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완생을 꿈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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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토요일 아침 7시 30분마다 경영에 통찰을 제공한다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를 읽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는 직장인, 사업가, 전문직 종사자다. 그럼에도 그들은 왜 지속적으로 꿈을 꾸며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것일까? 꿈은 완료형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들은 매우 평범한 사람들이다. 또한 같은 이유로 매우 특별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를 코칭 받는다.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지속 가능한 꿈이란 무엇인가

“꿈이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 쓴 웃음을 지으며 돌아설 것이다. 그만큼 꿈이 없는 시대다.

혹여 친절한 누군가가 대답을 해줬다고 해도 이런 말들일 것이다.

20대라면, “취직하면 좋겠어요.” 30대라면 “눈치 보지 말고 내 일 한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40대라면, “가족들만 굶지 않으면 되죠.”

누구의 어떤 꿈이라도 그 꿈은 소중하다. 그런데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취업에 성공했다면 마냥 행복할 것인가? 앞으로의 삶을 웃으며 살 수 있을 것인가? 의대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의사가 되었다면 꿈은 종료된 것인가?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순간 고민은 다시 시작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과연 꿈이었는지도 의심되기 시작한다. 아마도 모든 사회인이 겪는 고민일 것이며, 사회인이 될 사람들이 겪을 고민이다.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순간 앞으로 또 나아가야 한다. 취업이나 직장은 꿈이 될 수 없다. 직장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은 위한 발판일 뿐이다. 꿈이란 계속 변하고 발전하는 것이며, 계속 그것을 향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 참가한 저자들은 비록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단 한 가지 꿈이란 완성형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토요일 아침을 포기한 사람들이기에 특별하다.

옆집 형, 앞집 누나에게 듣는 조언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 구글의 경영 전략, 아웃라이어가 되는 방법 등. 우리는 평소에 비범한 이야기들을 접하고 그들에게서 배우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고민이 생겼을 때, 누구에게 조언을 들을까? 스티브 잡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혹은 말콤 글래드웰? 모두 틀렸으며 불가능하다. 같은 일을 겪었을 법한 가까운 선배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가능성 있고 그럴 듯하다.

이 책은 이제 사회에 갓 뛰어든, 그리고 갓 뛰어들 사람에게 방금 그 자리를 지나온 선배가 해주는 조언이다. 이 책의 화자 중 일부는 아직도 고민 무더기 안에서 헤매고 있기에 더욱 공감이 갈 것이다.

얼마 전 코칭이라는 솔루션이 유행한 적이 있다. 코칭은 솔루션이지만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추임새만 넣어줌으로써 스스로 내부에 존재하던 솔루션을 찾게 만든다. <미생, 완생을 꿈꾸다>는 책으로 보는 코칭일 것이다. 이 책의 화자들은 꿈을 펼쳐나가는 확실한 솔루션을 갖고 있지 않다. 그저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도 사업의 꿈을 놓지 않는 사업가, 사회적 기업을 만들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은 의사, 의료에 IT를 융합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연구원 등. 이들은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해줄 뿐이다. 이들 중 아무도 답을 찾은 사람은 없다. 앞으로 나아가려고 치열하게 지금껏 살아왔던 삶을 돌아봤을 뿐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이 살아왔던 흔적을 돌아본다면 아마도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길이 보일 것이다. 이제 앞으로 할 일은 그 길을 향해 앞으로 내딛는 것뿐이다. 그 이후에 일어날 일은 이 세상 누구도 모른다. 누구도 모르니 당신을 틀렸다고 할 사람도 없다. 그저 편하게 마음 먹자.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니.

지은이

정민주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부터 삼성전자 디자인팀에서 사용자 리서치 업무 담당하고 있으며, 2013년도부터 HBR 스터디 모임에 참석해, 그곳에서 꿈을 키우는 이들을 인터뷰했고, 계획·실행·감사라는 답을 찾아내 이 책을 집필했다.

최지연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사회과목 교사

최윤섭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저술

포항공과대학교 시스템생명공학부 이학박사

KT종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팀장

서울대학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조교수 (현)

안유석

『치열하게 읽고 다르게 경영하라』 저술

(주)처음소프트, (주)처음투어, (주)처음네트웍스, (주)비즈서포터스 대표

김연지

이테크건설 영업본부 영업기획팀 대리 (현)

아프리카를 위한 좋은학교 만들기(Good Schools for Africa, GSFA) 한국 대표 (현)

김송현

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

배재우

제일모직 에버랜드리조트 사업부 마케팅·영업팀

Bernardo Project Chief Leader

서영진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협력의사 (전)

Duke’s Fuqua School of Business, MBA 재학 (현)

고현운

널리, CEO (전)

iGrove, CTO (현)

강보라

국회 이용경 의원실 비서관 (전)

Weber Shandwick Korea, Account Supervisor (현)

차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비범한 진실 하나 7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다면…

세상을 담아내는 선생님, 최지연 18

생명공학과 IT의 융합, 최윤섭 31

사람 간의 관계에 집중하는 사업가, 안유석 47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조화를 꿈꾼다면…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기획자, 김연지 68

마음을 움직이는 노랫말을 만드는 카피라이터, 김송현 82

테마파크를 뛰어넘어 더 큰 세상을 기획하는 마케터, 배재우 95

조금 늦은 듯하지만 새로운 꿈이 생겼다면…

의사에서 사회적 기업가를 꿈꾸다, 서영진 114

개발자에서 사업가까지 변신, 고현운 129

국회에서 홍보회사로, 강보라 145

꿈꾸는 인생을 위한 세 가지 키워드 161

계획 164

실천 169

감사 172

나에게 던지는 질문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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