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어떻게 읽고 써야 하는가

<소설, 어떻게 읽고 써야 하는가?>

볼품 없는 초고를 명작으로 만드는 비법

 

소설 어떻게 읽고_입체북

 

 

산드라 스코필드 지음, 임현택 옮김

320 페이지/ 국판(152*224)

15,000원

초판 1쇄 발행 2018년4월 6일

ISBN 979-11-7022-145-6 03800

분류: 문학, 글쓰기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책의 시각과 전개는 쉽게 입소문이 퍼질 만큼 파급력이 있어야 하고, 제목은 모두의 눈길을 끌만큼 자극적이어야 한다. 가슴 속 깊이 와닿는 무언가도 있어야 입소문이 난다. 여기에 운이 더해져야 비로소 책의 매력이 드러난다.

『소설, 어떻게 읽고 써야 하는가』는 이런 매력적인 책을 쓰고 싶은 사람, 단 한 명의 독자도 소중한 사람, 글쓰기라는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을 도와 작가로 만들어 줄 단 하나의 책이다.

 

이 책이 다른 글쓰기 책과 다른 점

‧불확실하고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에서 진정한 소설이 탄생한다고 믿는다.

‧해결책을 정해 놓고 따라만 오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글을 쓸 때 고려할 질문과 제안 중 어떤 문제에 집중할지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렸다.

‧글 고치기는 문장을 이리저리 옮기고 뜯어고치는 것이 아니라 숙고와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책이 출간돼서 나름의 독자를 찾으면 좋겠지만, 꼭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찾기를 기대한다.

‧소설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출판사 리뷰

종이 뭉치에서 책으로 발전하는 퇴고의 힘

소설을 쓰고 싶어 어찌어찌 초안을 완성했다. 하지만 앞길이 막막하다.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전부 쥐어짜서 겨우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이야기를 고치고, 다듬고, 심지어 삭제해야 한다니? 꼭 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걸까? 비록 초고지만 꽤 잘 쓴 것 같은데, 그냥 도스토예프스키처럼 출판사에 바로 보내면 안 되는 걸까?

그렇다. 소설의 아이디어를 얻는 것만큼 퇴고, 즉 글 고치기는 중요하다. 『토지』를 쓴 박경리 선생이 평소 “글의 완성도는 퇴고 횟수에 달렸다”고 말할 정도로 글 고치기는 글쓰기의 전부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글을 잘 고칠 수 있을까? 초고는 어느 정도로 써놔야 고칠 때 불편하지 않을까? 글의 어느 부분을 중점으로 손을 대야 초안이 진짜 소설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글을 고칠 때 어떤 고민을 해야 좋은 소설을 만들 수 있을까?

 

내가 가진 이야기에 빛을 내는 법

『소설, 어떻게 읽고 써야 하는가』는 초보 작가가 가진 이런 수많은 고민을 해결해줄 책이다. 저자 산드라 스코필드는 실제로 작가 지망생들이 모인 워크숍에서 몇 번이나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강의했고, 많은 작가 지망생이 ‘눈 뜨고 볼 수 없던’ 초안을 그녀의 도움을 받아 썩 괜찮은 소설로 다듬어냈다.

물론 이 책은 작가 본인이 아니기에 옆에서 문장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수정 방법을 가르쳐줄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글을 고치다 턱 하고 막힐 때 숨구멍을 터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때는 옆에서 함께 걸어주고, 어떤 때는 뒤에서 조금만 더 하면 된다며 밀어주기도 하면서 독자가 글쓰기와 글 고치기를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산드라 스코필드Sandra Scofield

산드라 스코필드Sandra Scofield는 일곱 편의 소설을 썼다. 『기대 이상』은 국내도서대상 후보작에 올랐고, 『언제 이집트에 가보겠어』는 텍사스 우편협회 최고소설상을 받았다. 『만들어진 죄』라는 자서전과 『사랑과 슬픔의 미스터리: 평범한 여성의 삶에 대한 단상』이라는 가족 관련 에세이도 출간했다. 최근에는 『수영, 육십 노인의 이야기』라는 소설을 출간했다. 『장면 적기: 소설 작가의 기본기』라는 글쓰기 책을 쓰기도 했다. 스코필드는 현재 솔스티스 MFA 프로그램 창작 과정 파인 마노 컬리지의 교수며, 아이오와 대학 여름 글짓기 축제에서 여러 해 동안 강의했다. 오레곤 주의 미졸라, 몬타나, 포틀랜드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임현택

대학 때 화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해외 여기저기를 다니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호텔 방의 조용함을 견디지 못한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인기 있는 예능도 내려받아 낄낄 껄껄 웃어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견디지만, 기껏해야 일주일이다. 그럴 때 재미난 이야기가 담긴 책 한 권을 찾는다. 죽지 않으려고 자신의 감정을 누르고 코앞에 닥친 문제를 하나씩 차분히 풀어가는 한 인간의 이야기 『마션』을 좋아한다.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을 쫓아 청나라 길에 오른, 200년 전 박지원의 『열하일기』도 반갑다. 리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전부를 아담한 킨들에 담아 항상 가지고 다닌다

 

 

책 속에서

소설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보고 싶지 않은가? 알고 있고, 믿고 있고, 원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지어 보고 싶지 않은가? 우연 따위는 제쳐두고, 의미를 찾아보자. 소설 쓰기는 짧지 않은 프로젝트다. 소설이 이미 본인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리면 쓰는 데 몇 년씩 걸려도 소설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글을 고친다고 생각하면서 단어나 문장을 수정하고, 장면 묘사를 다르게 하고, 맞춤법을 점검하는 방법은 제대로 된 글 고치기가 아니다. 그 전에 먼저 해야 할 작업이 있다. 이야기는 좀 더 조밀하게, 분위기는 더 여유롭게 만들어야 한다. 주인공의 인상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다이아몬드가 꼭 맞게 박힌 반지처럼 글의 얼개가 이야기와 잘 맞아야 한다. 이 소설로 세상에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먼저 찾아야 한다.

 

글을 고치려면 자신이 쓴 글을 자신에게 이해시킬 줄 알아야 한다. 문장만 손보느라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봐서는 안 된다. 문단에 연연하다 글 꼭지의 목적을 놓치거나, 문장만 고치다가 어떤 장면을 묘사 중인지 까먹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단어만 바꾸는 수준에서 벗어나 글을 고칠 수 있을까?

 

 

 

차례

 

들어가기 006

 

1장: 소설, 어떻게 읽고 써야 하는가?

 

소설의 연속선: 두 가지 시선 034

소설의 서술 방법 알아보기 048

 

2장: 초고 고쳐 쓰기: 설명과 연습

 

고쳐 쓰는 단계 090

– 첫 번째 단계: 자세히 살펴보기 104

– 두 번째 단계: 계획하기 232

– 세 번째 단계: 과정 267

– 네 번째 단계: 다듬기 276

 

부록: 공부거리

 

실제 소설에서 배우기 284

시나리오 샘플 297

스토리보드 만들기 307

장면 묘사 템플릿 318

 

감사의 말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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