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

제주살이, 낭만부터 현실까지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_입체북

돈 없고, 빽도 없고, 가진 거라고는 들끓는 마음밖에 없는 청춘의 제주 이민 성공기

 

글 김지은

280 페이지/ 신국판 변형(140*195)

14,800원

초판 1쇄 발행 2017년 3월 21일

ISBN 979-11-7022-110-4 03810

분류: 한국 문학, 에세이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아름답고 독특한 자연, 소박한 사람들, 아기자기한 카페……. 낭만의 섬 제주도.

하지만 제주도에서 사는 것 또한 낭만적일까?

‘제주 이민’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휴양지로서의 제주와 ‘제주 이민자’가 느끼는 현실의 제주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살암시면 살아진다’.

하고 싶은 일 못하면 병난다!

 

꿈에 그리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어느날 훌쩍 제주로 떠난 서울 토박이가 온갖 고생하며 알아가는 달콤 쌉싸래한 제주 이민 생활. 집구하기, 직업 찾기부터 괸당 만들기까지 그 모든 것을 이 한 권에 담았다.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 상세페이지

출판사 서평

서른, 제주 이민을 선택하다

‘집 떠나면 고생이다.’ 서울 토박이에게 이 말은 진리와도 같았을 것이다. 그런데 제주 이민이라니? 육지와 동떨어진 섬이니만큼 제주도로 이사를 가는 것은 ‘제주 이민’이라 불릴 정도로 어렵고 복잡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의 저자는 투잡까지 뛰어가며 한평생 산 서울을 벗어나 너무나도 낯선 곳인 제주로 이민을 떠났다. 왜 그랬을까?

 

그냥 제주에 살아보고 싶어서.

이것이 저자의 대답이다. 시중의 제주 이민 관련 책을 보면 제주 이민을 간 사람들은 대부분 게스트하우스나 카페를 운영하거나 귀농해 살아간다. 이 세 가지 모두 돈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돈 없고, 빽도 없고, 가진 거라고는 들끓는 마음밖에 없는 청춘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청춘은 어떻게 제주도에 정착할 수 있었을까?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에 그 해답이 들어있다.

 

망설이기엔 너무 아름다운

N포세대를 넘어 이제는 수저 계급론까지 등장해 젊은이들을 좌절하게 만든다. 세상은 계속 그들을 향해 무언가를 포기하고 버리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렇게 되묻는다.

“그렇게 다 포기하면, 정말 원하는 것 하나쯤은 얻을 수 있나요?”

옛말에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다 포기했다면 적어도 원하는 것 한 가지는 이룰 수 있어야 ‘셈’이 맞지 않을까?

저자가 포기한 것은 서울에서의 편한 생활이고, 얻은 것은 새로운 나, 그리고 조금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언제나 함께하는 삶이다. 이정도면 꽤 수지맞는 장사 아닐까?

 

보통의 청춘에겐 꿈보다 고민이 더 많다. 저자는 그들에게 무턱대고 제주 이민을 권하고 싶지도 않고, 현실도피를 부추기고 싶지도 않다고 말한다. 다만 그들이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를 읽고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행복과 자유를 찾아갈 용기를 얻길 바란다.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는 제주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만을 위한 단순한 ‘제주 이민 가이드북’이 아니다. 이 책은 인생이 고단한 청춘에게 새로운 삶의 창구를 열어준다.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 빡빡한 삶이 아닌 약간은 다른 삶을 선택해도 길은 있음을, 우리의 청춘이 계속 반짝거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글: 김지은

1983년생 서울 토박이. 서울예대 졸업 후 어린시절 꿈이던 방송작가로 일했다. 이후 서른 살에 새로 생긴 꿈이 제주살이. 그렇게 로망으로 시작된 제주생활도 어느덧 4년차 베테랑(?)이 되었다.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목표가 생기면 곧바로 돌변한다. 그래서 언뜻 욕심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 속에는 항상 야무지고 원대한 꿈이 장전되어 있다.

 

instagram.com/jeju_jieun

brunch.co.kr/@flappergirl

 

 

책 속에서

시쳇말로 뼛속까지 서울 사람인 내가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제주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떤 후배는 내가 외로움을 참지 못하고 3개월 만에 올라올 게 분명하다며 장담하듯 말했고, 그 옆에 있던 친구는 “아니야, 그래도 내 생각엔 6개월 정도는 있다 올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내가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올라온다는 데에 한 표를 던졌다. 그런 말을 웃어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이 엄습했다. ‘이렇게 소중하고 끈끈한 사람들을 두고 혼자 제주에 내려가서 살면 어떤 느낌일까? 정말 외롭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마음속의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그래서 오히려 더 크고 또렷하게 말하고 다녔다.

“괜찮아! 외국도 아니고 말도 다 통하는데. 거기 가서 친구 사귀면 되지 뭐가 문제야? 정 보고 싶으면 가끔 놀러 올게.”

 

집을 알아볼 때는 부동산에 찾아가느냐? 그건 집 ‘매매’일 때 얘기고, 집을 ‘임대’하려면 부동산보다는 오일장신문을 먼저 뒤져야 한다. 이 오일장신문은 지역별로 서귀포 오일장신문과 제주시 오일장신문 두 종류로 발행되는데, 신문이 배포되기 전날부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서울은 인터넷 직거래나 어플 이용이 활발하고, 부동산에 가도 집을 구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지만, 제주도는 토지 매매나 아파트 매매 같은 ‘큰 거래’가 아니면 대부분 오일장신문을 통해 계약이 이루어진다.

 

제주어를 전혀 못 알아들으면 어딜 가서 누굴 만나든지 이주민이라는 딱지를 뗄 수 없다. 이건 단순히 제주어를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몇 년을 살았는데도 제주어 한마디 못 알아듣는 사람을 제주 사람들이 좋게 보진 않는다는 말이다. 단지 그 ‘모른다는 사실’이 ‘제주에 대한 무관심’ 또는 ‘제주인화되는 것을 거부하는 태도’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딜 가나 둥글둥글하게 살아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은 지역사회에서 더욱 그럴듯한 법칙이 되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이 제주에서는 제주 사람인 양 뒤섞여서 살아보자.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요망지다’와 ‘곱닥하다’ 정도의 칭찬이 익숙해지는 날도 온다.

 

만약 내가 제주도에서 알게 된 사람이 열 명이라고 했을 때, 그중에 아홉 명 정도가 이주민이라면 어떨까? 물론 공감대도 많고 통하는 면이 많아서 좋을 거다. 그러다 보면 점점 끌리기 때문에 주로 이주민들과 어울리게 된다. 그런 식으로 제주도에서 나의 정체성이 이주민으로 굳어지기를 원치 않았다.

나는 ‘서울 가면 서울사람, 제주 오면 제주사람으로 보이는’ 현지 최적화된 지금의 내가 마음에 든다.

 

 

차례

1: 제주 입성 신고식! 한겨울의 집구하기 대장정

 

#서른, 제주살이를 꿈꾸다 10

#제주 이민을 망설이게 하는 것들 13

#제주행의 설렘, 탈서울의 불안     16

#집 없는 설움    21

#제주에서 집 구하기       26

#엄마, 나 제주도로 이사 왔어      34

#바다에서 가까운 집      38

#자발적 ‘생고생’ 미션, 셀프 인테리어        41

#제주에서의 첫 번째 겨울          47

└알아두면 유용한 제주 생활정보 사이트

 

 

2: 제주 정착 첫걸음은 현지화

 

#요망진 아가씨의 제주어 입문기   56

#제주도는 텃세가 심하다?                  61

#이방인 말고 괸당이 되자          64

#사랑하는 만큼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     69

#먹고사는 문제   82

#제주의 부족 직업군       89

#잘 살고 있다는 증거     94

 

 

3: 이별은 쿨하게, 만남은 진하게, 생활은 제주스럽게

 

#소소한 일상의 변화       104

#굿바이, 별다방  110

#우리, 같이 살까?          116

#제주에서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  122

└추천할 만한 동물병원&호텔

 

#제주의 아이들   126

#’삼다도’라서 그래         135

#선녀와 나무꾼처럼?      138

#다음엔 남원으로 가볼까?           141

#3대 모녀의 제주 여행    145

#위기는 반드시 온다       151

#외로움이 바람처럼 내 마음을 스칠 때     155

#제주에서 차 없이 산다는 것      160

 

 

4: 내 혈액형은 생활밀착형

 

#봄날의 고사리장마        168

#벌레와의 사투   171

#햇살 주의보     179

#요란한 제주 날씨에 대처하는 자세         186

#상큼하게, 촌스럽게       192

#제주 이주민의 휴일 사용법        199

#태풍이 지나던 날         205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겨울이야기        215

└제주의 겨울나기를 도와주는 물건들

 

#겨울엔 찜질방 대신 여기로       222

#반짝이는 서울의 밤, 검고 푸른 제주의 밤            227

 

 

5: 제주의 선물, 작지만 큰 일상을 돌아보며

 

#휴가는 서울로 234

#서울엔 있고 제주엔 없는 것들    239

#왜 ‘제주’여야 했을까     243

#제주에서 찾은 일상적 행복        246

#내가 꿈꾸는 노년         254

#참 별 거 아닌 행복       259

#두 가지 질문   262

 

#에필로그: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          266

 

 

부록:  초보 제주 이주민 탈출을 위한 꿀팁

 

#추천할 만한 이주민 대상 강좌    270

#자주 쓰는 제주어 표현   271

#내가 제주에 집을 짓는다면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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