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Lee 지음 / 145×205mm / 384쪽
/ 값 15,000원 / ISBN 979-11-7022-204-0 04600
신, 우주, 인류, 외계 존재, 전쟁과 사랑…
머나먼 미래 외계 행성에 정착한 인류의 운명을 그린 거대한 서사
남다른 차원의 장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국내 웰메이드 SF 소설 『제9행성』 시리즈의 창대한 서막
머나먼 미래, 외계 행성으로 이주한
인류 앞에 감추어졌던 진실이 서서히 밝혀진다
약 1000년에 걸친 ‘대이주’와 ‘대재앙’을 겪은 서기 3124년 시온의 사람들.
그들의 선조는 한때 우주를 항해하며 신의 권위를 넘보았지만, 이제는 불모의 땅에서 엄격한 원칙과 율법에 따라 근근이 살고 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외부 존재와의 접촉으로 시온이 품고 있던 모든 균열이 드러나며, 잠자고 있던 파멸을 깨우게 되는데…
과연 시온의 인류는 종말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갈 수 있을 것인가?
머나먼 미래, 신의 분노를 받아 불모의 행성 시온으로 추방당한 사람들. 그들은 그곳에 정착하며 철저히 신의 계시록과 율법에 따른 이상사회를 세우게 된다. 시온은 유일하게 신탁을 받는 폴 최고 제사장이 있는 제1거주구(시온)를 중심으로 13개의 거주구로 나뉘고, 변두리엔 정체불명의 외인들이 사는 구역이 위치한다.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롭기만 한 시온이지만 청년 댄은 이러한 시온의 모습에 한계와 모순을 느끼고 문제를 제기한다. 어느 날 밤하늘에서 수상한 별빛을 발견하게 된 댄은 친구 유나와 벤 사제와 함께 몰래 거주구를 빠져나와 별빛의 정체를 확인하러 떠나는데, 일행은 뜻하지 않게 외계 존재를 만나게 되고, 댄은 그때부터 배일에 쌓인 시온의 진실을 서서히 알게 된다. 한편 폴 최고 제사장에게 신탁의 경고가 내려지게 되는데, 그는 성가신 존재들인 외인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을 세우게 된다. 그때 누군가의 음모로 제13거주구에 대폭발이 일어나는 참사가 일어나고, 시온과 외인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상황은 극에 치닫게 된다.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 전개되는 모험 안에서 시온의 감추어진 비밀이 드러나고, 결국 시온의 인류는 다시 한 번 전기를 맞게 된다.
『제9행성(시리즈)』은 기존 SF 소설과는 차원이 다른 페이지터너이다. 먼 미래 우주의 여러 행성을 배경으로 한 국내에선 보기 드문 웅장한 스케일과 신선한 소재로 독자에게 특별한 재미를 경험케 해줄 뿐만 아니라 낯선 행성에서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분열 속에서 권세욕과 저항, 사랑과 불신의 감정들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여러 에피소드들이 옴니버스식으로 벌어지는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사는 지구별과 우리 인간의 다양한 유형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이끌어 준다. 외향적으론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모순으로 가득 찬 디스토피아 세계 시온과 그 안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사는 세상 저변에 깔린 부조리함과 인간이 가진 여러 자아의 유형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주 저 너머에 있을 법한 미지의 행성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존재들을 상상해보면서 우리가 사는 이 지구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길 기대한다.
“이제 시온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봐. 지금까지 계시록의 틀 안에서 안주하였다면 앞으로는 그 이상을 보아야 할 것 같아.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현재의 상황을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지 않니? 우린 우리가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때가 된 거야.”
– 본문 중에서
지은이: Daniel Lee
물리학을 전공한 현직 과학기술자.
가톨릭 신자로서, 영신 수련의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종교, 과학, 예술로 체현되는 영성, 이성, 감성은 인간 고유의 본성이기에, 이들의 조화로운 융합으로 지극한 선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제9행성’ 시리즈는 머나먼 미래의 외계 행성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현재 우리가 직면하는 것과 비슷한 환경, 자원, 분배 및 평화의 문제를 갖고 있기에, 다양한 유형의 인간 군상들이 어떻게 이를 풀어나가려 애쓰는지를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지구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탐구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 떠나고자 한다.
차례
프롤로그
제1장• 되풀이되는 악몽
제2장• 첫 탐험
제3장• 은빛 도시
제4장• 역사의 흔적
제5장• 육면의 방
제6장• 고대 관측소
제7장• 우주인과의 만남
제8장• 비밀 여행
제9장• 여정의 목적
제10장• 마법의 약
제11장• 뜻밖의 상황
제12장• 회개와 회심
제13장• 건국절의 비극
제14장• 고통의 심연
제15장• 미로의 끝
제16장• 새로운 임무
제17장• 대의를 위한 희생
제18장• 신탁의 의미
제19장• 미지와의 조우
제20장• 또 다른 삶
제21장• 잊혀진 생명
제22장• 전쟁의 서막
제23장• 구원의 계획
제24장• 두려운 현실
제25장• 상처와 위안
제26장• 충격과 공포
제27장• 불편한 승리
제28장• 진실의 무거움
제29장• 기쁨과 슬픔의 교차로
제30장• 혁명의 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