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

고단한 하루 일을 마치고
푸름이 가득한 제주도로 퇴근하면
어떤 기분일 것 같아요?

부장 교사에서 교감 그리고 교장까지 탄탄대로가 보장되어 있던 서울의 교직 생활을 뒤로한 채 제주도 이주를 선택한 괴짜 선생님의 이야기다. ‘성공보다는 행복’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그는 그가 사랑한 제주도에 정착하기로 했다. 편의시설이 바로 없는 불편함, 무시무시한 초강력 태풍, 섬이라 배송이 어려운 것이 수두룩한 인터넷 쇼핑 등. 육지 생활에 편리함을 포기했지만, 대신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로운 삶을 얻었다. 그는 제주도에 내려와 웃음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아내와의 대화 시간이 늘어나고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며 섬의 이곳저곳으로 캠핑을 하러 다니는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서울에 있었다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그는 오늘도 아침에 한라산을 보며 출근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달리며 퇴근한다.

책 속으로

나는 금요일 퇴근하는 차 안에서 항상 노래를 부르며 집에 온다. 제주도는 주말이 되면 거리에 있는 자동차부터 달라진다. ‘하, 호, 허’ 번호판이 즐비하고, 한산하던 도로가 막히기 시작한다. 어딜 가도 사람이 많다. 제주도에 산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나는 주말만 되면 관광객 모드로 바뀌어 버린다. 주말 퇴근길이 여행길이고, 심지어 내가 지금 몰고 있는 차도 렌터카다. 이러니 주말이 얼마나 환상적이겠는가? 주말마다 제주도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살고 있으니 말이다. — p.51

서울에서의 나는 항상 조급했다. 분명 빨리 가고 있었는데 남들이 나를 앞서가는 것만 같아 불안했다. 제주도에서의 나는 느긋하다. 남들이 나보다 분명 앞서가고 있지만 상관하지 않으려 한다. 나는 내 속도대로 걷고 싶다. 천천히 걸으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함께 여행하고, 웃으며 공감하고 싶다.
잘 뻗은 고속도로만을 달리면 하늘이 푸른지, 꽃이 피었는지, 나무는 무슨 색인지 알지 못한다. 천천히 돌아가는 해안도로를 달리면 매일 변하는 바다색과 하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난 오늘도 해안도로를 달린다. — p.64

친구들이 제주도에 놀러 와 내 바람대로 전원주택에 살며 진돗개를 키우는 나를 보며 “정말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사네. 부럽다.”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부러우면 너도 내려오던지.”라고 말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동물이 인간에게 커다란 기쁨과 사랑, 위안을 주는 만큼 인간도 동물에게 사랑과 책임으로 대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그래서 어려운 일임을 점점 더 느끼며 배우고 있다. 지금도 우리 집 진돗개 ‘제주’는 잔디 마당에서 늠름하게 집을 지키고 있다. 우리는 지금 강아지 ‘제주’와 제주도에 살고 있다. — p.127

제주도는 귤이 흔하다. 일손이 부족해 수확하지 못해 버려지는 귤도 많고, 겨울철이면 관공서나 상점에서 공짜로 귤을 가져갈 수 있도록 박스채 가져다 놓는다. 재미있는 것은 귤을 양쪽 주머니 가득 챙겨오는 사람은 우리 가족밖에 없다는 것이다.
겨울철이면 나는 매일 아침 강아지 ‘제주’를 산책시키며 동네에 있는 주인 없는 감귤밭에서 한 주머니 가득 귤을 따온다. 나만 그 감귤밭에 관심이 있지 동네 사람 누구도 관심이 없다. 결국,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떨어진 귤들이 썩어 간다. 내 눈에는 진짜 아까운데 제주도에는 그러한 귤밭들이 흔하다. 내가 애용하는 ‘당근마켓’에 보면 가끔 이런 문구가 올라오기도 한다.
‘귤 무료로 따 가세요. 채팅 주시면 주소 알려드립니다.’ — p.127

목차

PROLOGUE _ 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

Part 1 : 서울 초등 교사, 제주 초등 교사가 되다

유리 멘탈, 서울 선생님
제주, 그 몹쓸 병
여름비가 매섭게 내리던 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노는 아이들
제주 병이 아토피를 고쳤습니다
우도 책방, 밤수지맨드라미
주중은 죽음, 주말은 환상!
미션, 제주도에서 집 구하기
애월해안도로를 달리다
제주도에는 쌍무지개가 뜬다
사실, 몸 테크 중입니다
제주도 초등학교 이야기 1
제주도 초등학교 이야기 2

Part 2 : 소소해서 특별한, 제주 일상

충청도 남자와 서울 여자의 제주살이
아시나요? 백수는 과로사한다는 사실
제주도에서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혹시, 제주 부심을 아세요?
텃세와 편견 그리고 괸당 문화
제주도에 살며 제주도를 그리워하다
프로 손절러가 된 이유
아내, 읍 체육 대회 대표가 되다
제주도에서 진돗개 키우기
제주도에서 만난 이웃사촌
자전거포 아저씨와 신 반장
시고르자브종의 유혹
제주도 고기 맛에 빠지다
맥주, 너란 놈
매일매일 금주 선언
제주 도민의 쇼핑법
우리 서울로 놀러가자
거친 바람과 상상 초월 습도 그리고 비
조심하세요, 제주도는 ‘녹’이 많아요!
그 이름도 무서운 너, 태풍

Part 3 : 제주도 이주민의 제주 활용법

캠핑의 천국 제주도
카니발 타고 제주 차박 여행
제주도의 맛, 한치와 방어
가을 억새의 향연, 산굼부리
귤 무료로 따 가세요!
이 귤은 공짜가 아닌가요?
성산이 그립다
제주 도민은 호텔을 좋아한다
표선해수욕장의 추억
마음이 복잡하면 카페에 간다
오름 예찬
힐링이 필요하면? 사려니숲
섬 속의 섬 우도

EPILOGUE _ 평범하지 않아 특별하다

저자

신재현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해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였다. 신춘문예를 통하여 동화 작가로 등단하였다. 부장 교사로 근무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치열한 경쟁의 환경에 회의를 느껴 제주도 이주를 결심하였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제주도 임용 고시에 도전하여 합격하였다. 바다가 보이는 애월에 살며 제주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며 제주도 이야기를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고 있다. 지금 매우 행복하다.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_입체북

 

김별 글 / 이경진 그림

256페이지 / 국판(148*210)

15000원

초판 1쇄 발행 2016년 1월 18일

ISBN 979-11-7022-022-0 03980

분류: 여행 에세이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서른에는 무엇이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던 두 여인의 전통주 여행기.

 

 

서른에는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괜찮은 대학을 졸업하고 괜찮은 직장을 다니면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서른이 되자 더욱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직장까지 관두고 나니 더욱더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항상 똘똘하고 야무지다는 평가를 받은 친구가 있다. “뭐가 돼도 될 거야”라고 생각한 그 친구도 줄줄이 취업에 실패하고 아무것도 아닌 채 서른을 맞고 있었다.

두 여자는 동시에 소리쳤다.

“우리에게는 술이 필요해! 다른 술 말고 우리 술!”

왜냐 하면 우리 술은 예전부터 약술이라고 부르지 않았던가?

아무것도 모르는 두 여자는 전국의 우리 술을 찾아 다니는 여행을 시작한다. 그렇게 술도 마시고 여행을 하다 보면 막힌 속이 뻥 뚫릴 것 같았다.

 

홍천, 전주, 여수, 제주, 부산, 경주, 포항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는 맛있는 책이다. 우리는 그동안 술 맛을 모르고 살았다. 쓴 소주 한 잔 입에 털어넣고, 올라오는 알코올 기운을 누르며 기름진 안주에 젓가락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들 저자가 찾아 다니며 맛본 우리 술은 술 자체가 맛있으며, 풍류가 있다.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마리아주라고 하듯이, 우리 술에 어울리는 안주가 있지만 그 주인공은 술이다. 술 맛에 어울리는 안주를 찾는 것이다. 그래서 맛있는 술을 소개하고 찾아 다니는 맛있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우리 술은 이 책의 저자들을 닮았다. 아니 우리 시대의 모든 서른을 닮았다. 술이 술 자체로 맛있는 것인지 모르고, 멋지고 비싼 안주만 찾아 다녔다. 본인의 진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스펙이라는 기름진 안주만 잔뜩 찾아서 먹고 있던 것이다. 누룩을 만들고, 고두밥을 지어서 잘 발효시켜 술 맛을 내는 ‘완성의 시간’을 무시했다. 이들 저자가 발견하는 우리 술의 맛은 그래서 서른 본연의 맛이다.

이 책은 우리 전통주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와 함께 서른의 공감이 함께 펼쳐지는 향기로운 초대장이다.

 

 

서른우리술로꽃피우다-내용보기

 

지은이

김별

취업이 잘 된다는 말에 경영학과를 졸업.

국내 대기업에 입사해 6년 동안 마케터로 일했으나 어느 밤, 퇴근 길에 돌아본 하루가 너무 공허해 글을 쓰겠다며 사표를 투척하고 광야로 뛰쳐나옴.

짱짱하게 타고난 주량과 취하면 우유빛깔이 되는 얼굴을 지님. 코뿔소 같은 추진력으로 끊임없이 일을 만들어 냄. 우물쭈물하고 있는 이경진 등 떠미는 게 특기.

여행 에세이 <스페인을 여행하는 세 가지 방법>, 자전적 가족 에세이 <세상에 이런 가족>을 씀.

 

그린이

이경진

공부도 할 만큼 했고, 일본으로 유학도 다녀옴. 일어 일문학 전공을 살린 커리어 우먼을 꿈 꾸었으나 우주 정거장 도킹보다 힘든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해 벌써 3년째 비빌 자리를 찾아 무중력 상태로 떠다니는 중.

술을 마시면 몸이 붉어지지만 그뿐, 능수능란한 속도조절로 술자리에서 언제나 끝까지 살아남음. 뭘 하든 똑 부러진 똑순이인데 뭘 하기까지 오래 걸림.

김별이 마구 벌여 놓은 일에 기쁜 마음으로 휩쓸리는 게 취미.

 

책 속에서

P는 우리 술을 배우고자 8개월 전 이곳에 찾아 온 젊은 남자다. 주변에 있는 것이라고는 첩첩이 둘러싼 산뿐인 이곳에서 생활하며 양조장 일을 돕고 있던 그는 간만에 찾아 온 또래 손님인 우리를 살갑게 대해주었다. 그런데 그런 그가 도저히 못 참겠다는 표정으로 귀를 막으려 우리에게 소리쳤다.

“야아~ 나 그 동안 깨끗하고 좋은 것만 접하며 살고 있었는데, 너희들 왜 여기 와서 그런 안 좋은 소리만 하는 거야. 아 내 귀를 씻고 싶다.”

예상하지 못한 그의 말에 나는 멍해졌다.

‘귀를…… 씻고 싶다고?’

 

 

“글쎄, 막 너무 좋고, 싫고 그런 것은 없어. 우연히 ‘집에서 만든 술은 숙취가 없다’는 말을 듣고 직접 한번 만들어볼까 싶어서 배우기 시작했는데, 배우다 보니 배울 게 너무 많은 거야. 그래서 계속 배우다 보니 벌써 수년 째 여기서 이러고 있네. 그냥 술을 빚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걱정도 다 사라지고…… 글쎄, 인연이었던 것 같아.”

‘막 너무 좋고, 싫고 그런 것은 없다’는 말이 내 가슴을 쳤다. 운명이 아니라 ‘인연이었던 것 같다’는 덤덤한 말이 좋았다.

 

 

 

“흐어어어어억 시워어어어원 하드아아아아!”

역시 해장에는 콩나물 국밥이 최고다. 정신없이 밥그릇에 코를 박고 먹다가 잠시 고개를 드니 메뉴판에 쓰여 있는 ‘모주’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모주라……. 남대문에서 회사를 다닐 때 종종 선배들이 마시는 걸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마셔본 기억은 없다. ‘저게 해장술이라던데.’ 나는 그때 주워들은 것은 바탕으로 소중한 내 몸뚱이를 회복시키려고 모주를 한 잔 주문했다.

 

 

 

 

차례

 

 

프롤로그: 서른의 체증 (滯症) 6

 

 

술 마시는 밤, 당신이 발효되는 시간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14

멋있는 어른 19

마음 세수 23

발효 28

성공한 삶이란 31

불안에 대처하는 자세 35

조커는 바로 나 42

술은 술로, 사람은 사람으로 46

꼰대 주의보 53

믿고 믿고  59

또 믿기 59

My way 66

그래, 나 취했는지도 몰라 71

 

 

 

맑갛게 피어나는 투명한 향기

 

뭘 해도 괜찮을 나이 80

한 끗 차이 86

삶의 약도 89

더 넓은 사람 94

모든 게 똑같다고 해도 99

사촌오빠가 생겼어요 104

혼자만 알면 재미가 없어요 107

내일의 내 일 111

안 돼서 되는 날 120

하고 싶은  마음이  쏠리는 방향 130

제주 막걸리 예찬 136

다움 139

어느 평범한 대화 기록 144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148

적게 벌어, 적게 쓰는 삶 155

 

 

 

더 진하게, 더 깊게, 더 강렬하게!

 

 

할아버지 냄새 168

술이 나를 마실 때 173

토 178

금정산성 막걸리와 인연 180

말 조심들 합시다 188

상스러운 시작? 상서로운 시작! 194

주령구를 굴려라 197

여기도 저기도  204

첨성대 할아버지 209

증류인간 213

풍류여아 219

내 사람 228

지금 우리의 술 232

좋은 술, 나쁜 술, 이상한 술 236

 

경진이와 별의 추천술 241

 

에필로그: 서른의 맛, 서른의 걸음  250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

코믹콘 룰루상 수상자 애비 덴슨의 일본 대탐험

재기발랄일본안내서_입체북

애비 덴슨 지음/ 장정인 옮김

128 페이지/ 46배판(191*254)

12,800원

초판 1쇄 발행 2015년 11월 11일

ISBN 979-11-7022-011-4 03470

분류: 해외 여행, 여행 에세이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유우코, 이 요거트, 불가리아 제품이야? 그릭 요거트, 스위스 요거트, 아이슬란드 요거트까지는 들어봤는데 불가리아 요거트는 처음이야.”

“나도 모르겠어. 그런데 불가리아는 제품명이야.”

“신기해! 일본은 어디를 가도 불가리아 요거트를 파는데 그릭 요거트는 파는 걸 못 봤어. 미국에서는 어딜 가도 그릭 요거트를 살 수 있는데 말이야.”

일본을 사랑하는 만화가 애비 덴슨이 수많은 일본 여행을 통해 터득한 여행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귀여운 만화로 그렸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서양인의 시각으로 만나는 일본. 애비와 매트, 키티와 함께 만화와 행운의 고양이, 라멘의 나라로 독특한 여행을 떠나보자!

출판사 리뷰

일본, 어디까지 읽었니?

사실, 이제 ‘일본 여행 가이드북’은 식상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일본 구석구석을 다녀와 너무 많은 책을 냈기 때문이다. 식도락 여행, 자전거 여행, 온천 여행, 철도 여행……. 서점의 여행 코너에 가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많은 양의 일본 여행서들이 우리를 쳐다보곤 한다. 여기에 불편함도 더해진다. 다른 책들과 차별화를 두려고 테마별로 너무 세세하게 파고 들어가다보니 정작 일본과 일본 여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책은 ‘추천 명소’의 사진과 설명으로 가득 찬, 특별한 것도 하나 없고 재미도 없는 두꺼운 여행서뿐이다.

조금 다른 눈으로 보는 일본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는 흔하디 흔한 가이드북들과는 다르다. 저자의 국적도, 여행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만화’라는 것도 독특하다. 저자 애비 덴슨은 미국인 만화가로, 십대 시절부터 일본 만화에 빠져 지내다 일본 유학을 계기로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에 다시 한 번 매료되었다. 유학에서 돌아온 이후로도 저자는 일본을 수없이 여행했고, 그렇게 ‘서양인 일본 통’이 되었다. 여행전문가는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일본을 사랑하는 애비 덴슨의 여행서는 믿음직스럽고, 정확하다. 그리고 동양인과는 다른 서양인의 시야로 자칫 고루해보일 수 있는 일본을 더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놓칠 수 없는 일본의 모든 것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소소한 것에서 찾는 즐거움’이다. 애비 덴슨의 여행서는 거창하지 않다. 저자는 실제로 온 일본을 돌아다니며 체험해본 일본의 의식주, 귀엽고 아기자기한 문화,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들을 딱딱한 사진과 설명이 아닌 귀여운 그림으로 편안하게 풀어낸다. 그러면서도 여행할 때 사용하면 좋은 앱이나 추천한 가게의 주소, 문을 닫는 시간 같은 구체적인 설명도 빼놓지 않는다.

여행을 할 때는 누구나 가볍고, 심플한 것을 추구한다. 지루하고 무거운 기존의 여행 가이드북 보다는 쉽고 가벼우면서도 ‘일본의 모든 것’을 알차게 담고 있는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를 일본 여행의 동반자로 삼는 것은 어떨까. 더 독특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재기발랄일본안내서-교보용

저자소개

지은이: 애비 덴슨 Abby Denson

룰루 어워드(Lulu Award)를 수상한 만화가, 애비 덴슨은 국제 만화 어워드 상과 실버 문빔 어린이책 어워드 상을 수상한 만화 소설 『돌토피아(Dolltopia)』와 『터프 러브: 하이스쿨 컨피덴셜(Tough Love: High School Confidential)』의 저자다. 또 『파워퍼프걸』 코믹스, 『심슨』 코믹스, ‘사브리나 더 틴에이지 위치’, ‘조시와 야옹이’, ‘디즈니 어드벤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패밀리’ 등의 각본을 쓴 바 있다. 현재는 뉴욕시의 디저트를 주제로 그린 만화 ‘더 시티 스위트 투쓰(The City Sweet Tooth)’를 더 엘 매거진과 www.citysweettooth.com에서 연재하고 있다. 이 밖에 gURL.com에서도 만화를 연재했고, 뉴 스쿨(The New School)의 유진 랑 대학에서 만화책 스토리텔링 강의도 했다. 또 Mz. Pakman, Let’s Audio, The Saturday Night Things 같은 여러 펑크 밴드의 전 멤버다.

옮긴이: 장정인

장정인은 세종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관광안내원 자격증을 취득한 뒤 통번역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수년간 기업체, 관공서에서 영어 통번역 업무를 담당한 뒤,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우리 아기가 궁금해요』, 『강아지와 대화하기』, 『내가 정상에서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이 있다.

책 속에서

혹시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나요? 일본의 가장 유명한 오락 수출품 중 하나가 바로 카라오케입니다!

카라오케란 ‘비어 있는 오케스트라’라는 뜻이에요.

미국에서는 보통 카라오케를 사람들 앞에, 무대가 있는 바 같은 곳에 설치해놓는데, 일본에는 카라오케 박스가 제일 흔합니다. 카라오케 박스는 시간 당으로 빌려서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이에요!

교토의 키요미즈데라는 저희 부부에게 아주 특별한 장소예요. 거기서 약혼을 했거든요. ‘키요미즈의 무대에서 뛰어내리다’라는 일본식 표현이 있는데, ‘결심을 단행하다’라는 표현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그래서 키요미즈데라가 적절한 장소라고 생각했어요! 키요미즈데라는 언덕 꼭대기에 있는 아주 근사한 절로, 매년 가을에는 밤마다 조명을 켜는데 굉장히 아름다워요.

추천사

만화가 애비 덴슨이 지은 이 별난 만화, 『재기발랄 일본 안내서』는 독자를 저자의 ‘사적인 일본 여행’에 동행시켜 일본 현지의 에티켓을 아주 세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도시를 둘러보며 구경하고 먹는 것만이 여행의 전부는 아니다. 만화가인 애비 덴슨에게 일본 여행은 문화적 관습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그녀는 이를 그림으로 그려 책에 재미와 효과를 더했다. – 콩데 나스트 트래블러

만화가 겸 음식 블로거인 덴슨은 일본을 자주 여행하며 얻은 노하우와 저자 특유의 밝고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를 이 책에 한 가득 담아, 현지의 사정을 상세히 알 수 있고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여행 안내서 한 권을 완성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애비가 지은 이 안내서는 아주 재미있고 매우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일본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특히 만화가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일본에서 지낸 1년』의 저자 케이트 T. 윌리엄슨

이 책의 내용이 맞는지 어떤지는 여러분이 직접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얼마나 귀중한 정보의 보고인지 말이다. 일본에 가서 만화를 구하고, 음식을 먹고, 즐겁게 노는 데 이보다 나은 안내서는 없다고 본다! – 『스마일』의 저자 레이나 텔저마이어와 『우주 비행사 아카데미』의 저자 데이브 로만.

애비가 지은 이 책은 재미와 정보가 완벽하게 결합된 책이다. 애비는 명확하고 술술 읽히는 만화로 이 책을 만들었고, 덕분에 독자는 책을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애비 상! – 로드니 앨런 그린블랫

저자는 각 장의 첫머리에 일본어 어휘를 소개하는 기지를 발휘했고 권말에는 추천 관광지와 여행 관련 웹사이트의 정보를 수록했다. 일본 여행을 꿈꾸는 십대에게 유익한 책이다. – 북리스트

별난 책이다. 문화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정보도 담고 있다. 대부분 초보자를 위한 내용이지만, 경험 많은 여행자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그리고 이 모든 정보가 굉장히 아름다운 만화로 소개된다. – 오스트레일리아 방송 협회

현대의 일본을 소개하는 안내서로 만화보다 더 적합한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은 재미있는 만화 일러스트 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창의적이고 멋진 방법으로 여행 준비와 홈스테이 경험, 음식, 쇼핑, 축제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독자는 망가와 아니메, 온센(온천), 카라오케 바 같은 일본의 매력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용한 웹사이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 비상 상황 대처법, 가 볼만한 장소의 목록 등이 권말에 첨부되어 있으며 간단한 지도가 곁들여져 있다. 결론: 일본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이 재미있고 교육적인 만화책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차례

7 출발 준비!

21 드디어 도착!

31 뭘 먹을까요?

49 꿀맛 같은 홈스테이!

61 재미있게 놀아 보자구요!

77 볼 거리가 너무 많아!

89 누가 ‘쇼핑’을 말하는가?

99 망가와 아니메, 비디오 게임 – 와우!

109 이제 가야 하는 거야?

118 여행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

119 알아두면 편리한 일본 앱

120 추천 장소

121 비상 상황 대처법

122 유명한 가볼 만한 곳

124 일본의 축제

126 일본 지도

50년간의 세계일주

<50년간의 세계일주, 이 세상 모든 나라를 여행하다>

50년간의-세계일주_입체북_web

앨버트 포델 지음 / 이유경 옮김

504페이지 / 신국판(152*224)

16,800원

초판 1쇄 발행 2015년 8월 28일

ISBN 979-11-7022-004-6 03900

분류: 해외 문학, 여행 에세이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이 세상에 안 가본 나라가 없는 괴짜 (이제는) 노인의 파란만장 모험담.

진짜 세계일주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보라. 각 문화에 대한 존경과 함께 거리낌 없는 독설을 내뱉는 노인이 가슴 푸근하고 또한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노인이 안 가본 나라는 없다

세계일주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러면 과연 세계일주의 기준은 무엇일까? 적도를 기준으로 횡으로 한바퀴를 돌면 세계일주라고 해야 할까? 북극점(혹은 남극점)에서 한 바퀴를 빙그르르 돌면 그것도 세계일주라고 해야 할까?

패기 넘치는 모험가이자 이 책 <50년간의 세계일주>의 저자 앨버트 포델은 세계일주의 기준을 이 세상 모든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렇다면 ‘나라란 무엇인가’란 질문이 따라온다. 인구수, 넓이? 저자는 어떤 기준도 완벽하지 않다고 보았고, UN에 가입한 193국가와 국가로 널리 인정받는 대만, 바티칸 시티, 코소보를 포함했다(실제 저자가 방문한 나라는 200국가가 넘었으나 저자가 여행하는 동안 나라가 ‘사라졌다’). 그래서 장장 50년에 걸쳐 이 세상에 나라로서 존재하는 모든(!) 나라를 방문했다.

이 책은 청년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노인이 된 저자 앨버트 포델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여행과 모험을 특유의 유머로 담아낸 걸작이다. 오죽하면 여행가라면 누구나 알 만한 여행서인 ‘론리 플레닛’의 창립자가 이 책을 “몬티 파이손이 제작하고, 우디 알렌이 감독한 크로커다일 던디 같다”고 했을까? 유머와 감성 그리고 모험이 잘 버무려져 있다는 뜻일 것이다.

여행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진정한 여행을 한 사람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가치 있다. 하물며 수십 년 동안, 세계 모든(!) 나라를 여행한 사람의 이야기는 더욱 들을 만할 것이다. 왜냐하면 여행은 사람을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여행을 하기에는 조금 가난했기에 여행에 관심이 없었던 가정에서 자란 저자는 캐나다에서 군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해외를 경험한다. 그러다가 <플레이보이>와 여러 아웃도어 잡지 편집자로 생활하며 다른 사람들을 세계로 내보내는 일을 하다가, 여행의 참맛을 느끼고 뒤늦게 여행이라는 세계에 뛰어든다.

처음에 저자에게 여행은 패기였다. 자동차를 타고 적도를 한 바퀴 도는 ‘횡단기록탐험대’의 일원으로 시작한 여행 이야기는 젊음과 황당함, 낭만이 넘친다. 알제리의 지뢰밭 위에서 캠핑을 하기도 하고, 사하라 사막을 통과하다가 베두인의 사냥을 돕기도 한다.

이제 나이를 먹고, 편하게 여행할 만한 나라를 모두 여행한 후에는 그의 시선은 세계와 인간을 향한다. 왜 어떤 세상은 사라지고 있는지, 인간의 욕심이 남긴 것은 무엇인지, 왜 어떤 나라는 가난한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그들에게 공감하려 한다.

50년 동안 저자가 어떻게 성장하고, 나이를 먹어가는지를 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재미다.

지은이

앨버트 포델 | Albert Podell

<플레이보이>와 세 가지 아웃도어 잡지를 편집했으며 프리랜서로서 250회 넘게 글을 기고했다. 세계 횡단 기록 탐험대(Trans-World Record Expedition)의 공동 탐험 대장이었으며 50년 동안 모험 서적의 대표작이라 인정받는 『누가 길을 원하는가(Who Needs a Road?)』을 공동 집필했다. 코넬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시카고 대학의 국제관계 위원회에서 대학원 생활을 했으며 뉴욕대학교에서 법학학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에서 스키, 보드, 등산, 캠핑, 자전거, 하이킹, 양궁, 서핑, 카약,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장거리 수영, 정원 가꾸기 등을 즐기는 만능 아웃도어맨으로 살고 있다.

옮긴이

옮긴이 이유경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시사영어사 학습자료부와 번역회사에서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는 『두뇌와의 대화』,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여자 경제독립 백서』, 『브로커, 업자, 변호사 그리고 스파이』, 『내 몸이 새로 태어나는 시간 휴식』, 『황금법칙』, 『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 『돈의 대폭락』, 『감정의 자유』, 『울트라라이트 스타트업』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이들의 오해에서 나는 수년간의 외국 여행에서 도움이 될 소중한 교훈을 배웠다. 언어 장벽이 있을 경우에는 당신과 상대방이 같은 생각에 합의했는지를 확인 또 확인해야 한다. 호텔 손님과 호텔 직원 사이처럼 당신이 힘이 있는 위치에 있을 때는 당신이 그런 위치에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외국 문화권 사람이 그들 사회가 금지하는 행동을 기꺼이 할 것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마라. 그리고 가난하거나 노동자 계층의 사람이라고 해서 당신이 원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해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마라.

그러나 승무원도 지지 않았다. 부드럽게 착륙하지 못하고 쿵쿵거린 후 그녀는 방송했다. “신사숙녀 여러분, 더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캥거루 기장님이 비행기의 남은 부분을 천천히 몰고 가는 동안 안전벨트를 풀지 마시고 그대로 자리에 앉아계십시오. 짐칸을 여실 때는 조심하세요. 분명 험한 착륙 때문에 물건들의 자리가 바뀌었을 테니까요.”

비행기에서 내릴 때 나는 수석 승무원에게 언제나 이런 식이냐고 물어보았다. “오, 그래요. 우리는 비행이 즐거워야 한다고 믿거든요. 우리 단골들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들도 한몫 하죠. 저 할머니처럼요. 그녀는 착륙한 다음 비행기를 나서면서 기장에게 물었죠. ‘우리 방금 착륙한 거예요? 아니면 격추당한 거예요?’”

우리가 묵은 양각도 국제 호텔(외국인 관광객과 외교관들만 묵는 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대동강의 작은 섬에 지어 평양과 완전히 차단되었다. 밝게 조명을 비추고 신중하게 설계하고 관리하며, 호텔로 이어지는 좁은 다리는 매일 24시간 경찰이 지키고 검문한다. 양각도에서 나가는 모든 문 역시 경비가 지킨다. 나흘째 밤, 나는 나가는 길을 하나 발견했다. 지하 풀장에서 나가면서 나는 일부러 다른 쪽으로 방향을 틀어 무심한 듯 몇 개의 사람 없는 지하 복도를 이리 저리 가다가 호텔 뒤편으로 통하는 잠기지 않은 출구 하나를 발견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살짝 밀어보았다. 주차된 차가 없는 작은 주차장으로 이어졌다. 나는 발을 내디뎠다. 아무도 없었다. 자유였다! 나는 안개에 싸여 있는 다리 쪽으로 한가로이 걸었다. 약 12미터쯤 갔을 때 경찰이 옆에 나타나 밤늦게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으로 돌아간다면 훨씬 더 안전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 당장!

추천사

지구상 모든 국가를 여행한 좌충우돌 돌진형 (이제는) 노인의 파란만장 여행기

“몬티 파이슨이 제작하고, 우디 알렌이 감독한 크로커다일 던디 같다.”

– 토니 휠러, 론리 플래닛(세계 최대 여행안내서 출판사) 창립자

“포델의 여권은 다른 스릴러보다 읽을 만하다. 이 책은 위대한 여행가만큼 위대한 책이다.”

– 피터 앨리슨, 『무엇을 하든지 뛰지 말 것(Whatever You Do, Don’t Run)』

“지금까지 나온 책 중에 가장 속도감 있고 긴박감 넘치는 모험 서적.”

– 트레이시 맥스 삭스, 월드컵 스피드케이팅 챔피언

“무모하며, 철학적이고, 유머러스한 앨버트 포델은 화려하게 세계를 정복하는 삶을 살았으며, 책으로 옮겼다.”

– 트레버 모리슨, 뉴욕 대학 법학과 학과장

“나는 내 학생들에게 풍부한 삶을 살라고 말한다. 앨버트 포델은 그와 같이 살았고, 그의 역작 안에 그 매력적인 내용이 모두 들어 있다.”

– 존 섹스톤, 뉴욕대학교 총장

“이 매력적인 책에는 모험가다운 호기심과 끝날 줄 모르는 드라마 그리고 긍정, 유머, 연민을 담은 글이 가득하다.”

– 제임스 풀톤 호지 주니어, 전 <포린 어페어(Forien Affair)> 편집자, 현 <데일리 뉴스 뉴욕> 발행인

“앨버트 포델은 머리칼이 곤두서는 사과를 당하고 인디아나 존스보다 살 떨리는 탈출을 하며 세상을 돌아다닌다. 이 책은 모험 여행 서적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 윌 럿윅, 『칼날을 피하며(Dodging Machetes)』의 저자

차례

 

서문 7

진퇴양난 14

늦은 출발 20

천 가지 공포의 땅 27

이집트에서의 고생 68

호랑이 입 속으로 95

목표 수정 117

물장구치다 123

“그저 갓God(신)이라고 불러주세요” 150

국가가 국가가 아닌 때는? 167

갓(신)을 위해 일하다 176

스팸의 나라를 여행하다 191

차드 방문 실패 209

“오늘은 아무도 납치하지 마세요” 243

아바나의 사나이 253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265

남십자성 아래의 눈 274

돼지를 치다 287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95

인도양으로 312

변화하는 정세 327

내일의 땅 키리바시에서 331

일어난 머피의 법칙 331

위대한 지도자의 나라 351

칭기즈 칸의 스텝지대에서 367

용의 날개 위에서 381

열대성 저기압 402

여행을 계속할 것인가? 417

예멘의 국경을 (슬쩍) 넘다 425

게릴라와 고릴라 442

플랜 X와 회색빛 도는 푸른 눈 490

그리고 여행을 위해 한 가지 더 495

나는 감사한다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