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위대한 동업자, 찰리 멍거>
가장 완벽한 가치투자가 찰리 멍거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 본다
트렌 그리핀 지음 / 홍유숙 옮김 / 임정호 감수
296페이지 / 신국판(152*224) 16,000원 초판 1쇄 발행 2015년 12월 23일 ISBN 979-11-7022-019-7 03320 분류: 경제, 경영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
이 책의 의도는 좀 더 찰리 멍거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다
말 그대로 전설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렌 버핏의 유일한 동업자이자 존경하는 친구인 찰리 멍거가 ‘가치투자란 무엇인가’를 말해준다.
워렌 버핏이 담배꽁초와 같은 주식이나 줍고 다닐 때 위대한 투자의 길로 인도해준 것으로 유명한 찰리 멍거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한 <현명한 투자자>의 현신이나 다름없다.
도덕적인 투자
경이로운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 찰리 멍거는 투자를 하며 ‘그랜드크로스’니 ‘추세선’이니 하는 분석법을 믿지 않는다. 찰리 멍거는 벤자민 그레이엄이 주창한 가치투자의 기본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레이엄이 말한 가치투자의 기본은 아래와 같다.
한 개의 주식을 보유했다면 그에 비례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생각하라.
-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으려면 내재가치와 비교했을 때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라.
-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부침이 심한 시작을 당신의 주인이 아니라 하인이 되도록 만들어라.
-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람이 돼라.
법칙 자체는 쉽다. 그러나 이 법칙을 철저히 지키기는 어렵다. 그래서 찰리 멍거가 늘 강조하는 건 가치투자를 하기에 ‘적절한 품성’이다. 참을성, 규범을 잘 따르는 품성, 냉정하지만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태도, 정직, 이데올로기에 휩쓸리지 않는 태도, 학구열 등으로 대표되는 ‘적절한 품성’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도덕적이기까지 하다.
투자라는 분야에서 도덕을 말하는 게 아이러니이기는 하지만, 찰리 멍거는 바로 그렇게 도덕적 투자를 함으로써 엄청난 부를 획득했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취하고 심각하게 고민하라
“어떤 기회를 놓쳤다고 그걸 곱씹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좀 더 부유해지는 게 뭐가 문제인가? 그런 일을 두고두고 생각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 찰리 멍거
투자는 제로섬 게임이지만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조금 더 많이 번다고 해서 왜 경쟁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가? 그런 심리가 투자는 물론 인생까지 망친다. 이렇듯 찰리 멍거의 말은 촌철살인과 같다. 사업의 ‘내재가치를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처럼 실질적인 투자조언을 하는 것도 잊지 않지만, 그의 말을 곱씹어 보면 인생 그 자체가 보인다. 그래서 현자라고 불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투자자만의 책이 아니다. 세상의 가치를 알아보려고 하는 모든 이의 책이다.
지은이 트렌 그리핀 Tren Griffin
트렌 그리핀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한다. 이전에 그는 크레이그 맥카우(Craig McCow)가 소유한 사모펀드 회사로서 맥카우 셀룰라, 넥스텔, 넥스텔 파트너스, 엑스오커뮤니케이션, 텔레디직과 다수 스타트업 회사에 투자한 이글 리버(Eagle River)의 파트너로 재직했다. 그는 경영 컨설턴트로서 한국과 호주에서 5년간 일한 바 있다. 투자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트렌의 블로그 주소는 25iq.com이다. 그의 저서로는 『글로벌 협상가: 세계 어디에서건 견고한 사업 관계를 형성하기』, 『한국, 호랑이 경제』, 『대만 경제』, 『아 모: 노스웨스트의 인디언 신화』 그리고 『아 모에 대해 좀 더 알기』 등이 있다.
옮긴이 홍유숙
연세대학교 경영학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MBA를 공부했다. 재무, 투자에 관심이 많아 CFA를 취득했으며, FX 딜링, 국제금융, 프라이빗뱅킹, 펀드 상품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하나은행에서 일하고 있다.
감수 임정호 (필명 : 오렌지숲)
전문투자자. 부산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에 근무했으며 2014년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전업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워렌버핏의 가치투자에 입문한 이래 그레이엄-버핏 가치투자 원칙에 충실한 주식투자만으로 8년 만에 경제적 독립을 달성했다. 2006년부터 4 investers 가치투자 스터디 모임의 창립멤버로 활동 중이다.
추천사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 뒤에 숨은 철학을 쉽게 풀어낸 책이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우리의 앎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똑똑함 보다는 올바른 품성(참을성, 원칙, 용기, 정직, 검소함)이 더 중요하고, 우리는 세 개의 바구니 — 가져갈 것, 버릴 것, 너무 힘든 것 — 중에서 ‘가져갈 것’에 집중해야 한다.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박성진, 투핸즈 투자자문 CIO
주식시장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느꼈던 핵심 가치는 투자는 어떤 행위를 하는 것보다는 어떤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고, 어떤 행위를 하지 않고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에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당신이 투자를 하면서, 해서는 안 될 행위를 훈련시켜줄 좋은 교관이 될 것이다.
– 바람의숲 김철광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카페 매니저
“찰리 멍거는, 확신컨대, 세계 최고의 투자자다.” 그의 ‘세속적 지혜’(개별적인 원칙들을 이해하는 복잡한 격자 모델)는 뛰어난 투자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다. 세속적 지혜 없이는, 시장에서나 혹은 그 어떤 분야에서나 성공은 아주 단기적인 요행일 수밖에 없다.
– 로버트 해그스트롬 『워렌 버핏 투자법과 투자: 마지막 인문학』의 저자
개인적인 관계는 물론 천문학적인 금융 거래에서도 멍거의 삶은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트렌 그리핀은 남들이 불가능을 보는 상황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멍거를 상세히 기술한다. 멍거가 강을 볼 때 어떻게 이쪽의 물풀도 관찰하지만 저쪽에서 물고기들이 노니는 것도 관찰할 수 있는지를 이 책은 상세하게 알려준다.
– 재닛 로우 『찰리 멍거 자네가 옳아 : 워런 버핏 최고의 파트너 찰리 멍거의 투자 인생』의 저자
한 사람이 현존하는 투자자이자, 다작하는 작가이자, 그 분야의 사상가라고 한다면? 치밀하게 녹여낸 교훈과 일화와 성공에 대한 상세한 지시 등 현학적인 발언들을 모두 다 담아낸 한 개의 책이 있다고 한다면? 나는 그리핀의 『워렌 버핏의 위대한 동업자, 찰리 멍거』가 이 모든 일을 해냈다고 단언할 수 있다.
– 조슈아 M 브라운 리츠홀트 자산 운용사 CEO이자 『월스트리트의 백스테이지』 저자
그리핀은 수년간에 걸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멍거의 발언을 짜임새 있는 프레임워크로 엮어내 멍거의 아이디어를 우아하고 통일성 있는 이론으로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지적이고, 사려 깊으며, 크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읽기에 매우 즐겁다.
– 로렌스 커닝햄 『버핏 이후의 버크셔: 가치들의 지속적인 가치』의 저자
워렛 버핏의 사업 파트너에 대한 결정적인 책.
– 벤 칼슨 『상식의 부: 왜 그 어떤 투자 계획에 있어서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기는가』의 저자
찰리 멍거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사상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지혜와 그리핀의 생각을 엮어내는 능력이 합쳐지면서 이 책은 지혜에 대한 역작이 되었다.
– 모건 하우젤 『모든 사람이 믿는다; 대개의 경우 틀린다; 투자와 경제에 대한 잡다한 생각』의 저자
차례
서문 10
❶ 그레이엄 가치투자 시스템의 기본 23
❷ 그레이엄 가치투자 시스템의 원칙들 45
첫 번째 원칙: 한 개의 주식을 보유했다는 것을 그에 비례한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것으로 생각하라 47
두번째 원칙: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으려면 내재가치와 비교했을 때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해라 59
세 번째 원칙.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부침이 심한 시장을 당신의 주인이 아니라 하인이 되도록 만들어라 66
네 번째 원칙.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람이 되어라 72
❸ 세속적 지혜 75
❹ 오판단의 심리학 93
- 당근과 채찍에 과잉 반응하는 성향 99
- 선호/애착 성향 104
- 반감/혐오 성향 105
- 의심 회피 성향 107
- 변화 회피 성향 108
- 호기심 성향 109
- ‘칸트의 공정’ 성향 111
- 질투/시기 성향 112
- 대응 성향 115
- ‘연상 영향’ 성향 116
- 고통을 회피하려는 심리적인 부정 117
- 과잉 자존감 성향 120
- 과도한 낙관주의 성향 122
- 박탈에 대한 과대 반응 성향 123
- 사회적 검증 성향 125
- 대조-오대응 성향 127
- 스트레스-영향 성향 128
- 접근성으로 인한 오판 성향 130
- ‘사용하거나 잃어버리거나’ 성향 131
- 중독 성향 132
- 노화 성향 133
- 권위 복종 성향 134
- 헛소리 성향 136
- 이유 존중 성향 138
- 롤라팔루자 성향 139
❺ 적절한 품성 143
- 참을성 145
- 규범을 잘 따르는 품성 149
- 냉정하지만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태도 152
- 적당한 정도로 총명하지만 아이큐를 광신하지는 않을 것 156
- 정직 158
- 자신감 있고 이데올로기에 휩쓸리지 않는 태도 161
-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태도 162
- 열정적인 태도 165
- 학구적인 태도 166
- 협력하는 태도 168
- 건전한 기질 170
- 검소한 태도 173
- 위험 회피 174
❻ 그레이엄 가치투자 시스템의 여덟 개 변수들 179
첫 번째 변수: 사업의 적절한 내재가치를 판단하는 것 180
두 번째 변수: 적절한 안전마진을 결정하는 것 186
세 번째 변수: 투자자의 능력 범위를 파악하는 것 189
네 번째 변수: 각각의 주식을 몇 주나 매입할지 결정하기 198
다섯 번 째 변수: 매각 시점 결정하기 201
여섯 번째 변수: 헐값에 거래되는 자산을 찾았을 때 얼마나 돈을 걸지 결정하기 203
일곱 번째 변수: 투자 대상 사업의 질을 평가하기 207
여덟 번째 변수: (전체 혹은 부분으로) 소유할 사업을 결정하기 212
❼ 사업에서의 적절한 품성 217
- 자본 배분 기술 219
- 주주이익과 연계된 성과보상 시스템 222
- 해자를 넓히는 기술 224
- 성실함을 갖춘, 이미 굳건하게 자리 잡은 경영 시스템 228
- 극히 예외적으로 특출 난 경영자 230
– 실천편 –
❶ 버크셔의 수학 239
❷ 해자들 245
1 공급 측면에서 규모와 범위의 경제 246
2 수요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효과) 250
3 브랜드 252
4 규제 257
5 특허와 지적 재산권 258
여러 요소들의 누적적 영향력 260
1 버크셔는 세금 효율적이다 261
2 버크셔는 간접비용을 적게 쓴다 262
3 버크셔는 사적 매각을 제안할 수 있는 첫 번째 대상이다 264
4 버크셔는 영구 자본을 가지고 있다 266
5 버크셔는 시장이 하락세일 때 뛰어난 실적을 낸다 267
6 버크셔는 보험료 덕을 본다 268
7 버핏과 멍거 같은 뛰어난 주주들 268
❸ 가치 투자 대 요소 투자 279
용어정리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