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사라 스마일리
옮긴이: 조미라
펴낸곳: 처음북스
정가: 15,000원
분량: 440페이지
판형: 신국판(152 x 225)
ISBN 979-11-85230-04-7 03840
분류:
국내도서 – 문학 – 에세이 – 외국에세이
국내도서 – 문학 – 에세이 – 감성/가족 에세이
책 소개
세 아이에게는 아빠가 필요했고
나에게는 남편이 필요했다
미국 북동부 메인주에 살고 있는 세 아이의 엄마 사라 스마일리는 해군 소령인 남편이 있다. 어느 날 남편은 아프리카로 1년간 파병을 가야 한다. 열한 살, 아홉 살, 네 살인 세 아들에게는 지금이야 말로 아빠가 필요할 때이고, 사라에게도 역시 남편이 필요한 시기다. 요리도 못하고, 수다 떨기에도 소질이 없는 주부지만, 아빠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52주간 매주 새로운 손님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하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가볍게 시작한 저녁식사 초대는 메인주 전체의 화젯거리가 된다. 상원의원, 주지사 그리고 평범한 이웃까지 아빠의 빈 자리를 채워주려고 사라의 집을 방문한다. 아이들은 가족의 성을 따 ‘스마일리 가족과의 저녁식사’라고 매주 한 번씩 있는 저녁식사 자리에 이름을 붙인다.
52주 동안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한다. 여전히 아빠가 없는 자리는 쓸쓸하지만 새로 만난 이웃, 친구들과 함께 가족은 완성된다.
매주 한 번도 빠짐 없이, 일 년 동안 손님을 초대한다는 프로젝트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웃과 가족이라는, 숨은 가치를 다시 생각나게 한다. 웃음과 울음이 존재하는 스마일리 가족의 ‘진짜 가족’ 이야기는 전 미국에 감동을 주었고, 각 매체는 『저녁이 준 선물』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마일리 가족은 ABC뉴스 투데이쇼에 출연하여 진짜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였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진솔한 이야기 『저녁이 준 선물』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빠와 이웃 대한민국에서 사라져가는 가치
미국의 군인 가족 이야기가 우리에게도 감동인 이유는 ‘아빠의 부재’라는 공통분모 때문일 것이다. 기러기 아빠처럼 극단적으로 떨어져 사는 가족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 가족은 모두 아빠를 ‘일’에 빼앗긴 ‘아빠 부재 상태’를 경험한다. 아빠와 혹은 남편과 평범한 대화를 나누어 본 적이 언제였던가를 반추하면, 이 실화가 지닌 감동의 힘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마일리 가족이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또 한 가지는 이웃과 지역사회의 발견이다. 층간 소음 문제로 살인이 일어나고, 옆집 사는 사람의 얼굴조차 모르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한편으로 저자와 그의 이웃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 책에서 이웃에 다가가는 키워드인 ‘초대’를 읽는다. 이웃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대신 저녁식사 자리에 초대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생경한 경험일 것이다. 이웃의 존재는 가족을 지탱해주는 또 다른 힘일지도 모른다.
이런 숨은 교훈을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저녁이 주는 선물』은 충분히 재미있고,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다.
저자소개
지은이 사라 스마일리 Sarah Smiley
사라 스마일리는 해군 남편을 둔 칼럼니스트로 전국적으로 발행되는 신문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퍼블리셔스위클리로부터 극찬을 받은 저자의 대표작으로는 회고록인 『열광하다: 군인 가족의 작은 사고들(Going Overboard: The Misadventures of a Military Wife)』(펭귄/뉴아메리칸라이브러리, 2005)와 에세이 모음집인 『그냥 단지…(I’m Just Saying…)』(볼린저, 2008)가 있다. 사라는 해군 소장 린델 루터포드의 딸이자 현재는 해군 소령의 아내로 36년간 해군 가족으로 살았다. 알라바마주 버밍햄에 있는 샘포드대학에서 교육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메인대학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이 조미라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호주맥쿼리대학 통번역대학원 졸업 후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적게 일하고도 많이 성취하는 사람의 비밀』, 『빅데이터 게임화 전략과 만나다』가 있다.
추천사
“미소를 멈출 수 없게 하는 책.” – 오프라 윈프리 매거진
“『저녁이 준 선물』을 읽고 이 가족을 우리 집에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도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탁에 둘러앉고 싶어졌다.” – 리사 벨킨 『일생의 과업: 워킹맘의 고백』
“오랫동안 엄격한 규칙과 혐오감으로 정의되어 온 세상에서 재미있으면서 인간적이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풀어낸 글이다.” – 뉴욕타임즈 매거진
“부모로서의 즐거움과 도전에 대해 탁월하게 써낸 이야기다.” – 밀리터리닷컴
“진심으로 쓴 글이기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다.” – 캐롤 라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