용되는 화석연료 때문에 대기는 계속 오염되고 있고 지구 온난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구의 푸르름을 온전하게 누리며 살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편리하면서도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에너지를 개발하고 사용해야 할 때가 되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물에 빛을 쪼여 수소를 분해할 수 있는 광촉매의 효율을 엄청나게 높인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이름하여 단원자 구리·이산화티타늄 촉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기존에는 수소를 분해할 때 값비싼 백금이나 이산화티타늄 광촉매를 사용했다고 한다.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촉매는 값싼 구리와 티타늄을 사용해 원재료 비용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가 되었으며 이전에 사용하던 광촉매보다 1.5배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성능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아직 이 광촉매를 이용한 수소 생산 규모는 실험실에서 생산하는 수준에 그치지만 이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상용화가 되면 대기 오염과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화석연료 자동차에서 수소차로의 전환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전기화학기기, 환경 보호와 미래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다

이러한 광촉매의 물 분해 현상은 혼다-후지시마 효과(Honda-Fusishina effect)라고도 부르는데, 1967년에 처음 증명된 이후 이후 염료감응 태양전지, 광전기화학전지, 인공 광합성 등의 기술로 응용되었다. 여기서 태양빛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와 수소와 산소를 생산할 수 있는 광전기화학전지가 이 책, 『전화기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의 주인공 전기화학기기(이하 전화기)이다. 이외에도 햇빛의 강도에 따라 색이 변해 투과율을 조절할 수 있는 전기변색 소자,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기,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하면 순간적인 출력을 높여주는 슈퍼 캐퍼시터, 금속을 교체하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금속공기전지 등의 다양한 전화기가 있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화석에너지의 대체에너지로 크게 전기에너지와 최근 큰 발전을 이룬 수소에너지가 꼽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지와 수소자동차 안에 들어가는 연료전지가 모두 전화기에 속한다. 특히 전지는 전화기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청정에너지를 만들어 대기오염 문제와 지구 온난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전화기인 셈이다. 전화기가 우리의 미래에서 얼마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화기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는 이처럼 더 밝은 미래를 만들고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어렵지만 『전화기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가 이야기하는 바를 따르다 보면 미래의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지 조금이나마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미래는 환경 보호와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미래일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한치환

한치환은 고려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프랑스 보르도 1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하였고 2003년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수여하는 우수 기술상, 우수 논문상, 우수 직원상을 수상하였고, 2018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테크커넥트 월드 2018(TechConnect World 2018)’행사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를 수상하였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UST)의 전임교수로 전기화학기기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한국전기화학회 광전기화학분과 회장을 맡고 있다. 리튬이온전지, 염료감응 태양전지, 전기변색유리 등 다양한 전기화학기기를 연구하였고 최근 햇빛을 받으면 자동으로 색이 변하는 스마트 유리를 개발하여 기업과 공동으로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책 속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전기자동차나 연료전지 자동차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전지(배터리)와 연료전지 자동차의 핵심인 연료전지 모두 전기화학기기(전화기)입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전기화학기기, 예를 들어 태양빛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햇빛의 강도에 따라 색이 변해 투과율을 조절할 수 있는 전기변색 소자,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기,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하면 순간적인 출력을 높여주는 슈퍼 캐퍼시터, 금속을 교체하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금속공기전지 등이 미래 청정에너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대기오염 문제와 지구 온난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전화기(전기화학기기)인 것입니다.

제레미 리프킨은 저서 『3차 산업혁명』에서 3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다음의 다섯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⑴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한다.

⑵ 건물에 재생 가능 에너지를 도입하여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효율적으로 한다(미니 발전소).

⑶ 수소 저장 기술, 전력 저장 기술을 보급하여 불규칙적으로 생산되는 에너지를 보존한다.

⑷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각 대륙 간 동력 그리드를 인터넷과 동일한 원리로 작동하는 에너지 공유 인터그리드로 전환한다.

⑸ 교통수단을 전기자동차 및 연료전지 차량으로 교체하고 양방향 스마트 동력 그리드 상에서 전기를 사고팔 수 있게 한다.

 

즉 이 책에서 다루는 전기화학기기 및 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그리드가 3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는 말입니다.

재생에너지경제는 석유경제와 크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석유경제가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원유를 정제하여 필요한 곳에 분배하는 대량생산체계라면 재생에너지경제는 여러 곳에서 분산해서 생산하고 분산 소비하는 분산에너지체계입니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주체도 정부나 대기업에서 개인으로 바뀝니다. 그런데 자기가 생산한 에너지만 소비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태양빛이 좋아서 소비량보다 많은 전기를 생산할 경우 필요한 다른 가구에 보내 사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에너지를 거래하는 것이지요. 거래를 하려면 신용 있는 화폐가 필요합니다.

 

 

차례

들어가며 · 7

 

1장 | 에너지 혁명

  1. 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그리드 · 18
  2. 분산에너지와 제로에너지 하우스 · 29
  3. 재생에너지와 원격조정·자율주행 시스템 · 43
  4. 블록체인과 신재생에너지 · 48
  5. 생체 보조 로봇과 바이오배터리 · 56
  6.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인공 광합성 · 62
  7. 인공지능과 에너지 전환 · 71

2장 | 전화기

  1. 최초의 전지: 볼타전지 · 80
  2. 건전지: 세고 오래가는 알칼라인 망간전지 · 89
  3. 최초의 충전 가능한 전지: 납축전지 · 94
  4. 리튬전지: 왜 리튬인가? · 99
  5. 휴대전화를 휴대전화답게: 리튬이온전지 · 105
  6.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 114
  7. 염료감응 태양전지: 광전기화학형 태양전지 · 126
  8. 창문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모듈 · 134
  9. 똑똑한 유리창: 스마트 윈도 · 139
  10.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 145
  11. 수소와 산소를 생산할 수 있는 광전기화학전지 · 155
  12. 에너지 밀도가 월등히 높은 금속공기전지 · 160
  13. 대규모 전력 저장을 가능케 하는 레독스흐름전지 · 167
  14. 출력 특성이 좋은 슈퍼 캐퍼시터 · 175

 

마치며 · 181

후기 · 187

 

부록 | 이공계 전공 학생을 위한 기본 개념

  1. 전도체의 일함수 · 192
  2. 산화환원반응과 산화제, 환원제 · 196
  3. 표준수소전극과 기준전극 · 199
  4. 산과 염기 · 202
  5. 전기와 자기 및 유도전류 · 206
  6. 반도체 물질의 밴드이론 · 211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물리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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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베네트 지음, 이유경 옮김

248 페이지/ 신국판(152*224)

15,000원

초판 1쇄 발행 2019년 5월 17일

ISBN 979-11-7022-177-7 03400

분류: 과학 일반, 물리학

 

 

2019년 4월 10일, 인류 역사 최초로 블랙홀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었다.

드디어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궁극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블랙홀을 여행할 차례다.

여행을 떠나기 전, 상대성 이론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는 우리가 블랙홀을 여행할 때 겪을 놀라운 현상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출판사 리뷰

블랙홀 관측 성공으로 104만에 ‘일반 상대성 이론’입증되다

2019년 4월 10일, 아침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블랙홀’이 올라와 밤 늦게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이날 밤에 세계 최초로 블랙홀의 모습이 공개된다는 뉴스 때문이었다.

오후 10시, 드디어 블랙홀의 증거와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었다. 블랙홀의 강한 중력으로 왜곡된 주변 천체의 빛이 블랙홀을 붉게 휘감고 있는 사진이 포털 사이트의 1면을 장식했다. 촬영된 블랙홀은 거대은하 M87의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로 지구로부터 55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무게는 태양 질량의 65억 배에 달한다고 한다. 예전부터 말로만 듣고 상상도로만 보았던 블랙홀의 진짜 모습을 드디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104년 전, 블랙홀을 관측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블랙홀의 존재조차 확실하지 않을 시절, 아인슈타인은 중력에 의해서 시공간이 휜다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104년 만에 그의 이론이 완벽하게 맞았음이 입증되었다.

아인슈타인이 옳았다!

 

복잡한 수식과 공식 없이 쉽고 재미있게 만나는 상대성 이론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 혹은 과포자(과학을 포기한 사람)라서 ‘상대성 이론’이라는 단어에 지레 겁먹고 책을 멀리하고 싶어진다면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는 ‘쉽게’ 썼다며 온갖 수식과 공식이 꽉꽉 들어차 있는 다른 과학 이론서들과 다르다. 정말로 쉽게 쓰여진 이 책에는 수식도 공식도 없으며(소수의 수학을 포기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아주 가끔 등장하긴 하지만 빼고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내용이 조금이라도 어려워진다 싶으면 친절하게 그림을 등장시켜 우주로 탈출하려 하는 우리의 영혼을 블랙홀이 빛을 잡아당기듯 단단히 붙잡아준다.

‘시간과 공간은 하나이며 시공간은 중력에 의해 휘어진다’는 영 이해 못할 일반 상대성 이론의 개념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공식 E=MC²이 나오는 특수 상대성 이론도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를 읽으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특수 상대성 이론은

  1. 자연의 법칙은 누구에게나 똑같다.
  2. 빛의 속도도 누구에게나 똑같다.

이 두 가지 원칙만 받아들이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관측 성공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블랙홀을 두고 우리가 만약 블랙홀을 여행한다면 어떨지를 화두로 던지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사람들 대부분은 태양이 갑자기 블랙홀이 되면 그 블랙홀이 순식간에 지구와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을 빨아들여 없애버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의 저자이자 천체물리학자인 제프리 베네트는 ‘블랙홀은 빨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태양이 블랙홀이 되어도 지구는 여전히 그 블랙홀을 중심으로 공전한다는 것이다. 강력한 중력 때문에 빛조차 블랙홀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데 어째서 지구가 무사한 걸까?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를 읽어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궁금하지 않은가?

 

 

저자 소개

지은이: 제프리 베네트 | Jeffrey Bennett

제프리 베네트는 미국물리학회가 수여하는 과학커뮤니케이션상의 2013년 수상자로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생물물리학 학사학위를 받고 볼더 소재 콜로라도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천문학, 천체생물학, 수학, 통계학의 베스트셀러 교재를 쓰는 주요 저자이며 일반 대중과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책을 쓰고 상을 받았다.

 

옮긴이: 이유경

이유경은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시사영어사 학습자료부와 번역회사에서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는 『50년간의 세계일주』, 『두뇌와의 대화』, 『여자 경제독립 백서』, 『브로커, 업자, 변호사 그리고 스파이』, 『내 몸이 새로 태어나는 시간 휴식』, 『황금법칙』, 『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 『돈의 대폭락』, 『감정의 자유』, 『울트라라이트 스타트업』, 『위대한 탐정 셜록 홈즈』, 『피벗하라』, 『왕좌의 게임으로 배우는 비즈니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기존의 상식에 따르면 우리는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는가 아니면 한 사건이 다른 사건보다 먼저 일어났는가에 대해 모든 사람이 의견이 같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사과 나무 두 그루에서 각각 사과 한 개씩(하나는 빨간 사과, 하나는 녹색 사과)이 땅에 동시에 떨어지는 것을 본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도 모두 두 사과가 동시에 땅에 떨어졌다고 생각할 것으로 기대한다(두 나무에서 오는 빛의 이동 시간의 차이를 감안했다고 가정할 경우). 마찬가지로 녹색 사과가 빨간 사과보다 먼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봤는데 어떤 사람이 빨간 사과가 먼저 땅에 떨어졌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매우 놀랄 것이다. 자, 그럼, 이제 놀랄 준비를 하시라.

이들 아이디어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 당신의 블랙홀 여행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를 내기 위해, 그리고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당신은 엄청나게 가속을 했다. 이 가속은 극도로 강한 중력과 같고, 일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가속하는 기간 동안 당신의 시계는 지구의 시계보다 훨씬 더 느리게 간다. 그래서 지구에 돌아왔을 때 당신은 지구 사람들보다 나이가 적게 들어 있다.

좋은 소식도 있다. 앞에서 우리는 거의 즉각적인 가속을 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그러다 보니 당신에게 얼마만큼의 시간 지연이 일어나는가를 계산하기는 쉬웠지만(특수 상대성 이론의 간단한 공식을 사용할 수 있었다) 가속의 힘 때문에 당신이 죽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우리는 당신에게 이제 더 안전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다.

 

 

추천사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는 잘 썼고 매우 읽기 쉬운 책으로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훌륭하게 소개한다. 제프리 베네트는 상대성이라는 주제를 과장하여 허풍 떨거나 극적으로 만들지 않고 과학적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분명하고 흥미롭게 썼다.”

알베르토 니콜리스(Alberto Nicolis)_ 컬럼비아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10여 년 전, 제프리 베네트와 그의 동료들이 쓴 『우주적 관점(Cosmic Perspectives)』이 출간된 이래로 나는 상대성 이론에 관한 탁월한 내용 덕분에 이 책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시간과 공간을 과학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바라볼 때 상대성 이론이 왜 중요한지를 이야기하는, 사려 깊은 견해와 풍부한 그림을 곁들인 상대성 이론만을 위한 새로운 책이 나오다니! 정말 멋진 일이다.”

데이비드 J. 헬팬드(David J. Helfand)_ 미국천문학회 회장, 캐나다 퀘스트대학교 총장 겸 부총장

 

“나는 상대성 이론을 소개한 책을 많이 읽었지만 이 책만큼 명료하고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은 보지 못했다.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의 근본적으로는 단순하면서도 일상의 상식을 깨는 아이디어들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를 추천한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또 흥미롭다.”

세스 쇼스탁(Seth Shostak)_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SETI) 연구소 선임 천문학자

 

 

차례

프롤로그  · 9

 

Ⅰ: 시작

  1. 블랙홀 여행· 15

Ⅱ: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

  1. 달리는 빛· 45
  2. 시간과 공간을 다시 정의하다· 69
  3. 새로운 상식· 99

 

Ⅲ: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1. 뉴턴의 불합리성· 125
  2. 중력을 다시 정의하다· 151

 

Ⅳ: 상대성이 지니는 의미

  1. 블랙홀· 187
  2. 팽창하는 우주· 221

 

에필로그: 당신이 우주에 남긴 흔적  · 243

 

감사의 말  · 247

당신의 행복은 해킹당했다

당신의 행복은 해킹당했다_입체북

 

비벡 와드와, 알렉스 솔크에버 지음 / 홍유숙, 김주현 옮김

280 페이지/ 신국판(152*224)

15,000원

초판 1쇄 발행 2019년 4월 22일

ISBN 979-11-7022-175-3 03320

분류: 경제, 경영, 사회일반

 

<포린 폴리시> 선정 ‘세계 100대 사상가’

<타임> 지 선정 ‘첨단 기술 분야의 영향력 있는 40인’

<파이낸셜 타임즈> ‘본보기로 삼을 만한 10대 인물’ 2위

세계적인 석학 비벡 와드와와 알렉스 솔크에버가 우리의 행복을 파괴하는, 디지털 기기로 대표되는 테크놀로지 중독과 그 문제점, 그리고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로부터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방법을 말한다.

 

출판사 리뷰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삶을 마구 헤집어놓고 있다

우리는 초현결 사회에 살고 있다.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란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기, 기기와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만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이 발전되면서 우리는 서로가 더더욱 긴밀하게 연결된 채 살아가고 있다. <이정환닷컴>의 한 기사에 따르면 세탁기가 세제가 다 떨어졌다고 메시지를 보내는, 그런 시대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나 기기와 연결되어 있는 삶은 우리에게 유익할 수 있다. 퇴근하는 길에 집 보일러를 켜고 창문을 닫고 거실에만 불을 켜놓을 수도 있으며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인사를 건네고 오늘의 주요 뉴스를 물어보면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그만큼 우리가 신기술, 특히 테크놀로지적인 신기술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18년 11월, 마포 일대에서 일어난 통신장애로 주민과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겪었다. 서로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가게에서의 신용카드 결제, 인터넷을 활용한 업무 등 통신과 연결된 모든 것이 마비되었다. TV조차 볼 수 없었다.

일대 전체에 불이 난 것도 아니었고 지진으로 지반이 무너져 내리지도 않았다. 그저 한 통신사 건물에 화재가 났을 뿐이다. 하지만 이 작은 화재 때문에 마포 일대에 거주하거나 머물던 주민들은 그야말로 일상 생활이 불가능했다.

또 최근에는 구글 지메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인터넷·모바일 서비스에서 이틀간 연이어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지메일은 전 세계적으로 12억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개인 용도뿐 아니라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하는 국내 기업 또한 수없이 많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이용자가 22억 명에 달하고 국내 이용자도 각각 1800만 명, 1000만 명을 넘는 세계 최대의 SNS다. 이 두 SNS를 주요 광고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기업과 소상공인들도 적지 않다.

이 접속 장애 때문에 사람들은 업무를 보지 못하고 그저 상황이 해결되기를 멍하니 기다리고 있어야만 했다. 장애가 복구된 후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피해를 본 이들에게 보상을 해주겠다는 말은 없었다.

테크놀로지는 분명 우리의 삶을 풍족하고 더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개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위의 사례들처럼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에 작은 오류만 생겨도 하루 일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발목을 잡힌다.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테크놀로지를 너무 많이 수용한 탓에 테크놀로지에 지배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테크놀로지로부터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가?

『당신의 행복은 해킹당했다』는 이렇게 무방비하게 테크놀로지를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에게 “정말 테크놀로지 덕분에 편안한 삶을 살고 있느냐”고 질문을 던진다. 아무 생각 없이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컴퓨터 등 다양한 기술 발전의 산물에 둘러싸여 살고 있었다면 조금이나마 경각심을 가지고 테크놀로지에게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아야 할 때가 왔다.

이제 우리는 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놀라운 일들은 최대화하고 테크놀로지가 끼치는 해로움은 최소화해 테크놀로지가 우리 손에 쥐어진 긍정적인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이다. 밀레니엄 세대이든 베이비붐 세대이든 우리 모두는 테크놀로지와의 관계가 건강할수록 혜택을 받는다. 테크놀로지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더 나아가 이 혜택을 받는 법까지 모두 담은 책이 바로 『당신의 행복은 해킹당했다』이다.

우리는 디지털 기기로 대표되는 미래 신기술에 너무 열광한 나머지 테크놀로지가 발하는 빛의 그림자 속에서 방향을 잃은 채 헤매고 있다. 『당신의 행복은 해킹당했다』는 어둠 속을 하염없이 돌아다니고 있는 우리의 손을 잡고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줄 단 하나의 책이다.

 

저자 소개

비벡 와드와 저자 사진

지은이: 비벡 와드와 | Vivek Wadhwa

비벡 와드와는 카네기멜론대학교 공과대학 석좌교수이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로, 그가 기고한 글은 <조선일보>를 비롯해 세계 유수 언론에 함께 게재되었다.

와드와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는데, 그 중 <파이낸셜 타임즈>와 <맥킨> 지가 선정한 ‘2017 올해의 경제경영서’ 최종 후보작 『선택 가능한 미래』와 <이코노미스트>가 ‘2012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이민자 엑소더스』 등 두 권의 책을 알렉스 솔크에버와 함께 썼다.

또한 그는 스탠퍼드 로스쿨, 하버드 로스쿨, 에모리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세계적 창업가 육성 기관이자 싱크탱크인 싱귤래리티대학교의 교수이기도 하다.

2012년 미국 정부는 와드와에게 ‘미국과 미국인을 단결하게 하는 공통의 시민적 가치에 헌신’한 공로로 모범 귀화 미국 시민상을 수여했다. 같은 해 국제 관계 전문지 <포린 폴리시>에서 ‘세계 100대 지식인’에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시사주간지 <타임> 지의 ‘첨단 기술 분야의 영향력 있는 40인’에 포함되었다. 또한 2015년 9월에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선정한 ‘본보기로 삼을 만한 10대 인물’ 중 2위에 올랐다.

와드와는 테크놀로지, 산업 혁신, 기업가 정신, 공공 정책 등을 가르친다. 급격히 발전하는 테크놀로지에 관한 정책과 법률, 윤리 문제도 연구한다.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여러 국가의 정부에 조언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벤처비트, <허핑턴 포스트>, 링크드인의 인플루언서즈 블로그, 미국공학교육협회 잡지 <프리즘>에도 관련 내용을 기고한다. 학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2005년 이전에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두 번 창업하기도 했다.

 

지은이: 알렉스 솔크에버 | Alex Salkever

알렉스 솔크에버는 작가이자 테크놀로지 컨설턴트이며 기업에서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선택 가능한 미래』와 『이민자 엑소더스』 등 두 권의 책을 비벡 와드와 교수와 함께 저술했다.

마케팅 임원으로 일하기 전에는 <비즈니스 위크>에서 첨단 기술 분야 편집자로 일했으며 듀크 대학교 프랫 공과대학 객원 연구원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모질라Mozilla의 마케팅 부사장으로 일했다. 업계 콘퍼런스, 초중고 및 대학교, 회사, 이사회에 자주 초청받아 강연을 하고 있으며 벤처 캐피털의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고문 활동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작가로서 온·오프라인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옮긴이: 홍유숙

옮긴이 홍유숙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MBA를 공부했다. 재무, 투자에 관심이 많아 CFA를 취득했으며 은행에서 FX 딜링, 국제금융, 프라이빗뱅킹, 펀드 상품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옮긴 책으로는 『경쟁 우위 전략: 지속 가능한 사업을 창출하는 원리』, 『워렌 버핏의 위대한 동업자, 찰리 멍거』, 『애자일 조직 혁명: 애자일을 조직에 적용하는 비결』, 『챌린지 컬처』가 있다.

 

옮긴이: 김주현

옮긴이 김주현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MBA를 마쳤다. 은행, 금융지주, 핀테크 스타트업 등 금융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함께 가진 기술 혁신의 양면성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회가 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금융 분야에서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

 

 

책 속에서

우리들은 테크놀로지가 우리 삶에 미치는 충격을 우려하면서도 테크놀로지와의 관계를 통제하지 못했다. 소셜 미디어나 이메일 계정을 강박적으로 확인하고, 운전하면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가 이내 인터넷 여기저기를 무작위로 헤매기도 했다. 동시에 마음 한편으로 궁금증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사람이 테크놀로지에 함몰되어 있다 보면 두뇌가 작동하는 방식이 미묘하지만 중차대한 변화를 보인다. 바로 이런 변화들 때문에 우리의 인내심이 줄어들고 공감 능력이 줄어든 것이 아닌지 관심이 쏠린 것이다(연구 결과를 보면 테크놀로지의 사용은 물리적인 뇌 구조도 변화시킨다. 이런 걱정이 상당한 근거가 있는 셈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있기 전에는 일단 사무실을 떠나면 일도 버리고 나왔다. 타자기로 보고서를 쳤다(아니면 워드 프로세서나 PC를 사용했다).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오늘날 이메일과 채팅을 사용하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동료들과 24시간 내내 연결될 수 있다. 정보를 쉽게 빨리 공유하고 (업무 중간중간에) 자주 방해받는다. 우리는 예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소화해 내고 걸러내야 한다. 테크놀로지가 초래한 변화들은 최근 몇 년간 업무의 진행을 늦추고 생산성을 낮췄으며 우리의 행복에 해를 끼쳤다.

2000년 월드와이드웹 초창기 무렵, 정치과학자 로버트 퍼트넘(Robert Putnam)은 베스트셀러가 된 사회 비판서, 『나홀로 볼링(Bowling Alone)』에서 미국인들이 친구, 가족, 사회로부터 점점 단절되는 데에는 테크놀로지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러한 지적은 스마트폰이 널리 사용되고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아마존의 유료 회원 서비스), 인스타카트(Instacart: 온라인 식품 배송 스타트업), 블루에이프런(Blue Apron: 온라인 식재료 배송 스타트업) 등의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서비스가 보편화되기 전에 나온 것이다. 오늘날 테크놀로지는 이런 서비스를 통해 바깥세상에 나갈 필요 없이 스크린만 쳐다보고도 사회적, 상업적 욕구를 만족시키라고 사람들을 유혹한다.

특히,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정부의 간섭이나 규제가 필요하다. 몇몇 국가들은 이런 조치들을 이미 취했다. 한국은 인터넷 중독을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로 다룬다. 한국 고등학생들은 온라인 게임을 하는 데 평균 주당 23시간을 보낸다. 2007년 6월, 한국 정부는 인터넷과 게임 중독을 다루는 상담사를 1,000명 이상 양성했다. 또한 이 캠페인을 위해 약 200개의 병원과 치료 센터와 협약을 맺었다. 중국의 경우, 18세 미만의 아이들이 하루 세 시간 이상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법률이 강력하게 막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게임 업체들은 중독 방지 시스템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데,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처음 세 시간 동안은 게임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만, 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음과 같은 경고가 뜬다: “당신은 너무 오랫동안 게임을 했습니다; 즉시 온라인을 떠나서 휴식을 취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건강을 해치게 되고 당신의 포인트가 0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두 시간 동안 포인트를 받기가 어려워진다.

 

 

추천사

“와드와와 솔크에버가 저술한 이 멋진 책은 테크놀로지 중독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앞으로 이에 대비해 무엇을 해야 할지도 친절히 알려준다. 매일매일의 생활에서 테크놀로지에 휘둘리지 않고 장점만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가 취해야 할 조치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말해준다.”

— 안드레 오펜하이머(Andres Oppenheimer)

<마이애미 헤럴드> 컬럼니스트, 1987년 퓰리처상 공동 수상자, 『혁신하거나 죽거나Innovate or Die!』 저자

 

“이 책은 능수능란하게 중독적인 테크놀로지를 비판하고 있지만 그 중독적인 테크놀로지보다 더 중독적이다. 와드와와 솔크에버는 테크놀로지에 무턱대고 적대적인 현대판 러다이트들이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테크놀로지의 장밋빛 전망과 문제점을 꿰뚫고 있는 현자이다. 대기업, 공무원 그리고 일반 대중이 어떻게 테크놀로지로부터 삶의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가득 차있는 이 책은 그저 삿대질만 하면서 꾸짖거나 이상향과 정반대인 현실에 고함치지 않는다. 대신 충분히 해볼만한 건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로드맵을 보여준다.”

— 제프리 A. 소넨필드(Jeffrey A. Sonnenfeld)

예일 경영 대학원 리더쉽 연구 부학장, 목표 관리 분야 레스터 크라운 교수Lester Crown Proffessor

 

“이 책은 증거에 근거한 흥미진진한 책이다. 현대의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일과 일상 생활에 끼치는 부정적인 측면을 조명하고 테크놀로지와 인간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변화시켜 웰빙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사례나 과학적 사실로 채워져 있는 각 장의 내용은 내가 그랬듯이 당신 역시 깊은 생각에 빠지도록 만들 것이다.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우리를 지배하는 대신 우리가 테크놀로지를 지배할 수 있는 길을 우리에게 열어줄 것이다. 반드시 읽어볼 만한 책이다!”

— 리처드 프리먼(Richard Freeman)

하버드대학교 애셔먼 경제학 교수, 미국 전국경제조사국 과학, 엔지니어링, 노동인구 프로젝트 담당 디렉터

 

“나는 테크놀로지가 주는 자유에 힘을 얻고 그 편리함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테크놀로지 덕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사실 또한 감사하게 여긴다. 하지만 때때로 내 자신이 테크놀로지에 중독되었다고 느낄 때가 있다. 비벡 와드와와 알렉스 솔크에버는 테크놀로지와 인간이 도달하기 어려운 미묘한 균형 상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용한 식견과 충고를 제공한다. 『당신의 행복은 해킹당했다』를 통해 우리는 좀 더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 소피 V. 반데브룩(Sophie V. Vandebroek)

IBM 리서치 최고운영책임자(COO)

 

“이 책에는 ‘미래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제목이 붙어야 한다. 와드와와 솔크에버가 말해주는 이야기들은 실용적이고 해볼 만한 제안으로, 우리는 이를 활용해 내일과 그 이상의 미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알찬 인생을 살 수 있다. 우리는 좀 더 번영할 수 있다.”

— 스리 스리니바잔(Sree Sreenivasan)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컬럼비아대학교 전 디지털 부문 최고 경영자

 

 

차례

추천사

머리말

시작하는 글

 

제1장. 테크놀로지는 어떻게 우리의 선택권을 앗아갔는가

제2장. 테크놀로지 중독의 기원

제3장. 테크놀로지와 사랑

제4장. 테크놀로지와 일

제5장. 테크놀로지와 놀이

제6장. 테크놀로지와 생활

제7장. 테크놀로지를 인류에게 유익하게 바꿀 수 있을까?

제8장. 좀 더 인간적인 테크놀로지를 위한 비전

제9장. 에필로그

 

감사의 말

넘버 원 아프리카 9개국

넘버 원 아프리카_입체북.jpg

 

문영규, 김안나, 고유영, 한빛나래 지음

352 페이지/ 국판 변형(142*210)

18,000원

초판 1쇄 발행 2019년 2월 28일

ISBN 979-11-7022-171-5  03930

 

출판사 리뷰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동남아, 유럽, 미주대륙에 이어 아프리카 여행이 뜨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게 아프리카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하기에는 조금 멀고, 또 약간 무서운 곳이다. 매일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인터넷이나 책으로 알려진 바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싶은 도전적인 여행자들을 위해 이 책, 『넘버 원 아프리카 9개국』에 가장 많이 찾는 아프리카 9개국의 모든 것을 담았다.

 

단 하나의 완벽한 아프리카 가이드북

먼저 『넘버 원 아프리카 9개국』에는 아프리카라는 미지의 대륙에 처음 가는 분들을 위해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아프리카 들여다보기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 타파하기

★아프리카 주요국 나라별 비자 현황

★약사가 알려주는 안전의약품 / 예방접종 / 예방약

★여행경비 예산 잡기

 

또한 의식주 그리고 교통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꿀정보도 담겨있다.

 

★교통편

★볼거리

★숙소

★먹거리

 

아프리카 9개국의 가장 유명한 여행 포인트만 콕콕 집어 여행하고 싶다면 스페셜 여행 팁을 따라가보자.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 스페셜

★나미비아: 에토샤 국립공원 스페셜

★보츠와나: 오카방코 델타 스페셜

★잠비아: 타자라 열차 스페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스페셜

★에티오피아: 다나킬 스페셜

★케냐: 마사이마라 스페셜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스페셜

★이집트: 수중 레포츠 스페셜

 

아프리카를 어떤 방식으로 여행하든 『넘버 원 아프리카 9개국』은 좋은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넘버 원 아프리카 9개국』과 함께 차근차근 여행을 시작하자.

 

 

저자 소개

지은이: 문영규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하며, 케냐 집필

아프리카 배낭여행 5회, 14개국 여행

아프리카 여행학교 30기 운영 중

유튜브 아프리카 여행 채널  <심바 약사> 운영

네이버 카페 <심플 아프리카> 운영

Blog. http://www.simpleafrica.com

2014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 중퇴

2018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현) 이대목동병원 약사 재직 중

 

지은이: 김안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집필

Blog. 남아공아가씨 | https://blog.naver.com/juana_88

남부아프리카 오픈 카카오톡방 운영자

전) Anna’s Kids Cooking Class 대표

전) 아이러브미비키니 공동대표

전) A&A Trading 대표

현) MANAKA Coffee International Quality Manager

현) 남아프리카공화국 매니지먼트 에이전시 Chasing Color Africa 공동대표

http://www.chasingcolorafrica.com

 

지은이: 고유영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집필

2016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수상

2017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수상

2017 KOTRA CSR 탄자니아 사업수행

2018 KOTRA CSR 나이지리아 사업수행

현) 푸라하 대표

 

지은이: 한빛나래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 이집트 집필

아프리카 10개국 배낭여행 종단, 38개국 세계여행

2017 뉴욕 Pace University 광고홍보학과 졸업

페이스북 여행 전문 페이지 <뽈레뽈레> 운영

롯데 CSR 청춘을 위한 아프리카 여행 강연

현) 여행사 뽈레뽈레 투어 대표

현) 몽골 전문 여행사 골든 고비 한국 지사 대표

 

 

추천사

『넘버 원 아프리카 9개국』은 꿈 많고 패기 있는 네 청년이 직접 경험하고 알려주는 환상의 아프리카이자 우리의 생각보다 더 멋진 아프리카를 꿈꾸기에 알맞은 가이드북입니다. 또한 우리가 몰랐던 멋진 여행지를 안전하게 알려주는 맞춤형 가이드북으로 새로운 모험을 떠나고자 하는 많은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입니다.

– 최연호 / 외교부 한•아프리카 재단 이사장

 

『넘버 원 아프리카 9개국』은 막연히 아프리카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또는 아프리카 여행에 관심과 호기심은 가지고 있으나 아프리카에 대한 두려움으로 쉽게 첫발을 내딛지 못하는 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황규득 / 한국외대 아프리카학부 교수

 

『넘버 원 아프리카 9개국』은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네 명의 저자들이 직접 발로 뛰고 경험하며 모은 값진 정보의 보고입니다. 자유여행과 패키지를 아우를 수 있는 검증된 여행지 선정과 세심한 안전 정보는 예비 아프리카 여행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지워주고 뜨거운 기대감은 키워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아프리카 여행 붐을 일으킬, 잘 만든 가이드북입니다.

– 송태진/ ‘아프리카, 좋으니까’ 저자, 케냐 GBS TV 제작팀장

 

55개의 국가로 이루어진 대륙 아프리카는 다채로운 문화와 아름다운 사람들이 공존하는 곳입니다.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TV 속 한정된 모습을 넘어 아프리카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를, 더 나아가 현지 사람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진정한 친구와 이웃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허성용 / 아프리카인사이트 대표, 설립자

 

최근 매스컴에서 아프리카와 관련한 예능 및 다큐멘터리를 많이 다루면서 수많은 여행자가 아프리카 대륙을 찾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 아프리카를 다녀왔습니다. 여행 중 문득 ‘아프리카 여행이 다른 여행지를 여행하는 것보다 걱정이 되는 이유는 정보가 많이 없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넘버 원 아프리카 9개국』은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가 잘 설명돼 있어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책입니다.

– 김병준 / 사진작가

 

 

차례

 

Prologue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004

 

Part 01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하며

Chapter 01 아프리카 여행 들어가기 ●016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 / 함께 보면 좋은 책과 사이트

Chapter 02 여행 계획하기 ●017

아프리카 들여다보기 / 나의 여행 스타일은?

Chapter 03 여권과 비자 ●018

여권 준비하기 / 아프리카 주요국 나라별 비자 현황

Chapter 04 항공권 및 숙소 ●020

항공권 / 숙소

Chapter 05 안전의약품 / 예방접종 ●021

약사가 알려주는 안전의약품 / 약사가 알려주는 예방접종·예방약

Chapter 06 여행경비 ●026

예산잡기 / 항공 / 1일 경비 / 빅 투어 / 비자 비용

카드, 현금 준비하기 / 여행자 보험

 

Part 02 남아프리카공화국

Chapter 01 남아프리카공화국 들어가기 ●030

Chapter 02 요하네스버그 ●040

Chapter 03 케이프타운 ●050

Chapter 04 가든 루트 ●064

Chapter 05 크루거 국립공원 스페셜 ●078

Chapter 06 블라이드 리버 캐니언(파노라마 루트) ●083

Chapter 07 드라켄스버그 ●085

| 작가의 시선 | ●090

 

Part 03 나미비아

Chapter 01 나미비아 들어가기 ●094

Chapter 02 빈트후크 ●101

Chapter 03 세스림(나미브 사막) ●106

Chapter 04 월비스 베이 & 스와콥문트 ●112

Chapter 05 힘바 마을 ●117

Chapter 06 스켈레톤 코스트 ●119

Chapter 07 케이프 크로스 물개 보호 지역 ●121

Chapter 08 피시 리버 캐니언 ●122

Chapter 09 에토샤 국립공원 스페셜 ●125

| 작가의 시선 | ●132

 

Part 04 보츠와나

Chapter 01 보츠와나 들어가기 ●136

Chapter 02 카사네 ●141

Chapter 03 마운 ●144

Chapter 04 오카방고 델타 스페셜 ●149

| 작가의 시선 | ●156

 

Part 05 잠비아

Chapter 01 잠비아 들어가기 ●160

Chapter 02 루사카 ●165

Chapter 03 리빙스턴 ●170

Chapter 04 타자라 열차 스페셜 ●178

| 작가의 시선 | ●188

 

Part 06 짐바브웨

Chapter 01 짐바브웨 들어가기 ●192

Chapter 02 빅토리아 폭포 ●193

| 작가의 시선 | ●202

 

Part 07 탄자니아

Chapter 01 탄자니아 들어가기 ●206

Chapter 02 다르에스살람 ●214

Chapter 03 모시 & 아루샤 ●219

Chapter 04 잔지바르 ●234

Chapter 05 킬리만자로 스페셜 ●244

| 작가의 시선 | ●250

 

Part 08 에티오피아

Chapter 01 에티오피아 들어가기 ●254

Chapter 02 아디스아바바 ●262

Chapter 03 메켈레 ●268

Chapter 04 랄리벨라 & 악숨 ●272

Chapter 05 곤다르 ●276

Chapter 06 바하르다르 ●280

Chapter 07 다나킬 스페셜 ●284

| 작가의 시선 | ●288

 

Part 09 케냐

Chapter 01 케냐 들어가기 ●292

Chapter 02 나이로비 ●300

Chapter 03 몸바사 ●307

Chapter 04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스페셜 ●309

| 작가의 시선 | ●312

 

Part 10 이집트

Chapter 01 이집트 들어가기 ●316

Chapter 02 카이로 ●324

Chapter 03 아스완 ●330

Chapter 04 다합 ●334

Chapter 05 수중 레포츠 스페셜 ●340

| 작가의 시선 | ●348

 

부록 나미비아 비자 신청 양식, 출입국 신고서 양식 ●350

빅데이터 베이스볼

<빅데이터 베이스볼>

20년간 실패한 팀은 어떻게 승자가 되었나

머니볼을 넘어선 머니볼

빅데이터-베이스볼_입체북_web

구입처: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트래비스 소칙 지음/ 이창섭 옮김

344페이지/ 신국판(152*224)

16,000원

초판 1쇄 발행 2015년 11월 20일

ISBN 979-11-7022-015-2 03690

분류: 1차)취미 > 야구 , 2차) IT > 빅데이터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우리에게는 강정호를 스카우트한 팀으로 유명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 해적들은 2013년이 되기까지 무려 20년간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물론 승률이 50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팀이었다. 심지어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런 팀이 빅데이터를 받아들이고 나서 메이저리그 승률 상위 2위 팀이 되고, 포스트 시즌에 3년 연속으로 진출한다. 그것도 대 스타나 막대한 연봉 없이!

출판사 리뷰

20년간의 루징 시즌

1992년 이후 어떤 저주에 걸렸는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한 번도 승률이 5할 이상으로 올라가본 적이 없다. 당연히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2010년 11월 클린트 허들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2011년 시즌도, 2012년 시즌도 전반기에 반짝하는 성적만 올리고 여전히 루징시즌을 거듭했다. 구단주는 파이어리츠에 큰 돈을 쓸 생각이 없다. 그렇다면 빅스타 영입도 없이, 현재의 연봉(메이저리그에서 아래로부터 4위다)만 가지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더 이상 감독 자리는 허들의 것이 아니었다. 그때 허들은 한 중대한 손님을 맞이한다. 파이어리츠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닐 헌팅턴 단장이다. 그도 역시 이 시즌을 제대로 못 넘기면 단장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는 처지다. 하지만 단장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바로 빅데이터다.

메이저리그에 불어 닥친 빅데이터의 시대

야구에는 어떤 스포츠보다 많은 숫자가 등장한다. 타율, 승률, 출루율 등이 그것이다. 장타율, OPS, ERA 등등, 보통 사람이 들으면 알 수 없는 숫자도 많다. 게다가 첨단 장비가 등장하면서 다뤄야 하는 숫자가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여기서 진실의 수를 찾는 팀이 승리한다. 예를 들어 투수를 평가할 때 보통 구속을 측정한다. 시속 150킬로미터가 넘는 공을 던지는 투수라면 모두가 선호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과연 현재도 그것이 진실일까? 최신 측정장비인 트랙맨은 투수가 던진 공의 구속은 물론, 투수의 팔 길이와 투구판에서 얼마나 멀리 다리를 뻗어서 공을 던지는지까지 측정한다. 투구판에서 더 먼 위치에서 공을 던질수록, 즉 타자에게 더 가까지 다가가서 공을 던질수록 공은 빨라 보인다. 140킬로미터로 던지는 투수라도 어디서 던지느냐에 따라 위력은 달라보인다는 뜻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 진실의 수를 찾고자 통계학자를 프런트로 받아들였다. 파이어리츠에서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포수였다. 그러나 타격을 잘하고, 도루 저지율이 높은 포수를 스카우트할 만한 여력이 없었다. 이때 통계학자는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피치 프레이밍을 수치화한다. 피치 프레이밍이란 스트라이크존 근처로 날아오는 공을 포수가 얼마나 능숙하게 받아서 스트라이크로 이끌어냈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포수의 잔기술 정도로만 여기던 것을 수치화함으로써 누가 투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포수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 수치를 기반으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러셀 마틴이라는 포수를 스카우트한다. 결론은? 대성공이었다. 러셀 마틴과 짝을 이룬 투수들은 모두 방어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통계와 믿음이 내리는 작전

그렇다면 통계학자가 데이터만 분석하면 모두 승리할 수 있는 것일까? 그건 그렇지 않다. 통계학자는 야구계에서 외부인이다.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밟아보지 못한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들의 말을 직접 작전으로 연결하는 사람은 선수이고 사람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최초로 통계학자를 선수들의 성역인 라커룸으로 불러들였다. 선수와 통계학자와의 신뢰가 쌓이고, 이를 감독이 작전으로 펼쳐놓으면서부터 결과가 나온 것이다.

현대를 빅데이터의 시대라고 한다. 빅데이터는 성능 좋은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든지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예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다. 그 수많은 데이터 중에 어떤 숫자가 ‘진실’로 우리를 이끌어주는지 찾아야 하고, 또한 결국 사람이라는 변수가 작전을 실행해야 우리의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게, 바로 그 교훈이다.

하지만 빅데이터 같은 어려운 말을 던져놓더라도, 메이저리그의 이면을 아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야구광의 필독서다.

저자소개

지은이: 트래비스 소칙 Travis Sawchik

트래비스 소칙은 <피츠버그 트리뷴-리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취재하는 기자다. AP통신이 수여하는 ‘최고의 스포츠 기자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수상했고, ESPN과 Grantland.com, MLB 네트워크에도 글을 기고한 바 있다.

오하이오 주 콩코드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를 보며 야구와 사랑에 빠졌다. 또한 공립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시던 어머니는 예술을 보는 눈을 아들에게 물려줬다. 소칙은 작가로서 자신의 최고 강점이 끝없는 호기심이라고 말한다.

현재는 피츠버그 교외의 마운틴레바논(Mt. Lebanon)에 아내, 아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소칙은 커다란 유리창 앞에서 햇볕을 쬐며 글을 쓰고, 관심에 굶주린 고양이와 놀아주곤 한다. 2002년엔 오하이오주립대를 졸업했다.

 

옮긴이: 이창섭

1986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머슬맥(Musclemag)>, <옥시즌(Oxygen)>, <요가 저널(Yoga Journal)> 등의 잡지와 『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 『모든 경영의 답』을 한국어로 옮겼다.

책 속에서

야구팀은 야구장에 야수 아홉 명을 배치한다. 그중 두 명, 즉 투수와 포수는 위치가 고정돼 있다. 하지만 나머지 일곱 명의 위치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원칙적으로는 경기장 어디에 서도 상관이 없다. 야구가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야수들은 항상 비슷한 위치에서 수비를 해왔다. 내야수와 외야수는 타구가 가장 자주 날아오는 곳에 서는 게 아니라 동료 야수들과 등거리에 선다. 외야수들이 특정한 위치에서만 수비를 하는 바람에 외야의 잔디를 보면 유난히 마모가 심한 곳을 볼 수 있다. 야구장의 평균적인 넓이가 12000제곱미터라는 점을 고려해서, 필드의 어느 한 곳을 텅 비워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리노이대학교의 교수인 앨런 M. 네이선Alan M. Nathan은 2012년에 발표한 물리학과 야구에 대한 논문에 이렇게 썼다. “PITCHf/x는 공의 속도와 공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한 위치를 정확하게 기록한다. 유례없는 일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이로써 예전엔 수량화되지 않았던 데이터들이 이제 우리 손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피치 프레이밍 이란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에 걸쳐서 들어오는 공을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이끌어내는 포수의 기술을 말한다. 타자와 구심은 시속 144킬로미터의 속도로 날아오는 속구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왔는지 빠졌는지 0.5초 안에 판단해야 한다. 이때 포수가 공을 받으면서 손을 교묘하게 움직여 구심의 눈을 속이면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에 걸쳐 들어온 공을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을 수 있다. 감독이나 코치, 선수들은 피치 프레이밍의 중요성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피치 프레이밍이 실제로 수량화된 적은 없었기 때문에 통계 분석가들은 피치 프레이밍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볼 판정을 스트라이크로 바꾸어 놓는 기술이 존재한다면 그 기술에 엄청난 가치가 있다는 건 분명했다.

추천사

“트래비스 소칙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파이어리츠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 수비 시프트를 활용해 20년간 계속된 루징시즌의 늪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소칙의 책에 숫자만 가득 쓰여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다른 팀들도 파이어리츠와 동일한 통계 자료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이어리츠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구식 코치와 신식 분석가들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야구라는 경기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 켄 로젠달Ken Rosenthal 폭스 스포츠(Fox Sports) MLB 담당 기자

“통찰력이 가득하고, 빈틈을 찾을 수 없는 걸작이다. 트래비스는 우리를 필드 뒤로 데려가 세이버메트릭스 혁명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 파이어리츠는 스카우팅과 통계 분석, 그리고 코치들의 노력을 하나로 합쳐 부활하는 데 성공했다. 요즘 야구팀들이 어떻게 승리를 챙기는지 알고 싶은가? 이 책에 그 답이 숨어 있다.”

– 브라이언 케니Brian Kenny MLB 네트워크 앵커/분석가

“이 책을 단순히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가 쓴 「머니볼」의 속편으로 취급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소칙은 루이스 못지않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 소칙은 위기에 놓인 팀이 어떻게 변화에 성공했는지 보여줬다. 파이어리츠와 마찬가지로 소칙은 쉬운 길로 가길 거부했고, 닐 헌팅턴이 어떻게 팀을 바꾸어 놓았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소칙에겐 수많은 숫자 사이에서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끌어내는 재주가 있다.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윌 캐롤 Will Carroll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BaseballProspectus.com/ BleacherReport.com 기고가

차례

작전 회의 8

악마들 30

실험실 50

숨은 가치 86

돌아올 수 없는 길 124

전세 역전 148

소모전 166

황금알을 낳는 거위 178

보이지 않는 올스타 220

지리학 실험 236

투수전 260

마법 같은 하루 286

에필로그 – 끝나지 않은 싸움 318

감사의 말 336

참고문헌 340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

코믹콘 룰루상 수상자 애비 덴슨의 일본 대탐험

재기발랄일본안내서_입체북

애비 덴슨 지음/ 장정인 옮김

128 페이지/ 46배판(191*254)

12,800원

초판 1쇄 발행 2015년 11월 11일

ISBN 979-11-7022-011-4 03470

분류: 해외 여행, 여행 에세이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유우코, 이 요거트, 불가리아 제품이야? 그릭 요거트, 스위스 요거트, 아이슬란드 요거트까지는 들어봤는데 불가리아 요거트는 처음이야.”

“나도 모르겠어. 그런데 불가리아는 제품명이야.”

“신기해! 일본은 어디를 가도 불가리아 요거트를 파는데 그릭 요거트는 파는 걸 못 봤어. 미국에서는 어딜 가도 그릭 요거트를 살 수 있는데 말이야.”

일본을 사랑하는 만화가 애비 덴슨이 수많은 일본 여행을 통해 터득한 여행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귀여운 만화로 그렸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서양인의 시각으로 만나는 일본. 애비와 매트, 키티와 함께 만화와 행운의 고양이, 라멘의 나라로 독특한 여행을 떠나보자!

출판사 리뷰

일본, 어디까지 읽었니?

사실, 이제 ‘일본 여행 가이드북’은 식상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일본 구석구석을 다녀와 너무 많은 책을 냈기 때문이다. 식도락 여행, 자전거 여행, 온천 여행, 철도 여행……. 서점의 여행 코너에 가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많은 양의 일본 여행서들이 우리를 쳐다보곤 한다. 여기에 불편함도 더해진다. 다른 책들과 차별화를 두려고 테마별로 너무 세세하게 파고 들어가다보니 정작 일본과 일본 여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책은 ‘추천 명소’의 사진과 설명으로 가득 찬, 특별한 것도 하나 없고 재미도 없는 두꺼운 여행서뿐이다.

조금 다른 눈으로 보는 일본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는 흔하디 흔한 가이드북들과는 다르다. 저자의 국적도, 여행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만화’라는 것도 독특하다. 저자 애비 덴슨은 미국인 만화가로, 십대 시절부터 일본 만화에 빠져 지내다 일본 유학을 계기로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에 다시 한 번 매료되었다. 유학에서 돌아온 이후로도 저자는 일본을 수없이 여행했고, 그렇게 ‘서양인 일본 통’이 되었다. 여행전문가는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일본을 사랑하는 애비 덴슨의 여행서는 믿음직스럽고, 정확하다. 그리고 동양인과는 다른 서양인의 시야로 자칫 고루해보일 수 있는 일본을 더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놓칠 수 없는 일본의 모든 것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소소한 것에서 찾는 즐거움’이다. 애비 덴슨의 여행서는 거창하지 않다. 저자는 실제로 온 일본을 돌아다니며 체험해본 일본의 의식주, 귀엽고 아기자기한 문화,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들을 딱딱한 사진과 설명이 아닌 귀여운 그림으로 편안하게 풀어낸다. 그러면서도 여행할 때 사용하면 좋은 앱이나 추천한 가게의 주소, 문을 닫는 시간 같은 구체적인 설명도 빼놓지 않는다.

여행을 할 때는 누구나 가볍고, 심플한 것을 추구한다. 지루하고 무거운 기존의 여행 가이드북 보다는 쉽고 가벼우면서도 ‘일본의 모든 것’을 알차게 담고 있는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를 일본 여행의 동반자로 삼는 것은 어떨까. 더 독특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재기발랄일본안내서-교보용

저자소개

지은이: 애비 덴슨 Abby Denson

룰루 어워드(Lulu Award)를 수상한 만화가, 애비 덴슨은 국제 만화 어워드 상과 실버 문빔 어린이책 어워드 상을 수상한 만화 소설 『돌토피아(Dolltopia)』와 『터프 러브: 하이스쿨 컨피덴셜(Tough Love: High School Confidential)』의 저자다. 또 『파워퍼프걸』 코믹스, 『심슨』 코믹스, ‘사브리나 더 틴에이지 위치’, ‘조시와 야옹이’, ‘디즈니 어드벤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패밀리’ 등의 각본을 쓴 바 있다. 현재는 뉴욕시의 디저트를 주제로 그린 만화 ‘더 시티 스위트 투쓰(The City Sweet Tooth)’를 더 엘 매거진과 www.citysweettooth.com에서 연재하고 있다. 이 밖에 gURL.com에서도 만화를 연재했고, 뉴 스쿨(The New School)의 유진 랑 대학에서 만화책 스토리텔링 강의도 했다. 또 Mz. Pakman, Let’s Audio, The Saturday Night Things 같은 여러 펑크 밴드의 전 멤버다.

옮긴이: 장정인

장정인은 세종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관광안내원 자격증을 취득한 뒤 통번역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수년간 기업체, 관공서에서 영어 통번역 업무를 담당한 뒤,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우리 아기가 궁금해요』, 『강아지와 대화하기』, 『내가 정상에서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이 있다.

책 속에서

혹시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나요? 일본의 가장 유명한 오락 수출품 중 하나가 바로 카라오케입니다!

카라오케란 ‘비어 있는 오케스트라’라는 뜻이에요.

미국에서는 보통 카라오케를 사람들 앞에, 무대가 있는 바 같은 곳에 설치해놓는데, 일본에는 카라오케 박스가 제일 흔합니다. 카라오케 박스는 시간 당으로 빌려서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이에요!

교토의 키요미즈데라는 저희 부부에게 아주 특별한 장소예요. 거기서 약혼을 했거든요. ‘키요미즈의 무대에서 뛰어내리다’라는 일본식 표현이 있는데, ‘결심을 단행하다’라는 표현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그래서 키요미즈데라가 적절한 장소라고 생각했어요! 키요미즈데라는 언덕 꼭대기에 있는 아주 근사한 절로, 매년 가을에는 밤마다 조명을 켜는데 굉장히 아름다워요.

추천사

만화가 애비 덴슨이 지은 이 별난 만화,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는 독자를 저자의 ‘사적인 일본 여행’에 동행시켜 일본 현지의 에티켓을 아주 세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도시를 둘러보며 구경하고 먹는 것만이 여행의 전부는 아니다. 만화가인 애비 덴슨에게 일본 여행은 문화적 관습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그녀는 이를 그림으로 그려 책에 재미와 효과를 더했다. – 콩데 나스트 트래블러

만화가 겸 음식 블로거인 덴슨은 일본을 자주 여행하며 얻은 노하우와 저자 특유의 밝고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를 이 책에 한 가득 담아, 현지의 사정을 상세히 알 수 있고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여행 안내서 한 권을 완성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애비가 지은 이 안내서는 아주 재미있고 매우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일본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특히 만화가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일본에서 지낸 1년』의 저자 케이트 T. 윌리엄슨

이 책의 내용이 맞는지 어떤지는 여러분이 직접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얼마나 귀중한 정보의 보고인지 말이다. 일본에 가서 만화를 구하고, 음식을 먹고, 즐겁게 노는 데 이보다 나은 안내서는 없다고 본다! – 『스마일』의 저자 레이나 텔저마이어와 『우주 비행사 아카데미』의 저자 데이브 로만.

애비가 지은 이 책은 재미와 정보가 완벽하게 결합된 책이다. 애비는 명확하고 술술 읽히는 만화로 이 책을 만들었고, 덕분에 독자는 책을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애비 상! – 로드니 앨런 그린블랫

저자는 각 장의 첫머리에 일본어 어휘를 소개하는 기지를 발휘했고 권말에는 추천 관광지와 여행 관련 웹사이트의 정보를 수록했다. 일본 여행을 꿈꾸는 십대에게 유익한 책이다. – 북리스트

별난 책이다. 문화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정보도 담고 있다. 대부분 초보자를 위한 내용이지만, 경험 많은 여행자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그리고 이 모든 정보가 굉장히 아름다운 만화로 소개된다. – 오스트레일리아 방송 협회

현대의 일본을 소개하는 안내서로 만화보다 더 적합한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은 재미있는 만화 일러스트 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창의적이고 멋진 방법으로 여행 준비와 홈스테이 경험, 음식, 쇼핑, 축제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독자는 망가와 아니메, 온센(온천), 카라오케 바 같은 일본의 매력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용한 웹사이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 비상 상황 대처법, 가 볼만한 장소의 목록 등이 권말에 첨부되어 있으며 간단한 지도가 곁들여져 있다. 결론: 일본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이 재미있고 교육적인 만화책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차례

7 출발 준비!

21 드디어 도착!

31 뭘 먹을까요?

49 꿀맛 같은 홈스테이!

61 재미있게 놀아 보자구요!

77 볼 거리가 너무 많아!

89 누가 ‘쇼핑’을 말하는가?

99 망가와 아니메, 비디오 게임 – 와우!

109 이제 가야 하는 거야?

118 여행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

119 알아두면 편리한 일본 앱

120 추천 장소

121 비상 상황 대처법

122 유명한 가볼 만한 곳

124 일본의 축제

126 일본 지도

쥬라기 공원의 과학

<쥬라기 공원의 과학>

멸종 동물인 매머드를 부활시키려는 과학자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쥬라기-공원의-과학_입체북web

베스 샤피로 지음 / 이혜리 옮김

312페이지 / 신국판(152*224)

16,000원

초판 1쇄 발행 2015년 10월 23일

ISBN 979-11-7022-011-4 03470

분류: 교양 과학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호박석 속에 들어 있는 모기에게서 공룡의 DNA를 추출하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 그래서 언젠가 우리는 쥬라기 공원을 만들 수 있을까? 진화생물학자인 베스 샤피로는 현재로서는 ‘아니’라고 답한다. 그렇다면 매머드는? 멸종된 지 수천 년밖에 안 되었고, 그런대로 신선해 보이는 사체가 보관되어 있는 매머드라면? 가능하지도 않을까?

공상과학에서 공상을 배제한 채, 순수하게 과학적이고 철학적(왜 하필 매머드인가)인 입장에서 멸종동물을 복원시키는(de-extinction)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탐구해본다.

복원(de-extinction)은 가능한가

멸종된 동물을 복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먼저 영화 <쥬라기 공원>이 떠오를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 과학자들은 호박석 속에 들어 있는 모기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해낸다. 그럴듯하게도 이 DNA는 완벽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염기서열의 사라진 부분을 양서류의 DNA로 채워 넣는다. 결국 공룡은 완벽하게 부활하고, 섞어 넣은 양서류 DNA 때문에 생식 계통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알을 낳아서 스스로 번식할 수 있게 된 공룡 때문에 ‘쥬라기 공원’에는 재난이 닥친다.

이 영화에서 어떤 부분은 옳다. 모기에게서 추출한 공룡 DNA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 그러나 진화생물학자인 베스 샤피로가 밝힌 진짜 과학에서는 공룡 DNA가 그렇게 오랫동안 살아남지도 못할뿐더러, 설사 추출한다 할지라도 너무나도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이 공룡의 DNA인지, 모기의 DNA인지, 혹은 호박석에 묻은 다른 유기체의 DNA인지 구분할 수 없다. 그러면 혹시 멸종된 지 수천 년밖에 안 되었고 아직 싱싱해 보이는 사체가 남아 있는 매머드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아니면 DNA가 보관되어 있는 여행비둘기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 쥬라기 공원은 아니지만 이미 시베리아에 ‘홍적세 공원’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왜 복원하는가

이 책은 매머드를 복원하려는 계획을 추적한다. 방법론적으로 가장 가능성 있는 방법은 베링해협에서 세포가 살아 있는 싱싱한 매머드를 찾은 다음 세포 핵 치환 방법을 이용해 아시아 코끼리를 대리모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매머드인가? 보기에 근사해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철학적 과학적 고민이 존재한다. 이 책 <쥬라기 공원의 과학>에 등장하는 과학자들은 환경을 되살리려는 목적을 가지고 매머드를 부활시키고자 한다. 매머드와 같은 거대 동물이 북극의 스텝 툰드라 지역을 돌아다니며 풀을 밝고 뜯어먹는 과정에서 주변 환경이 살아난다는 것이다. 그 예로 과학자들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늑대를 든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늑대를 다시 도입하자 환경이 살아났다는 것이다. 늑대가 번성하던 초식동물인 엘크를 사냥하자, 목본식물이 무성하게 자라나기 시작했고, 목본식물이 무성해지자 작은 포유류가 늘어났다. 생태계가 안정을 되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매머드도 풀을 밟고 먹음으로써 큰 씨앗 식물들이 자라나게 한다. 또 눈을 밟고 다니며 녹이면 영구동토층의 온도가 내려간다. 그럼으로써 그 안에 매장되어 있던 매탄가스가 증발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지구 온난화를 막아주는 역할까지 한다.

결국 복원은 하나의 생물을 부활시키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환경을 살리는 길에까지 이르게 한다. 그러면 또 다른 의문이 생긴다. 꼭 매머드가 아니라 매머드처럼 추운 지방에 살 수 있는 코끼리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 마찬가지로 생태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는 캥거루쥐는 왜 부활시키려는 노력이 없을까? 단지 쥐라서?

복원은 속죄인가

학생들에게 어떤 동물을 복원해야 할 것 같은지 질문을 하자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그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이 매머드, 양쯔강돌고래, 모아, 키위 등이었다. 이들을 왜 부활시켜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학생들은 다양한 대답을 내놓았다. 과학적으로 부활시키기 쉬우니까, 혹은 관광 산업에 도움이 되니까라는 대답까지 있었다. 그러나 그 내면에 숨겨진 가장 큰 이유는 ‘죄책감’이었다. 이들 생물은 모두 인간이 그 멸종에 관여했다는(결정적이지 않더라도) 증거가 있는 생물들이다. 우리가 멸종시킨 생물을 우리 손으로 살리고 싶다는 죄책감이 크게 한몫을 한 것이다.

단지 그런 이유 때문에 멸종한 생물을 이 세상에 되살려야 하는지는 의문이 든다. 한 과학자는 왜 매머드를 되살리려 하느냐는 질문에, “왜냐 하면 매머드니까”라고 답했다. 매머드처럼 거대하고 보기 좋은 동물을 되살리려고 해야만 연구 개발비가 지원된다는 뜻이다. 인간은 이처럼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와중에도 이기적이다.

저자는 말한다.

“복원은 다양한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믿는다. 하지만 복원 기술이 현재 위험에 직면한 종들과 서식지를 보존하는 하나의 중요한 도구로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믿고 있기도 하다.”

결국 복원은 현실이면서, 미래를 밝히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인간이 이 도구를 지금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제대로 쓸 수 있는 길을 우리 모두 강구했으면 한다

지은이:  베스 샤피로 Beth Shapiro

베스 샤피로는 산타 크루즈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생태학과 진화 생물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녀의 수많은 논문이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실렸고, 미국 문화계 최고상인 2009년 맥아더 어워드 수상자이기도 하다.

옮긴이 이혜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번역학과에 재학 중이며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간이 저지른 일로 소중한 생명을 빼앗긴 모든 생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옮긴 책으로는 『여섯 번째 대멸종』이 있다.

책 속에서

매머드는 다르다. 지난 1만 년간 매머드가 멸종할 만한 어떤 비극적인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에 밝혀낸 유전학 연구 결과에서는 매머드의 개체수가 아마도 약 2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 이후로 줄어들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한다. 당시 많은 생물이 풍부한 먹이를 찾을 수 있던 스텝 툰드라, 즉 북극 초원이 점차 현대의 북극 식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매머드는 약 8000년 전 북미와 아시아 대륙에서 멸종되었지만 베링 해협Bering Strait의 떨어진 두 지역에서 수천 년 더 생존했다. 한 지역은 알래스카 남부에 위치한 프리빌로프 제도Pribilof Islands로 약 5000년 전까지, 다른 한 지역은 시베리아 북동부에 있는 랭갤 섬Wrangel Island으로 약 3700년 전까지 매머드가 살아 있었다.

추천사

“이미 사라진 생물을 다시 살려낸다는 것은 매우 기대되는 일이기도 하고 두렵게 느껴지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 일에 따르는 도전과 잠재력을 베스 샤피로보다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쥬라기 공원의 과학』은 매력적이고 엄격하며 통찰력을 준다.”

– 엘리자베스 콜버트 『여섯 번째 대멸종』의 저자

『샤피로는 복제의 과학과 기술을 분명히 이해하기에 적절한 책을 만들었다.』

– <커커스 리뷰>

차례

 

제 1 장 멸종을 반전시키는 방법

여섯 번째 대멸종

멸종 반전

복원에 대한 과학적 관점

복원시키기

 

제 2 장 종 선택하기

복원을 하려는 ‘옳은’이유

복원을 결정하는 짧은 안내서

부활시키려는 납득할 만한 이유가 존재하는가?

왜 멸종되었는가?

부활이 성공했을 때 서식지는 마련되어 있는가?

현재 생태계에 부활한 종을 도입하면 어떤 영향을 끼칠까?

게놈 배열을 알아내는 것이 가능할까?

게놈 배열을 살아 있는 유기체로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부활한 종을 사육 상태에서

야생 서식지로 옮기는 것은 가능한가?

사육장의 코끼리가 매머드가 될 가능성

 

제 3 장 잘 보존된 표본 찾기

쥬라기 공원은 없다?

DNA가 없는 화석에서 DNA 추출하기

화석에서 발견되는 놀라운 DNA의 다양성

DNA 생존기간의 한계

아주 오래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연대는?

제 4 장 복제본 만들기

  1. 체세포 핵 치환
  2. 기적을 찾아서
  3. 새로운 희망과 지하세계의 짐승
  4. 첫 번째 시도
  5. 보존의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가능한 해결책과 매머드
  6. 점점 높아져가는 기대감과 새로운 경쟁자
  7. 그렇게 연구는 계속되고

제 5 장 멸종 종 부활시키기

  1. 재번식
  2. 간단하면 더 좋은 걸까?
  3. 성공까지 너무 느린 과정

제 6 장 게놈 복원하기

  1. 매머드 ‘잘라내기’와 ‘붙여넣기’
  2. 유전자가위와 효소풀
  3. 크리스퍼로 보는 복원

제 7 장 부분적인 게놈 복원하기

  1. 복원된 마몬텔레페이즈
  2. 매머드와 비슷한 외형에 비슷한 행동을 한다면

이를 매머드라고 할 수 있는가?

  1. 게놈의 어떤 부분을 조작해야 하는가?
  2. 뉴클레오타이드의 합보다 더 많은

제 8 장 복제본 만들기

  1. 최초의 복원이라 할 수 없는 상황
  2. 핵 치환을 이용한 복원
  3. 부카르도 탄생시키기
  4. 불안한 아이벡스와 아종 해결책
  5. 복원으로 가는 예상치 못한 장벽
  6. 매머드의 문제점들
  7. 크기 문제
  8. 조류를 위한 복제
  9. 생식세포 치환을 이용한 복제

제 9 장 더 많은 복제본 만들기

  1. 진화의 촉진
  2. 한 마리를 더해서 개체를 만든다
  3. 한 마리의 탄생으로부터 많은 개체를 양육하기까지
  4. 또 다른 과제, 매머드

제 10 장 풀어 주기

  1. 그리고…… 풀어주기
  2.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유전적으로 변형한 생물
  3. 야생으로 돌려보내고, 생태계의 부활을 향해

제 11 장 우리는 과연?

  1. 위험한 병원균을 부활시킬 수도 있다
  2. 복원은 동물에게 정당하지 않다
  3. 현생 종의 보존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4. 멸종되지 않은 종들마저 갈 곳이 없다
  5. 멸종에서 구해낸 종을 풀어주면

현존하는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다

  1. 만약 복원이 가능하다면 멸종률은 증가할 것이다
  2. 우리는 ‘신처럼 놀고 있다’
  3. 복원의 산물은 원래의 종과 똑같지 않을 것이다
  4. 실증주의

위대한 과학자의 생각법

<위대한 과학자의 생각법>

인류 역사를 바꾼 위대한 과학자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기

위대한-과학자의-생각법_입체_web

채드 오젤 지음 / 서자영 옮김

392페이지 / 신국판(152*224)

16,000원

초판 1쇄 발행 2015년 10월 15일

ISBN 979-11-7022-010-7 03400

분류: 1차: 교양 과학 2차: 자기계발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과학자들이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게 해준 ‘위대한 생각’을 당신도 할 수 있다.

아니 이미 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위대한 과학자’가 잠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과학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과학자처럼 생각하라는 것이다.

우리 주위의 세상을 ‘관찰하고Look’, 그 일이 왜 일어났는가를 ‘생각하고Think’, 자신의 이론을 ‘테스트해보고Test’, 그 결과를 사람들에게 ‘알린다Tell’. 이렇게 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도 우리는 발전할 수 있다.

우표 수집 취미가 종의 기원을 만든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인류, 아니 모든 역사를 뒤바꿔 놓았다. 자연선택에 의해 변이를 일으킨 종만이 살아남고 이런 과정을 반복해 생물이 환경에 맞게 진화한다는 학설은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종의 기원 이후 창조론은 힘을 잃었고, 그제야 인류가 어떻게 태어났는지가 설명이 되기 시작했다. 이런 위대한 발견도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가 우표(혹은 무엇이라도)를 수집하듯이 다윈도 비글호를 타고 나간 바다에서 방대한 수집을 한 게 위대한 발견의 시작이었다.

다윈은 수집한 샘플에서 차이를 발견하고, 그 유명한 갈라파고스의 생물만 모양이 다르다고 분류를 했다(우리가 수집품을 분류하듯이). 그리고 그 차이가 왜 생겼나를 골똘히 생각한 다음 진화라는 가설을 세웠고, 더욱 많은 자료를 수집해 자신의 가설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

다윈과 보통 수집가 사이에 그리 많은 차이점은 없다. 다만 다윈이 ‘조금 더 과학자처럼’ 생각했기에 그는 역사에 영원히 남는 위대한 과학자가 된 것이다.

우리는 이미 과학자다

위대한 과학자처럼 생각하라고 하면 겁부터 먹는다. “저는 수학을 전혀 못하는데요.” “전 그렇게 머리가 좋지 않아요.” 과학자를 바라보는 이런 시선은 모두 편견이다. 사실 우리는 모두 이미 과학자다. 평소에도 과학자처럼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그것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을 뿐이다.

예를 들어 <앵그리버드> 게임을 하는 아이도 과학자처럼 생각하고 있다. 앵그리버드가 날아가는 포물선을 과학적으로 계산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과학의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새가 날아가서 벽돌을 치면 돼지가 떨어지겠지?’ 하고 가설을 세우고, 실제로 새를 날려서 그렇게 되는지를 확인한 후, 다시 각도를 조절해서 가설을 검증한다. 최고 점수를 세우면,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친구에게 ‘자랑’한다.

이것이 바로 과학적 사고다. 우리 주위의 세상을 ‘관찰하고Look’, 그 일이 왜 일어났는가를 ‘생각하고Think’, 자신의 이론을 ‘테스트해보고Test’, 그 결과를 사람들에게 ‘알린다Tell’.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미래를 조금 더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과학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우리는 미래를 낙관할 수 있다. 과학적 사고는 세상을 ‘모르는 것’에서 ‘아직 모르는 것’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렇게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서 우리는 인류가 될 수 있었다.

위대한 과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나

과학적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실제로 실천해보는 것이 좋다. 실천을 하기 전에 가장 좋은 준비 방법은 예시를 보고 따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위대한’ 과학자가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서 ‘위대한’ 발견과 발명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다윈이 어떻게 『종의 기원』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는지, 루이스 앨버레즈가 어떻게 ‘공룡 멸종’의 비밀을 밝혀냈는지, 드미트리 이바노비치 멘델레예프는 왜 ‘주기율표’를 만들었는지, 아인슈타인의 금성의 주기를 어떻게 밝혀냈는지 등, 과학자의 머리 사용법을 알고 나면 새로운 시각이 열릴 것이다.

지은이:  채드 오젤 Chad Orzel

채드 오젤은 뉴욕 주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윌리엄스 칼리지에서 물리학 학사학위를 받고,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화학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다. 그는 뉴욕 주의 스케넥터디에 있는 유니온 칼리지의 물리학 및 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이 서자영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현재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번역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행복한 잠으로의 여행』, 『인간은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가 있다.

책 속에서

과학은 모든 종류의 질문의 답을 찾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힘이 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최종 답변이 계속해서 “모르겠다”인 것보다 더 실망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모르겠다”를 “‘아직은’ 알지 못한다”로 바꾸어 생각한다. 이때 과학적 과정이 우리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줄 수도 있다.

추천사

“모두의 내면에는 과학자가 숨어 있다. 이 책은 당신 내면의 과학자를 세상에 풀어놓을 영감을 줄 것이다.”

– 션 캐롤Sean Caroll 『우주 끝에서 온 입자The particle at the end of the Universe』의 저자

“과학자가 될 만큼 똑똑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채드 오젤은 『책 제목』을 가지고 당신을 다른 방향으로 납득시킬 것이다.”

제니퍼 아울렛Jennifer Ouellette 『미적분학 일기The Calculus Diaries』 『나, 자신 그리고 왜Me, Myself and Why』의 저자

“과학자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아보는 놀라운 여행.”

데이비드 카이저David Kaiser 『히피가 과학을 구원하는 방법How the Hippies Saved Physics』의 저자

“채드 오젤의 이전 작업물은 꽤 괜찮았다. 그러나 이번 책은 아주 놀랍다. 만약 누군가 과학의 본질과 과정으로 통하는 통찰을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레트 알렌Rhett Allain 사우스이스턴 루이지애나 대학 물리학과 교수, <와이어드>의 ‘닷 피직스Dot Physics’ 저자

차례

 

서문: 우리 내면의 과학자를 찾아보자

관찰하고, 생각하여, 테스트한 후, 알린다 | 과학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다 | 과학자도 똑똑하지 않다 | 우리 내면의 과학자를 찾아보자 | 유레카 | 왜 과학자처럼 생각해야 하는가?

1 단계 관찰하기 LOOKING

1 장 『종의 기원』과 수집

비글호에서부터 책으로 나오기까지: 다윈의 배경 | 『종의 기원』 내용 | 『종의 기원』 이후의 진화 | 『종의 기원』 이후 | 우표 수집과 문제 해결

2 장 과학적인 요리법이 최고의 요리를 만든다

우주선과 기자의 피라미드 | 인공 방사능과 공룡 | 물리학 외의 사례 | 뉴욕 니스카유나 마을의 아이언 셰프

3 장 건초 더미에서 바늘 찾기

“끔찍한 일을 저질렀어” | 검출할 수 없는 것을 검출해내기 | 땅 속 깊은 곳에서의 천문학| 다른 과학 분야| 책 사냥꾼

4 장 ‘갤럭시 주(Galaxy Zoo)’에서 왈도 찾기

인간 vs. 컴퓨터|  변광성과 거리 | 별의 죽음과 그 후 | 갤럭시 주 | 주니버스 118

2 단계 생각하기 THINKING

5 장 표(주기율표) 만들기

교과서에 사용된 주기율표 | 주기성에 대한 확신과 예측 | 주기율표의 확정: 멘델레예프 이후의 화학 | 분류의 중요성

6 장 브리지 게임과 과학적 추론과정

천 문학 연구에서의 제약 | 은하 회전과 암흑 물질 | 눈에 보이지 않는 증거들 | 다시 지구로

7 장 공룡 그리고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일반적인 추리소설 | 공룡에 대한 추리 | 퇴적물에 관한 연구 | 과학의 미스터리

3 단계 테스트하기 TESTING

8 장 양자(量子)와 낱말맞추기 퍼즐

낱말 맞추기와 양자의 역사 | 수정과 혁명 | 양자와 낱말맞추기 | 실패한 낱말 맞추기

9 장 맛있는 빵을 굽는 비결

세부적인 문제점 | 카벤디쉬 실험 | 질량 측정과 보스턴 지하철 | 다른 과학 분야의 사례 | 과학 이외의 분야

10 장 주사위 없이 체스를 하는 것처럼

과학에서의 경쟁 | 시계는 째깍거리는 것이다: 시간기록의 간략한 역사 | 만약 세 시라면, 이곳은 분명 스케넥터디일 것이다: 시간과 항법 | 12:19:35.167534237에서 좌회전: 원자시계와 GPS 247 | 다른 과학 분야 | 일단 하고 본다: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과학적 사고

4단계 알리기 TELLING

11 장 과학적 스토리텔링

이야기로 푸는 과학 | 과학에 얽힌 이야기 | 빛과 물질에 대한 이상한 이론 | 천 개의 방정식보다 도형 한 개가 낫다 | 스토리텔링에서 주의할 점 | 과학 분야 외에서의 이야기 방식

12 장 어떻게 일해야 할까? 팀워크!

대규모와 소규모의 과학 연구 | 다른 방식의 협동 | 스포츠와 관련된 더 많은 이야기

13 장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

농구: 고급 통계 기술 | 야구: 다수의 평균 | 투영방법: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 다시 판타지 스포츠로

14 장 새빨간 거짓말과 통계

과학의 불확실성 | 주사위 던지기 여론조사 | 선거 D&D: 여론조사와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 통계적 유의성의 중요성

결론: 과학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과학은 서구사회의 독점물이 아니다 | 과학은 남자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 과학은 부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 과학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다 | 과학은 로봇을 위한 것이 아니다 | 과학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 과학은 (단순히) 구경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 옮긴이의 말

맛있는 베트남

<맛있는 베트남>

생생한 베트남 길거리 음식 문화 탐험기

맛있는 베트남_표지_입체북

그레이엄 홀리데이 지음/ 이화란 옮김

412 페이지/ 신국판(152*224)

15,000원

초판 1쇄 발행 2015년 9월 25일

ISBN 979-11-7022-007-7 03840

분류: 해외 문학, 여행 에세이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베트남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재밌고, 매력적이며, 맛있는 오감의 향연에 빠질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다. 군침도는 음식들이 파란색 플라스틱 테이블 위에서 한 입 먹고 가라며 우리를 유혹한다.

이 천국으로 지금 당장 비행기를 타고 떠날 수 없어도 괜찮다. 베트남 길거리 음식의 대가, 그레이엄 홀리데이가 우리를 덜덜거리는 작은 오토바이에 태우고 골목골목을 달리며 다채롭고 향긋한 식도락 여행으로 인도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모험이라는 맛

『맛있는 베트남』의 저자,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그다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어쩌다 본 하노이 사진 한 장 덕분에 그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베트남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바로 베트남으로 날아간 것은 아니었다. 저자는 먼저 한국 익산(!)에 직장을 잡아 꾸미지 않은 날것의 한국 음식을 경험하고, 진짜 현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나름대로의 질문법을 생각해냈다. 한국에 사는 1년 동안, 그는 돈가스보다 김치찌개와 산낙지를 좋아하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이 되었다.

한국에서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베트남에 입성한 저자는 베트남의 2대 도시, 하노이와 사이공을 넘나들며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인위적으로 꾸며놓은 가게가 아닌 흥미롭고 독특한 ‘진짜 베트남 음식’을 파는 가게를 한국에서의 경험을 되살려 찾아내고, 조사하고, 기록한다. 음식을 만드는 정말 기본적인 것만 갖춘 허름한 가게가 줄지어 있는 베트남의 뒷골목과 대로를 가로지르며 파란색 플라스틱 테이블 위에서 낯설지만 보물 같은 음식들을 발견해내는 것이다. 물론 발견한 음식을 직접 먹고 마시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그리고 『맛있는 베트남』을 통해 우리와 이 모든 것을 공유한 덕분에, 우리는 앉은 자리에서 베트남의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고, 맛을 느끼는 호화를 누릴 수 있다.

나만의 하노이 사진 하나

저자가 베트남 음식을 탐험하고, 블로그를 만들고, 저널리스트가 되어 여러 언론의 러브콜과 세계적인 셰프 안소니 부르댕의 찬사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그만의 ‘괴물’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비록 비상식적일지도 모르지만 인생을 살면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 말이다. 네스 호의 괴물을 찾는 ‘괴물 사냥꾼’, 저자를 괴물 찾기로 인도한 스티브 펠덤은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단순히 괴물을 사냥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꿈을 갖고 꿈을 좇는 이야기예요. 사람들이 미쳤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꿈을 좇지 않으면 언젠가 ‘기회가 있을 때 했어야 하는 건데’라고 말하고 말겠죠. 꿈을 좇지 않았을 때 여러분이 잃어버리는 것은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맛있는 베트남』은 단순히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먹방 책’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괴물’을 찾아보도록 등을 떠밀어주는 책이기도 하다. 홀리데이처럼 우리도 마음속에 조용히 숨어있는 우리만의 괴물을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꿈이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 더 이상 잡을 수 없을 만큼 멀어지기 전에 말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그레이엄 홀리데이 Graham Holliday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영국 럭비에서 자라 1996년에 영어를 가르치려고 한국 익산으로 왔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는 베트남 고위공직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베트남으로 건너갔다. 2001년부터 사이공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기 시작한 그는 사이공의 길거리 음식을 전문으로 포스팅하는 블로그 ‘누들파이’의 운영자다. 그는 <가디언>, <뉴욕 타임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타임>, BBC, CNN 같은 많은 언론사에 글을 기고했다. 로이터 뉴스의 르완다 해외특파원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BBC와 다른 기업에서 저널리즘 트레이너와 미디어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으며, 소설도 쓰고 있다. 현재 세네갈 다카르에 살고 있다.

옮긴이: 이화란

이화란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영미 문화와 한국 문화의 사이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겠다는 꿈을 꾸며 살고 있다. 역서로는 『미치광이 예술가의 부활절 살인』, 『위(Oui), 셰프』가 있다.

책 속에서

베트남 사람들은 언제나 뭔가 먹을 것을 준비했고, 뭔가를 요리했고, 요리 재료를 구입했고, 무엇을 요리할지 얘기했고, 직접 요리한 걸 먹었고, 다른 사람들이 요리한 걸 먹기도 했고, 자기들이 요리를 잘 했는지 못 했는지를 얘기했다. 그리고 언제나 뭔가를 먹었고, 요리했고, 먹는 것과 요리하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

포가 나왔다. 생 소고기 국수는 소피가 시킨 것이었고 익힌 소고기 국수는 내가 시킨 것이었다. 그릇은 하노이보다 두 배나 컸다. 소고기는 비계 없이 예쁘게 손질되어 나왔다. 먹음직스럽게 보이려고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 같았다. 둥글게 자른 소고기가 지붕에 기와를 얹듯 차곡차곡 겹쳐져 있었다. 포 틴의 남자들은 소고기를 되는 대로 막 잘라서 국수 위에 툭툭 던져 놓았다.

난 한 입 떠먹기도 전에 패하고 말았다는 것을 알았다. 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패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 것은 신경쓰지도 않았다. 난 뒷골목에 있는 누추하고 자그마한 가게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결국 그 모든 것은 음식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을 만큼 현실주의자였다. 2001년 9월의 그 날, 포호아 파스퇴르는 내가 이전에 먹어본 포를 전부 깨끗이 날려버렸다.

나는 궁금했다. 과연 따이닌에서, 어쩌면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가 허브 없는 베트남 음식을 상상할 수 있을까?

난 끈덕지게 물어봤다. 대답을 듣고 싶었다. 아니, 대답을 들어야 했다. 꼬바는 골똘히 생각했다.

“아니요. 그럴 수 없어요. 허브가 없다면 그건 더 이상 베트남 음식이 아니에요. 요리와 함께 제공되는 모든 것이 그 요리를 만드는 거예요. 고기는 부차적인 거죠. 허브가 제일 중요해요. 베트남 음식은 허브 없으면 안 돼요.”

녹색 연기, 유황, 떠있는 부처상, 회전하는 검, 길고 하얗고 성긴 수염, 따뜻한 비아 하노이, 호박씨, 느억맘. 모두가 내 머릿속에서 충돌했다.

꼬바가 말한 것에 나도 동의했다. 100퍼센트 완전히 동의했다.

추천사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그가 베트남에 있는 동안 완벽하게 적절한 거리에서 주제를 관찰했다. 맛있는 소란에 빠져들 수 있는 내부 지식을 충분히 알고 있던 그는 그 주제에 흠뻑 빠져들었고, 지치지 않았다. 이 책으로 베트남에 간 것 같은, 베트남 길거리 음식의 경이로움을 경험한 것 같은 영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깊은 생각이 담겨 있으면서도 재밌는 이 여행기에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길거리 음식이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 말이다.

– 앤디 리커, 폭폭 레스토랑 셰프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위대한 미식가 중 한 명이자 무엇이든 도전하는 매력 있고 용감무쌍한 탐험가다. 그는 우리 음식 기고가들에게 무언가가 절망적으로 고갈되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가 끔찍이도 굶주려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를 가이드로 삼지 않고 베트남의 굉장한 요리들을 철저하게 조사하는 것은 꿈도 꾸지 말라.

– 피터 J. 린드버그, <트래블 앤드 레저> 기자

베트남 음식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던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갖고 있지 않은, 놀랍도록 미묘한 차이를 알아보는 관찰력을 보여준다.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그의 통찰력은 유머러스하고 신랄하다. 그의 글은 내가 그 나라 요리의 풍부함을 맛보고 싶게 만들었고, 또 내가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게 만들었다. 이 책은 베트남 음식과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완벽한 책이다.

– 안드레아 응우옌, 『베트남의 주방 속으로』와 『반미 핸드북』의 저자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며 달콤하고 복잡한 맛의 분맘 국수를 맛보고, 덜컹거리고 낡아빠진 러시아산 오토바이가 하노이 길목 길목을 구불구불 뚫고 지나가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정직하고, 통찰력 있고, 매우 재미있는 글로 길거리 풍경과 그 풍경을 채우는 인물들에게 생명력을 부여한다.

– 조쉬 프리드랑, 『내장으로 나를 녹여줘』의 저자이자 thefoodsection.com의 운영자

그레이엄 홀리데이의 글은 베트남 길거리 음식의 맛과 냄새와 소리를 떠올리게 하며, 완벽한 요리를 찾아다니면서 겪은 고생과 성취를 함께 공유한다. 단일요리 음식점, 국수집 주방, 차 노점 등을 돈키호테처럼 탐구해 들어간 그의 노력 덕에 우리는 이 매혹적인 나라가 가진 문화의 일부, ‘정직하고 허세 없는 지역 음식’이라는 핵심 주제로 곧장 들어갈 수 있다.

– 트레이시 리스터와 안드레아 폴, 『코토: 베트남 요리 여행』, 『베트남 길거리 음식』, 『진짜 베트남 요리』의 공동 저자이자 하노이 요리 학원 이사

『맛있는 베트남』은 틀림없이 음식을 사랑하는 새로운 세대의 여행자들이 베트남의 혼란스러운, 하지만 끊임없이 보람 있는 길거리 음식의 풍경을 발견하도록 자극할 것이다.

– 캐시 채플린, 『음식 애호가의 로스앤젤레스 안내서』의 저자

차례

서문 7

하노이 14

분짜 32

괴물을 찾아서 44

짱 띠엔 거리 너머 61

푸드 사파리 80

비나랜드 86

방 빼기 103

뗏 116

비나리듬을 따라 133

되는 일이 없는 나라 152

중독 169

불알은 신경 쓰지 마 180

길거리 음식 십계명 194

당신을 절대 기억하지 않습니다 207

후져빠진 남쪽 213

사이공 10군 호아 흥 거리 219

페이퍼백 작가 227

사이공 230

햄 호아 흥 시장에 들어가다 238

누들 파이(Noodle pie) 251

그 테이프 265

“베트남 음식은 허브 없으면 안 돼요” 278

마법의 재료는 없다 292

반미 304

이러니 중국식이지 326

매우 예의 바른 내전 333

베트남 사람들의 사랑, 반꾸온 352

바싸우 분맘 358

남쪽 도시의 북쪽 쌀국수 379

시간이 다 되었다 389

아포칼립스 나우 393

라이너노트 400

역자의 말 410

초보 사장 다국적 기업 만들기

<초보 사장 다국적 기업 만들기>

누구나 따라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초보-사장-다국적-기업-만들기_입체북WEB

앤소니 지오엘리 지음 / 조미라 옮김

304페이지 / 신국판(152*224)

15,000원

초판 1쇄 발행 2015년 9월 14일

ISBN 979-11-7022-006-0 03320

분류: 경제 경영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담장을 넘어라.

3면이 바다, 위로는 육지길이 막혀 있는 상태. 그야말로 섬나라다.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어떻게?

이 책의 저자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앤소니 지오엘리가 그 방법을 차례차례 알려준다. 저자는 말한다 심지어 오늘 창업한 사람이라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다고!

어떻게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것인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회사의 이익에 관여를 하는 직책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장을 고민한다. 이런 고민을 하다 보면 항상 세계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이 모인다. 그런데 어떻게?

물건을 국내에서 만들고 해외에 나가서 팔아야 할까? 아니면 목적으로 하는 나라에 사무실을 개설해야 할까? 그보다 먼저 어떤 나라부터 진출해야 할까?

생각을 하면 할수록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이럴 때 누군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방법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초보 사장 다국적 만들기>의 저자인 앤소니 지오엘리가 바로 그 적임자다. 25년이 넘게 최첨단 회사에서 운영하면서 수많은 다국적 회사를 만든 경험을 이 책에서 풀어놓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음을 말한다.

→ 최고의 시장을 제공하는 나라 선택하기

→ 현지 대리인이나 마스터 유통업자, 합작투자 등 시장 진출 전략 결정하기

→ 지적재산권을 침해 당할 위험 없이 해외에 연구개발 센터 세우기

→ 영업비용 모델을 만들고 환율 위험 관리하기

→ 제품과 판매 및 지원 기능 현지화하기

바로 당신, 바로 지금

다국적 기업을 만들 사람은 이미 크게 성공한 사업가 아니야?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제 사업을 시작하는, 초보 사장이라도 바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니 초보 사장일수록 글로벌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내수 시장에서 승부를 보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정확한 시장을 조사하고, 시장진출 방법을 정하고, 적절한 자금 계획을 세우면 초보 사장이라고 진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글로벌 비즈니스를 목표로 하면 더 큰 물에서 놀 수 있다.

지은이

지은이 앤소니 지오엘리Anthony Gioeli

앤소니 지오엘리는 25년 넘게 빠르게 성장하는 최첨단 기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특히 글로벌 조직을 만들고 이끄는 일을 전문으로 해왔다. 클라우드TC와 아트루아테크놀로지, 에어프라임이라는 미국 기술 회사의 사장이자 CEO로 일했다. 두 회사(클라우드TC와 에어프라임)는 외국 기업에 인수되었으며, 세 번째 회사는 비즈니스의 80퍼센트를 해외에 서 창출했다.

앤소니는 저콤에서 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호주와 유럽, 북미에 본사를 둔 여러 기술 회사의 판매, 마케팅, 비즈니스 개발 부서에서 부사장(VP)를 역임했다. 가장 최근에는 스위스에 있는 회사의 CEO로 있다. 초기에는 AT&T, 컴팩 컴퓨터(휴렛팩커드에 인수되었다), IBM 같은 다국적 대기업의 엔지니어링, 마케팅, 재무, 판매 부서에서 다양한 역할을 했다. 커리어를 쌓는 동안 앤소니는 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었다. 중국에 연구개발 센터를 세우고, 벨기에와 독일, 일본, 싱가포르, 한국, 대만, 영국에 판매 및 지원 사무소 열었다. 불가리아와 인도, 루마니아, 한국, 대만에 있는 기업과 공동 개발 합의를 맺었고,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유럽, 북미, 남미에 있는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앤소니는 뉴욕공과대학(New York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마쳤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재무 MBA를 마쳤다.

옮긴이

조미라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호주맥쿼리대학 통번역대학원 졸업 후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p53, 암의 비밀을 풀어낸 유전자』, 『내려놓기의 즐거움』, 『적게 일하고도 많이 성취하는 사람의 비밀』, 『빅데이터 게임화 전략과 만나다』, 『저녁이 준 선물』이 있다.

추천사

국제 비즈니스에 관한 지식의 백과사전.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하는 모든 회사의 책장에 반드시 꽂혀 있어야 하는 필독서다.

– 제임스 G. 엘리스 USC 경영대학 학장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진정한 지침서. 풍부하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 브라이언 E. 카브레라 NVIDIA

국제 무역의 최전선에서 얻은 수십 년의 경험에서만 나올 수 있는 생생한 조언들.

– 존 L. 네샤임 코넬대학, 『하이테크 스타트업(High Tech Start Up)』의 저자

앤소니 지오엘리는 기업가와 비즈니스 리더가 성공적으로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도록 돕는 도발적인 질문들을 했다.

– 줄리안 파울거 스위스 인수합병

시장과 고객, 전략,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글로벌 회사가 되는 핵심 성공 요인이다. 앤소니는 이 포괄적인 책에서 많은 사례 연구를 통해 모든 요인을 규정해 주었다.

– 형 S. 옥 글로벌 판매 및 마케팅 디렉터,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스타트업 기업이 아시아로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털 회사의 파트너로, 우리는 매일 글로벌 확장과 관련된 일을 한다. 지금까지 기본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지침을 제공해준 책은 거의 없었다. 오랫동안 글로벌 확장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앤소니 지오엘리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어떻게 생각하고 실제로 실행할지에 관한 단계별 매뉴얼을 제공한다. 신중하게 생각한 원칙과 필요한 행동들이 이해하기 쉬운 간결한 형식으로 설명되어 있다. 이런 주제를 가르치는 교육자나 경영진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 제이 엄 공동 창업자 및 상무이사, 트랜스링크 캐피털

차례

 

서문

파트 1 어느 시장에 진입할 것인가

기회와 시장규모

비즈니스 환경

경쟁적 상황

잠재적 파트너와 생태계

기존 관계 이용하기

파트 2 시장 진출 방법 선택

마스터 유통업자

현지 대리인

판매 및 지원 사무소

연구개발 센터 설립

제품 및 기술 라이선스

합작투자

파트3 재정적 고려 사항

비용 구조

판매 예측

환율 위험

현금흐름 관리

파트 4 국제 비즈니스 성장

가시성과 존재감

판매 및 지원 현지화

제품 및 서비스 현지화

네트워킹과 자신을 현지화하기

파트 5 결론

상품 vs. 서비스 vs. 소프트웨어

요약

부록

국제 시장으로 확장할 때 고려해야 할 질문

국제 시장으로 확장할 때 참고할 만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