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싸움판에서는 고양이가 돼라

<개싸움판에서는 고양이가 돼라>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의 전략 강의

개싸움판에서는 고양이_입체북

 

 

레오나드 셔먼 지음 | 강수혜 옮김

448페이지 / 신국판(152*224) / 2도

16,800원

초판 1쇄 발행 2017년 12월 4일

ISBN 979-11-7022-135-7 03320

분류: 경제경영, 경영일반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교수의 치열한 반성. “과연 장기간 수익성 있게 성장하는 것이 가능한가?”

전 세계 회사 중 상위 2000개의 회사를 선정해서 10년의 사업성과를 추적 조사해본 결과 단 10%만 그들의 원하는 성과를 냈다. 경영대학원에서는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경영기업, 성공사례를 알려주고 있는데, 이것을 배우고 나간 경영자가 운영하는 회사는 지속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셔먼 교수는 치열한 자기 반성을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는 기업의 비밀이 무엇인지 밝혀내려 했고, 결론을 내렸다.

성과를 내는 기업은 “개싸움판에서 벗어나 고양이가 된 기업”들이었다.

 

 

#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

셔먼 교수는 수십 년 동안 컨설턴트와 경영대학원의 교수로 몸담아 오면서 많은 전략적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을 목격했다. 1970년대 후반 마이클 포터 교수는 “경쟁론”에서 진입 장벽, 공급자, 구매자, 대체제, 그리고 산업 내에서의 경쟁이라는 다섯 가지 ‘세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평가하고 전략을 짜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후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그 유명한 ‘캐시카우’라는 말을 탄생시킨 성장-점유 매트릭스를 선보이며 잭 웰치와 같은 열렬한 추종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후 세월이 흐르며, ‘파괴적 혁신 기술’, ‘블루오션 전략’ 등 전략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나갔으며, 그 나름의 약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셔면 교수는 전략의 변화와 직접 기업의 흥망성쇠를 겪으며, 장기간 수익성 있게 성장하는 기업에 내재하는 세 가지 성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매우 상식적이지만 실제로 기업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성질의 것이었다. 그 세 가지는

  • 지속적인 혁신
  • 의미 있게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 사업관행 조정

이었다.

 

# 매우 실용적인 이야기

결론은 상식적이지만 그 결과는 매우 실용적이다.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상식적인 결과를 실제로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업의 이사진도 회사의 사명(mission)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매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이사 34퍼센트만이 그들 기업의 전략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이사진도 기업의 방향성을 정확히 모르는데 그 이하 직원은 말할 것도 없다. 회사가 방향성 없이 그저 ‘일’만 하고 있다면 제대로 성장할 리는 만무하다.

미국에서 현재 가장 ‘핫’한 항공사인 제트블루는 어떤 직책이든 새로 채용된 직원을 2주마다 한 번씩 오리엔테이션 교육에 참여시켜 ‘고객우선’이라는 가치를 전파한다. CEO가 직접 교육을 시작하고 CFO는 회사는 경영 상태를 설명하고 질문과 답을 받는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직원이 일하는 회사가 11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

셔면 교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가 말한 ‘직속적인 혁신’ ‘의미 있게 차별화된 제품 개발’ ‘사업관행 조정’을 어떻게 이루어 나갈 수 있는지 설명한다.

또 개싸움판에서 고양기가 되는 전략적 프래임워크로서 문영미 교수의 ‘벗어나는 포지셔닝’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의 ‘블루오션 전략’ 클리튼 크리스텐슨의 ‘파괴적 기술’을 예로 들어, 장단점과 함께 설명한다. 포춘의 수적 편집자가 말했듯이 정말로 “읽은 만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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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레오나드 셔먼 Leonard Sherman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에서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를 강의하고 있다. 그는 또한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액센추어(Accenture)의 수석 파트너이며 시장조사전문 회사 J.D 파워(J.D Power)와 인력 개발 매칭 업체인 어소시에이츠(Associates, Inc.), 컨설팅 및 국방 기업인 부즈 앨런 앤 헤밀턴(Booz Allen & Hamilton)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 옮긴이 |

강수혜

“백월 부락”에서 태어나서 하얀 달만 보면 고향을 생각하는 도시 사람. 동생은 빈티 난다고 하는 빈티지패션을 좋아함. 미각은 없지만 먹는 걸 좋아함. 순박해 보이는 외모와 풀린 눈으로 사람들을 무장해제시키는 능력이 있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종종 그리는데 문제는 ‘나’밖에 못 그림. 분명한 건 마감 있는 일을 했을 때 그나마 가장 생산성이 높은 사람.

 

 

 

추천사

비즈니스 전략 연구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 예리한 글쓰기 스타일로 셔면은 시간이 흐르며 실패한 기업을 깔끔하게 재평가하고 자신이 수행한 연구를 사례로 사용해 향상시킨다. 결과적으로 경영에 관한 책으로는 매우 드문 조합이다. 읽은 만큼 가치 있는 조언을 제공한다.

_알렉스 테일러Alex Taylor(전직 <포춘> 수석 편집자)

 

셔면은 매우 상식적이지만 비즈니스에 승리하는 공식인 놀라운 통찰력을 제공하면서, 전략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예리하게 도려낸다.

_시드니 핑클슈타인Sydney Finkelstein(다트모스 대학 교수 겸 『슈퍼보스들 : 탁월한 리더가 재능의 흐름을 마스터하는 방법』의 저자)

 

이 중요한 책에서 레오나드 셔면은 사업 전략을 위험에 빠트리는 케케묵은 생각을 다룬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다. 스톡옵션과 경영이 연결되면서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주제는 너무 자주 단기 이익과 주가를 조작하게 만든다. 주주에 대한 보상을 극대화하는 것은 훌륭한 비즈니스 전략의 결과일 뿐이다. 그 자체가 전략이 아니다.

_마틴 울프 Martin Wolf(<파이낸셜 타임즈> 수석 경제 평론가)

 

전략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오늘날 어떻게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 학습한다. 새로운 전략 개념을 50년이 넘은 매니지먼트 과학에 새로운 전략 개념을 적용하는 저자의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선물이다. 상세하고 엄격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이 책은 오늘날의 급변하는 세계에서 사업을 운영하려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모든 경영진에게 제공한다. 올바른 마케팅 전략과 비즈니스 전략을 결합해 실제로 성공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하는 희귀한 책이다.

_폴 누네즈Paul F. Nunes(액센추어의 사로 리더십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

 

개싸움판에 있다면 고양이가 돼라. 이 책은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비즈니스에서의 가장 크고 최악의 아이디어를 비판할 뿐 아니라 이를 대체하는 혁신 전략에 대해 일관되고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_스티븐 데닝Stephen Denning(『급진적 매니지먼트를 위한 리더의 가이드북』의 저자)

 

이 책은 기업이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갱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수많은 예를 제공한다.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가 되려고 열심인 MBA 학생으로서, 고위 경영진으로서 꼭 읽어야 할 책이다.

_마티 조지Marty St. George(제트블루 광고와 계획 분야 수석 부사장)

 

이 책은 지난 40년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전략 사고에서 얻은 핵심 아이디어를 레오나드 셔먼의 방대한 실제 비즈니스 경험과 통합해 지속적으로 수익성 높은 성장을 이끄는 세 가지 전략적 과제를 설득력 있게,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고양이가 돼 공격하라!

_(니라즈 다우어Niraj Dawar 아이비 비즈니스 스쿨)

 

셔면의 수십 년간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혁신적인 기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제공한다. MBA 지원자에서 교수, 현직 임원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에 관계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행해야 한다는 잘못되고 손상된 이데올로기에 맞서, 업계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을 혁신하는 전략 수립에 필요한 새로운 원칙을 제시한다. 셔먼이 제공하는 많은 실제 사례를 가지고 혁신적인 기업이 실제로 무엇인지를 주제로 토론해야 한다.

_윌리엄 라조닉William Lazonick(매사추세츠대학 로웰캠퍼스 교수, 아카데믹-인더스트리 리서치 네트워크 대표)

 

통찰력 있고, 생각을 자극하며, 실용적이다. 레오나드 셔면은 지난 50년간 집필된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및 전략에 대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술 속으로 즐겁게 여행하게 하며 시간이 흐르며 이런 다양한 개념이 어떻게 판단되었는지 알려준다. 그는 이러한 견해를 세 가지 전략 과제로 실행한 뒤에 당신 회사의 핵심 임무를 어떻게 수행하면 되는지 명확하게 이끌어 내고 궁극적으로 장기간 수익성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프레임 워크로 바꾼다. 이 책은 이러한 개념이 당신의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비판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사례 연구로 가득하다. 셔면은 전략을 세우는 데 관심이 있는 모든 수준의 리더에게 가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_윌리엄 도이치William Deutsch(도이치 패밀리 와인 앤 스피릿 창립자 겸 회장)

 

경쟁과 경쟁 전략을 훌륭하고 포괄적인 견해를 가지고 설명하며, 최신 사례와 학술 문헌을 인용한다. 그리고 실질적 기술을 기반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_존 체피엘John Czepiel(뉴욕 스턴 스쿨 경영 대학원)

 

차례

 

 

 

소개의 글 …8

제1장 현대 비즈니스 전략 사고의 기원…15

제2장 형편없는 사업은 없 다…55

제3장 우리는 왜 사업을 하는가 …89

제4장 비즈니스 성배를 찾아서: 장기간 수익을 내는 성장 …121

제5장 자신의 전략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155

제6장 올바른 전략을 찾기 …185

제7장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기 …215

제8장 브랜드를 만드는 것, 브랜드를 죽이는 것 …235

제9장 무엇이 제품을 의미 있게 차별화하는가? …275

제10장 위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305

제11장 무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 …347

제12장 과녁의 정중앙을 맞추기 …409

주석 …433

맛의 과학

<맛의 과학>

맛의 비밀을 찾아가는 대범하고 맛있는 여정

 

맛의 과학_입체북

 

밥 홈즈 지음 | 원광우 옮김

344 페이지 / 신국판(152*224) / 2도

16,000원

초판 1쇄 발행 2017년 10월 23일

ISBN 979-11-7022-132-6 03400

분류: 1차 과학 2차 생활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맛있다.”

이 말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우리는 달콤한 사과를 베어먹을 때도, 칼칼한 육개장을 먹을 때도, 정확히 무슨 맛인지 표현하기 힘든 생선회를 먹을 때도 우리는 ‘맛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음식이 같은 맛일까? 전혀 다르다. 우리는 맛을 분석할 줄 모르고 맛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맛은 혀가 느끼는 다섯 가지 맛과 코에 있는 400여 가지의 냄새 수용체, 심지어 촉각까지도(심지어 시각과 청각까지) 동원한 복합 미묘한 것이다.

맛을 안다고 더 부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삶은 풍요로워진다. 이 책 <맛의 과학>은 인간이 맛을 느끼는 원리와 그 이용성을 탐구함으로써 풍요로운 삶으로 다가가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리뷰

 

# 같은 맛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 최대의 향미회사인 지보단(Givaudan)은 고객사 리스트를 철저히 비밀로 한다. 소비자들이 제품에 ‘인공적’인 맛이 들어있다는 것을 불편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보단의 비밀 재로는 우리가 먹는 거의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가 있다. 지보단은 고객이 원하는 ‘맛’을 만들어주는 회사다. 딸기맛을 원하면 딸기맛을 만들어주고, 갈비맛을 원하면 갈비맛을 만들어준다. 딸기나 갈비에서 추출한 화학성분이 없이도 말이다. 지보단 같은 향미회사는 표준 맛 성분이 만들어지길 꿈꾼다. 이런 것이 만들어진다면 원격으로 맛을 보낼 수 있다. 버튼만 누르면 세계 모든 곳에서 같은 맛이 만들어진다.

향미회사의 꿈은 이론적으로 가능할지는 모르나 실제는 불가능에 가깝다. 맛을 보는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미뢰의 민감도가 다르고, 맛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냄새 수용체의 수도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맛이 다른 사람에게는 나쁜 맛으로 나타날 수 있다.

냄새수용체는 유전의 영향을 받는데, 모든 사람의 유전형이 다르다는 것이 가장 이유다. 즉, 모든 사람은 각자의 맛을 느낀다. 그래서 맛은 과학의 범위를 넘어 예술로 다가서는 것인지도 모른다.

 

# 삶을 풍부하게 해주는 맛의 과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맛의 과학>은 맛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려 한다. 혀가 느끼는 미각에서 출발해, 후각을 넘어 촉각까지 초반부에 다룬다. 짠맛, 단맛, 쓴맛, 신맛, 우마미(감칠맛)까지 현재 알려진 다섯 가지 맛 이외의 맛은 없을까? 왜 인간은 이렇게 다양한 맛을 느끼게 되었을까? 저자는 고대에 맛은 그 자체로 생존이었다고 한다. 단맛은 탄수화물같이 빨리 사용할 수 있는 열량을 찾아야 했기에 그 맛을 꼭 느껴야 했고, 짠맛은 전해질을 보충해야 했기 때문에 나중에 그 맛이 나는 음식을 먹으려고 기억해두는 맛이었다. 맛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나마 미각은 나은 편이다. 인간이 맡을 수 있는 냄새는 몇 가지이며 이것이 어떻게 맛과 연결이 되는 것일까? 여기에 촉각까지 더해지면 맛의 세계는 더욱 복잡 미묘해진다. 매운맛, 떫은맛, 톡 쏘는 맛 등 우리가 ‘맛’이라 말하지만 촉각인 이것들은 어떤 기전으로 우리에게 작용하는가? 탄산수의 톡 쏘는 맛이 거품 때문이 아님을 알고 있는가?

책 후반부에서 과학적 탐구는 우리 뇌와 행동으로 이어진다. 뇌는 맛이란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이야기하고, 이것을 긍정적인 행동으로 연결시킬 수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가 그렇다. 사람들은 맛있을수록(맛이 강할수록) 음식을 조금 먹는다. 뇌의 보상회로가 이미 만족을 얻었기 때문에 음식을 먹는 행동을 멈춘다. 그래서 같은 양의 음식이라도 한 입에 많이 먹기보다 조금씩 자주 먹으면, ‘싫증’을 느끼기 때문에 적게 먹게 된다.

아직 우리가 맛의 과학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 책의 결론은 희망적이다. 맛을 알면, 우리의 삶은 좀더 풍요로워진다.

 

맛의 과학-미리보기

저자소개

지은이: 밥 홈즈 Bob Holmes

밥 홈즈는 20 년 넘게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잡지 특파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애리조나 대학에서 진화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열정적인 가정 요리사이며 슬로 푸드 캐나다Slow Food Canada의 회원이다.

 

 

 

옮간이: 원광우

부산태생으로 부산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오랜 기간 현대자동차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이후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일하며 울산과학대학에서 시간 강사를 겸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한 자동차 부품사의 터키 법인에 근무할 당시의 경험을 책으로 엮은 『구석구석 이스탄불』의 저자이기도 하다.

 

책 속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는 매일 맛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런 마당에 맛에 대한 지식이 없기까지 하다면 우리는 맛본 것을 잘 설명할 수도 없으며, 먹고 마시는 음식의 상세한 부분은 얘기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것이다. 그런 상태에 이르면 맛의 세계라는 건 우리에게 아무 의미가 없어지고 만다.

맛이 우리의 삶을 조금 치장하는 미학적 장식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유리잔에서 이산화탄소는 매우 천천히 탄산으로 변하지만, 음료가 일단 입안에 들어오면 탄산탈수효소가 반응을 훨씬 빨리 일으켜 탄산화한다. 결국 그 약이 탄산화 과정을 저지해 톡 쏘는 맛을 해체시킨다는 뜻이다. 또 이 말은 톡 쏘는 맛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거품이 아니라 탄산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차례

 

 

 

서문

 

1.단순한 미각

2.후각: 맛의 핵심

3.식감: 세 번째 맛

4.맛이 왜 당신의 머리를 지배하는가

5.맛은 어떻게 행동을 주도하는가

6.맛의 설계: 화학으로서의 맛

7.농장에서의 맛

8.주방에서 맛 더하기

 

에필로그와 축복

 

 

 

 

추천사

 

“끝없이 매혹적이고 대단한 책이다.”

_빌 브라이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 산책』 저자

 

“매혹적이다. 맛이란 밥 홈즈가 말하듯이 어디에도 없고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_월스트리트 저널

 

“이 침이 고이게 하는 작업물로 홈즈는 부엌을 실험실로 바꾸어 놓았다. 그는 대단한

실험을 하며 기괴한 기술을 소개한다. 그는 음식의 과학을 재미있고 접근 가능하게 만들었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홈즈는 급속히 진화하는 맛과 음식 디자인의 세계로

천재적이면서도 견문이 넓게 소개한다. 작은 양조장에서 연구소에 이르기까지

핵심 인물을 찾아낸다. 우리의 터전에서 벌어진 매력적인 여행을 통해

그 인물들의 개성과 열정이 드러난다.”

_에이버리 길버트 『왜 그녀는 그의 냄새에 끌릴까』 저자

<우리는 지금 토성으로 간다>

우주 개발의 현재와 가능한 미래

우리는 지금 토성_입체북

 

 

찰스 울포스, 아만다 헨드릭스 지음 | 전혜진 옮김

448페이지 / 신국판(152*224) / 1도

16,800원

초판 1쇄 발행 2017년 9월 15일

ISBN 979-11-7022-127-2 03500

분류: 과학 일반> 우주과학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1961년 7월 16일 인류는 달에 발을 내디뎠다. 그로부터 5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인류는 달보다 멀리 가본 적이 없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이 책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야 한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그리고 누가 가야 할까?

엘론 머스크는 2020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 현 세대 내에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류의 멸종을 막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왜 화성으로 가야 할까? 화성에 지구보다 나은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화성이 지구보다 나은 점은 단 하나도 없다.

굳이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야 한다면 이 저자는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추천한다. 그곳은 적어도 에너지와 대기가 있다.

이 책은 현재까지의 우주 과학과 우리가 왜 우주로 향해야 하는지 당위를 말해준다.

 

 

출판사 리뷰

 

엘론 머스크는 틀렸다

1961년 지구인이 달에 발을 내디딘 이후 50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인류는 달보다 멀리 가본 적이 없다. 그나마도 1970년대 이후로는 인간은 낮은 궤도 비행만을 반복하며 우주 멀리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잃어버린 듯하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인류를 먼 우주로 보낼 기술력이 부족하고, 경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탐사만 할 목적이라면 로봇(로버)를 보내는 편이 훨씬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즉, 인류는 우주로 나아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엘론 머스크는 “오늘날 인류는 두 가지 근본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가 지구 상에 영원히 머물 경우 불가피하게 멸종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대안은 우주를 여행하는 문명, 여러 행성에 존재하는 인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화성에 보내고 그곳에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한다. 에론 머스크의 예측이 맞고, 그의 의지가 확실하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화성에 가야 할 이유는 없다.

화성은 각종 소설과 영화에 우주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또 인간이 식민지를 건설한 곳으로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화성을 우리가 식민지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화성은 인간이 살기에 만만한 곳이 아니다. 단지 산소가 없기 때문만은 아니다. 화성의 대기는 매우 옅고 자기장이 없다. 그러므로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주지 못한다. 이는 치명적인 문제다. 방사선을 차단하고 내부에 압력을 줄 수 있는 시설 안에서만 인간은 활동할 수 있다. 즉, 그곳에 도시를 지으려면 그 엄청난 건축 재료를 화성까지 보내야 한다. 현재로서는, 아마도 가까운 미래까지는, 인류는 그 방도를 찾지 못할 것이다.

화성이 후보지가 된 이유는 단순하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는 없다.

 

SF 소설같이 흥미진진하지만 가능성 있는 미래

이 책의 저자는 만약 인류가 꼭 가야 한다면, 다른 최적의 후보지가 있다고 말한다. 조금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그곳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이다.

지금의 기술력으로는 토성까지 가는 데만 18년이 걸리는 먼 길이다. 그럼에도 타이탄까지 가야 하는 이유는 그곳에는 에너지와 대기 그리고 물이 있기 때문이다. 차갑고 짙은 대기가 우주 방사선을 막아준다. 그리고 온도 조절만 해준다면 가압을 하지 않은 집에서 우주복을 입지 않고도 살 수 있다. 얼음 상태인 물을 전기 분해하면 산소도 얻을 수 있다.

타이탄은 이상한 곳이다. 바다가 출렁이지만 그 바다는 물로 된 바다가 아니라 액체 메탄이다. 지구에서 연료로 사용하는 그 메탄 말이다. 메탄의 바다에서 거의 무한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간은 날아다닐 것이다. 대기의 밀도가 높기 때문에 적당한 날개를 달고 적당한 추진체를 장착하면 걸어 다니는 것보다 훨씬 편할 것이다. 추락하더라도 지구에서처럼 위험하지 않다. 다치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떨어질 것이다.

이 모든 것이 SF 소설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현재의 과학 수준과 발달 정도를 합리적으로 예측해서 내린 결과다.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전에 원론적인 질문을 다시 던져야 한다. 왜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야 하는가? 그리고 누가 가야 하는가?

이 책은 우주 과학의 철학적, 과학적 질문에 대한 아주 재미있는 해답이다.

 

 우리는지금토성으로간다-미리보기

 

저자소개

찰스 울포스 Charles Wohlforth

찰스 울포스는 알래스카에 살고 있으며, 1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 알래스카 디스패치 뉴스에 일주일에 세 번 칼럼을 쓰고 알래스카 공영 라디오 방송국에서 매주 인터뷰 프로그램을 주관한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북의 과학과 기술상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만다 헨드릭스 Amanda R. Hendrix

아만다 헨드릭스 박사는 행성과학자이며, 나사의 제트 추진 연구소에서 12년간 일했다. 그녀는 갈릴레오 호와 달 정찰 비행선의 과학 조사관이었으며, 나사 연구 및 허블Hubble 우주 망원경 관찰

프로그램의 수석 조사관이었고, 많은 과학 논문을 저술했다. 토성으로 간 카시니 호 조사관으로 일한 그녀는 토성의 위성에 대한 연구에 집중했다.

 

| 옮긴이 |

전혜진

서울에서 태어나 가톨릭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불문학을 전공하고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에서 불어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전문 통번역사로 활동 중이다.

 

책 속에서

“우리는 화성과 달이 자급자족 식민지 건설에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가 말한다. “장점은 둘 다 가깝고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곳이라는 것이지요. 거기에 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가 없기 때문에 거기서는 언제나 차폐물 뒤나 지하의 가압된 집에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기로 그러한 집에 구멍이라도 나면 대재난이 일어나고 외출할 때마다 우주복을 입는 것도 언제나 불편하고 위험이 많습니다.”

“하지만 타이탄은 다릅니다.” 교수가 말했다. “우선 시작할 때 필요한 물품을 안전하게 가지고 갈수 있다면 타이탄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기준을 충족합니다.”

 

 

추천사

매우 신선하고 똑똑한 책이다. 인간 우주비행을 옹호하는 수많은 책과 전혀 다르다. 저자는 왜 인간이 우주로 가야 하는지 철저하게 조사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전통적인 우주관을 뒤집는다. 그와 함께 타이탄으로 이주한다는 멋진 생각을 공유한다. 울포스와 헨드릭스는 이 잘 짜여진 책에서 기계공학뿐 아니라 유인 우주 비행의 역사와 철학, 도덕을 말한다. 이것은 미래의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어야 할 책이다.

_호머 히캠 월스트리트 저널

 

나는 인간이 지구를 떠나 다른 곳에 정착한다는 생각에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이 철저히 연구되었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우아한 이 책은 서문부터 나를 사로잡았고 끝까지 집중해서 미래를 응원하며 읽도록 했다. 이 책은 서사적인 과학 저술이며 내 생각과 꿈에서 빠져나올 수 없도록 나를 붙잡았다.

_앨런 와이즈먼 『인간 없는 세상』, 『인구 쇼크』의 저자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적인 게임이다. 우주 탐사와 정착에 대한 저자의 굉장한 열정에 쉽게 휩쓸리게 된다. 우리 지구에 비록 우울한 전망이 드리우고 있지만, 저자들은 아주 놀라운 장소에서 낙관을 발견했다.

_톰 키지아 『순례자의 황무지』의 저자

 

미래와 그밖의 모든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 책은 나를 고심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내가 동의하지 않을 여정임에도 말이다. 이 책은 공상과학 소설처럼 즐겁지만, 허구가 아니다. 대단히 흥미로운 추정을 사용해 가능한 미래로 안내한다.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_줄리안 노트 우주과학자, 파일럿, 79번의 기구 비행 세계기록자

 

차례

 

 

 

지구를 떠나서 8

 

  1.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 19
  2. 내(內)태양계, 그리고 나사의 문제 51
  3. 외(外)태양계에서 찾은 집 87
  4. 재빨리 로켓 만들기 121
  5. 우주에서의 건강 문제 157
  6. 우주 로봇 187
  7. 긴 여행을 위한 해결책 225
  8. 우주 여행의 심리학 257

 

  1. 누가 가게 될까? 295
  2. 왜 우주로 이주해야 할까? 331
  3. 개척지 정착 373
  4. 그 다음 단계 413

 

감사의 글 445

텐센트, 인터넷 세계의 새로운 지배자

<텐센트, 인터넷 세계의 새로운 지배자>

창립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리는 텐센트의 발전사

Tencent_입체북

우샤오보 지음 / 원미경 옮김

512 페이지/ 신국판(152*224)

20,000원

초판 1쇄 발행 2017년 9월 11일

ISBN 979-11-7022-123-4 03320

분류: 경제경영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이 책은 텐센트가 급부상한 과정을 창업부터 현재까지 꼼꼼하게 기록하고 인터넷의 시각에서 글로벌화 과정을 겪는 중국의 좌절과 독립성을 다시 해석했다.

 

1998년에 창업한 이후 글로벌 인터넷 거두가 되기까지 텐센트는 인스턴트 메신저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매체, 전자 상거래 등의 영역에 진출했다. 고속 성장과 함께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고, ‘3Q대전’의 격렬한 충돌 이후 개방으로 한 발 더 내딛기도 한다. 이런 텐센트의 발전 과정은 중국 인터넷 기업 성장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우리는 중국의 인터넷 업계 종사자들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세계를 이끄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텐센트를 이해하면 중국 인터넷,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인터넷을 이해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끊임없이 진격하는 IT 공룡

텐센트는 1998년 창립 이후 꾸준히 영토를 넓혀 중국 최고의 IT 기업이 되었다. ‘텐센트는 중국인의 모든 것’이라고 할 정도로 이 거대한 기업은 중국인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해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텐센트의 창립자 마화텅은 최근 알리바바의 창립자 마윈을 누르고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텐센트가 손을 댄 사업은 수도 없이 많다. MSN, 카카오톡 같은 중국 최고의 메신저 QQ와 위챗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멜론, 벅스뮤직과 같은 음원사이트 QQ뮤직도 있으며, 메신저와 포털사이트, 음원사이트 사업을 한바탕 휩쓴 후에는 게임으로 그 위력을 뻗쳤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 ‘크로스파이어’를 중국에 서비스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을 시작으로 유명 온라인 게임 회사 라이엇 게임즈와 유명 모바일 게임 회사 슈퍼셀을 인수하며 세계 최고의 게임 회사가 되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사업과 인터넷 금융 사업에도 손을 대는 등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사업에 발을 담그고 있다.

 

텐센트를 보면 인터넷 사업의 미래가 보인다

하지만 이 어마어마한 기업도 처음 창업했을 때는 바로 내일의 상황도 보이지 않을 만큼 위태로웠고, 사업 상품 선택 실패와 그에 따른 위기도 있었다. 또한 발전하는 내내 계속 다른 기업의 견제를 받으며 수없이 많은 법적 분쟁과 인터넷 내에서의 싸움에 휘말렸다.

중국 최고의 경제학자이자 알리바바의 공식 역사서를 쓰기도 한 작가 우샤오보는 대대적인 인터뷰와 ‘필드 조사’를 거쳐 5년간 노력한 끝에 이런 텐센트의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전사를 빠짐없이 그려냈다.

우샤오보는 이 기업에게서 ‘뭔가 드라마틱한 영감을 얻는 것은 매우 힘들겠다고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텐센트, 인터넷 세계의 새로운 지배자』에서 인터넷 사업의 미래를 볼 수 있다. 텐센트의 발전사는 단순히 우리에게 ‘텐센트처럼 해보자’, 혹은 ‘텐센트처럼 하면 안 된다’ 같은 1차원적인 다짐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IT 사업이 돌아가는 인터넷이라는 전장의 현실 그 자체를 바라보고 인터넷의 미래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준다.

마화텅의 말처럼 ‘인류는 여전히 인터넷 시대의 새벽녘에 머물러’ 있다. 마치 사람의 인생 같은 텐센트의 ‘인생’을 발판 삼아 내 사업의 미래를 인터넷 시대의 도약과 함께 만들어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소개

지은이: 우샤오보 | 吴晓波 

중국 최고의 경제분야 작가. ‘우샤오보 채널’과 블루라이온 출판사 설립자이며 1년 내내 중국 기업사와 회사 사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대패국(大败局)』I과 II, 『격동 30년(激荡三十年)』, 『생동 100년(跌荡一百年)』, 『호방 2천 년(浩荡两千年)』, 『역대 경제 혁명의 득과 실(历代经济变革得失)』 등 광범위한 영향력을 지닌 재경 서적을 저술했으며 그의 책 중 두 권은 〈아시아 주간(亚洲周刊)〉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옮긴이: 원미경

번역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들어갔으며 이후 계속 프리랜서로 번역을 하고 있다. 막연히 10년 후 내 이름으로 번역서가 나오는 것이 20대 때의 목표였는데 그보다는 조금 앞서 목표를 이루게 됐다. 게임은 즐기지 않지만 게임 번역은 즐겁고, 아직도 도전해 싶은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책 속에서

왜 다른 인터넷 기업이 아닌 텐센트가 현재 중국에서 시장가치가 가장 높고, 이용자가 가장 많으며, 수익성이 가장 높은 기업이 될 수 있었는가? 텐센트의 성공은 전략적인 기획의 결과인가, 아니면 우연의 산물인가?

텐센트는 왜 전례 없는 의혹에 시달려야 했을까? 텐센트가 직면한 혁신하지 않고 모방한다, 폐쇄적이고 개방하지 않는다는 ‘비난’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온화한 성품의 마화텅은 어쩌다 ‘공공의 적’이 되었을까?

중국 인터넷과 미국 인터넷의 차이는 무엇인가? 전자의 발전은 장기적인 추종의 여정인가, 아니면 자신만의 동양식 생존 방법인가?

 

위챗의 공중 계정은 진정한 의미에서 중국식 혁신이라 할 수 있다. 플랫폼화된 방식으로 언론인과 판매자가 소셜 환경에서 수직적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했다.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개통된 공식계정의 누적 수는 2000만 이상으로, 100만 개 이상의 기업이 자신의 구독계정과 서비스계정을 만들었다. 거의 모든 매체가 공중 계정 플랫폼에 최신 내용을 발표했으며, 더 많은 젊은 창업자가 낯설고도 신기한 1인 미디어를 체험했다.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길 원하는 사람 모두가 저도 모르게 이런 질문을 할지도 모른다. 나는 위챗과 어떠한 관계인가?

 

이후 QQ뮤직은 전속력을 내며 디지털 음원 정품화를 추진하고 회원의 배경 스킨 사용과 특권을 확대한다. 지금까지 그린다이아몬드 회원에게는 이미 39개 항목의 특권이 스킨마다 깔려 있다. QQ뮤직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회사는 200여 곳에 이른다. 1500만 곡 이상의 정품 음원이 누적되었고, 유료 회원은 1000만 명이 넘는다. QQ뮤직은 디지털 음반 발매와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해 새로운 생태를 모색하기도 한다.

 

‘QQ농장’의 성공으로 QQ공간팀은 더 많은 소셜 애플리케이션 도입에 자신감이 생겼고, 이후 이는 전략 목표로 발전해 더 확실한 텐센트 개방 플랫폼이 되었다. 린송타오가 다시 새로운 모델 확장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아 텐센트 개방 플랫폼의 깃발을 들어 올린다. 그는 중국 시장 맞춤형 개방과 분배 규칙을 구축해 텐센트가 서비스업에서 한 발 크게 도약할 수 있게 했다. 훗날 텐센트의 개발 플랫폼은 여러 플랫폼 제품의 유동량을 결합해 텐센트가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쟁취하게 만든다.

 

 

차례

프롤로그 006

 

PART 1

창업: 1998~2004

 

제 1장 소년: 천문학을 좋아한 포니 웹마스터 033

제 2장 시작: 분명하지 않은 출발 063

제 3장 생사: 거품이 사라지며 몸부림치다 093

제 4장 몬터넷: 뜻밖의 구원투수 121

제 5장 QQ쇼: 현실 세계의 그림자 143

제 6장 상장: 협공 중의 ‘성인식’ 171

 

PART 2

창업: 2005~2009

 

제 7장 조정: 원스톱 온라인 생활 191

제 8장 MSN 전투: 명예와 운명 223

제 9장 공간: 페이스북과 차별화된 소셜 모델 251

제 10장 금광: ‘게임 왕’의 탄생 285

제 11장 광고: 소셜 플랫폼의 역습 311

 

PART 3

거두: 2010~2016

 

12장 이용자: 샤오마거의 제품 철학 329

제 13장 전환: 3Q대전 351

제 14장 개방: 새로운 도전과 능력 393

제 15장 위챗: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입장권’ 417

제 16장 젊음: 모바일 QQ의 자기 변혁 439

제 17장 인터넷+: 범엔터테인먼트의 고리형 생태 455

제 18장 통제 불능: 인터넷이 갈수록 대자연을 닮아간다 471

 

후기 504

네팔 미얀마 자전거 타고 가봤니?

<네팔 미얀마 자전거 타고 가봤니?>

길에서 고찰하는 색다른 자전거 여행기

 네팔 미얀마_입체북

 

 

김동훈 지음

328 페이지 / 국판(148*210) / 4도

14,800원

초판 1쇄 발행 2017년 8월 25일

ISBN 979-11-7022-124-1 03910

분류: 여행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남들이 쉽게 가보지 못한 곳을 자전거로 가보리라

오기 하나로 출판한 네팔, 미얀마 자전거 여행

평탄한 곳 하나 없는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

마지막 남은 동양의 미지의 나라 미얀마, 그곳을 두 다리만으로 달린다.

그럼으로써 남들은 보지 못한 그 나라의 민낯을 본다.

 

 

출판사 리뷰

 

오로지 오기로 출발한 여행

한참 여행에 미쳐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그게 독이 되었는지 여행에서 아무 감흥도 없을 때였다. 어떤 사람의 자전거여행 블로그를 보았는데 다시 가슴이 뛰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다가 그 블로그 주인의 어떤 말이 신경 쓰였다. 자전거 여행이 최고이고 다른 여행은 별 것 없다는 식의 말이었다. 그 블로그 주인은 미국을 자전거여행을 하며 그런 말을 쓴 것이다. 묘한 승부욕이 자극된 저자는 전의를 불태웠다.
“그렇다면 난 미국 말고 다른 곳에 가볼게.”

이렇게 저자는 네팔, 미얀마 자전거여행을 시작했다.

히말라야로 상징되는 네팔은 평평한 길을 만나기 거의 힘들어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자전거여행은 꿈도 꾸지 않을 곳이다. 미얀마는 정치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아 자전거 타고 캠핑을 하며 여행한다는 것을 쉽게 생각하기 힘들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곳. 그러니까 재밌지! 저자는 자전거 패달을 밟는다.

 

자전거 위에서만 볼 수 있는 진짜 네팔, 미얀마

저자는 네팔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중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녀를 발견한다. 그 소녀의 자전거에는 생일 때 쓰는 고깔모자가 실려 있었다.

“어디 가니?”

친척 동생의 생일잔치에 간다는 소녀에게 저자는 자신도 그 잔치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을 정확히 알아듣지 못했지만 소녀는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하고, 결국 저자는 생일잔치에 참여해서 따뜻한 대우를 받는다.

미얀마는 법적으로 캠핑이 금지되어 있다(저자도 나중에야 알았다). 그래도 사람들은 어떻게든 저자를 도와준다. 근처 절에 잠자리를 마련해주고, 같이 어울린다. 한마디로 정을 나누어주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에 돌아와서 생각했다. 자신의 이 모든 (성공적인) 여행이 혼자의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구나, 하고. 자신을 도와준 모든 사람들 덕에 이 여행은 성공적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은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면 결코 체험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생각한다. 이제 그 블로그 주인에게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네팔미얀마자전거타고가봤니-미리보기

 

저자소개

지은이: 김동훈

우리나라 사람 대개가 그렇듯, 떠밀려가듯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에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때가 행복한지 깨달았다. 그래서 그것들에 도전하며, 그것들을 행하며 인생을 잡아두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연극을 하며 가끔은 여행을 다닌다. 아마 한동안은 왕가위를 만나러 홍콩에 살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지금 하고 싶은 그것이기 때문이다.

kei_717@daum.net

 

책 속에서

이게 무슨 정신 나간 망발이었는지, 돌이켜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다. 별것도 아닌 일로, 속이 꽁해서 이상한 다짐까지 하다니. 자기 블로그에다 다른 것 좀 무시하면 안 되나? 저때 난 속이 굉장히 좁았나 보다. 아니 그렇다고 뭐 많이 좁은 것도 아닌데……. 그때는 간만에 여행 느낌이 들어……. 에라이, 나는 속이 좁은 인간이다.

아무튼 이런 말도 안 되는 과정을 거쳐 자전거여행이라는 생각에 불을 지핀 나는, (이 책에 이야기할) 다사다난하던 첫 자전거여행을 마치고, 지금 가끔씩 생각해 본다.

‘만약 그때 그 글을 보지 않았다면 나는 과연 떠날 수 있었을까?’

 

 

비단 여행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나 자신을 만든 것은 오로지 나혼자만의 노력이었다고 착각했다. 지나온 과거도, 현재의 나도,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주민들의 간단한 도움 없이는 뭘 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야영도 못하고 초조한 밤길을 달려야 했는데 지금까지 혼자 다 이루었다는 게 말이 되지 않았다. 나는 알게 모르게 모두로부터 도움을 받아 이곳까지 온 것이다.

 

차례

 

 

 

#_0 자전거 여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나의 팁_007

 

1부 네팔

 

#_1 네팔 입국_014

#_2 여행과의 첫 만남_019

#_3 여행지 선택_025

#_4 이유와 이해_029

#_5 오직 부족한 물질_035

#_6 여행 직전 소동_041

#_7 뜻밖의 인연_047

#_8 아주머니와 아이들_058

#_9 휴지를 파는 곳_064

#_10 고대하던 포카라에 드디어 왔다_071

#_11 조금은 날아보다_079

#_12 잉의 내조_086

#_13 히말라야 안나푸르나_092

#_14 드러난 안나푸르나_104

#_15 안나푸르나에서 만난 한국인들_111

#_16 가장 높은 호수_118

#_17 틸리초 호수_129

#_18 돌아온 포카라_136

#_19 도로에서의 하룻밤_143

#_20 룸비니로 가다_151

#_21 세계의 사찰들_158

#_22 모기와의 전쟁_165

#_23 꿈같은 만남_170

#_24 안전한 네팔_177

#_25 네팔의 소소한 이야기_183

 

 

2부 미얀마

 

#_26 비자로 골치를 썩다_196

#_27 미얀마로 가다_202

#_28 실제와 다른 허상_206

#_29 가늠할 수 없는 깊이_213

#_30 예상불가 미얀마_219

#_31 미얀마의 절, 그리고 불교_228

#_32 개떼들과 춤을_235

#_33 어설프기만 했던 시작_245

#_34 네피도_249

#_35 숲은 친절하지 않았다_256

#_36 위대한 하늘_262

#_37 어쩌다 촬영_268

#_38 누구도 모르는 위험한 곳, 바로 파출소_278

#_39 미얀마의 소소한 이야기_282

#_40 뒤통수의 추억_291

#_41 천년의 땅, 바간_297

#_42 곡테익철교와 불안한 미얀마_307

#_43 자이토에서의 감시_313

#_44 마지막 이야기_323

 

 

IoT 이노베이션

<IoT 이노베이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물인터넷의 미래

 

IoT 이노베이션_입체북

 

 

마첵 크란츠 지음 / 김진희 옮김 / 김남규 감수

400 페이지 / 신국판(152*224)

18,000원

초판 1쇄 발행 2017년 7월 24일

ISBN 979-11-7022-121-0 03320

분류: 경제경영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포춘>이 선정한 2017년 모든 기업가가 읽어야 할 10권의 도서

포춘은 <오리지널스> <슈독> <타이탄의 도구들> 등과 함께 왜 이 책을 2017년 기업가가 꼭 읽어야 할 도서에 선정했을까? 그것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고, 그 현실을 가장 잘 이룰 수 있게 도와줄 가이드북이 이 책 <IoT 이노베이션>이기 때문이다.

지금 사물인터넷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곳은 보일러나 조명을 휴대폰으로 켜고 끄는 가정이 아니다. 그 혁신은 B2B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으로써 제조업계는 사물인터넷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해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 파도에 지금 올라타야 한다.

 

 

출판사 리뷰

이미 시작한 4차 산업혁명의 혁신

산업표준과 업계의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융합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시스코의 마첵 크란츠는 말한다. 만약 이 현상을 무시한다면 조금씩 뒤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협박이나 경고가 아니다. 그저 목격할 수 있는 ‘현상’일 뿐이다.

이 책은 현재 사물인터넷 세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보여주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사물인터넷의 최전선에 서 있는 시스코는 말한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곳부터 시작하라.”

 

아마도 IoT 혹은 사물인터넷이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지만 이 개념이 어떻게 제품을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지, 기계와 차량을 고장 나지 않게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비즈니스 관리자는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사물인터넷 사상가(마첵 크란츠) 덕분에 파격적인 비즈니스와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원천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 책은 사물인터넷을 채택하는 문제에서 첫 단계를 안내한다. 기존 작업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해 비즈니스 및 업계를 재정의할 수 있는 여러 단계의 여정을 제시한다.

마첵 크란츠는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사물인터넷에 관여해왔다. 이 실용적인 가이드를 통해 사물인터넷 현상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의 관리자에게 사물인터넷 주도의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성공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고객이 사물인터넷을 구현한 수십 개의 사례로부터 첫 번째로 작은 규모의 사물인터넷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4가지의 빠른 성공 시나리오’를 발췌했다. 연결된connected 운영, 원격 운영, 예측 분석 및 예방 유지 관리는 전 세계 수천 개의 조직에서 채택한 입증된 사례다. 이들은 투자수익률을 확실하게 제공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가동 시간을 늘려준다

바쁜 전문가를 위해, 이동하면서도 볼 수 있도록 각 장을 독립적으로 꾸몄고 선명하면서 논리적이고 편리한 형식으로 전개되므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사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사물인터넷을 조직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프로세스 개선 및 탁월한 매출과 성과를 어떻게 달성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탐색하지 못한다면, 이미 글로벌 마켓에서 그 위치를 잃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 한 번에 알려주는 가이드 북은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 작고 빠른 프로젝트로 시작해 사물인터넷에 대한 투자를 정당화 할 수 있는 유용한 조언
  • 사물인터넷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익숙한 문제를 선택하고,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고 검증된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단계별 지침
  • 문화, 프로세스, 관리 접근 방식 및 작업을 발전시키는 모범 사례를 포함해 모든 조직에서 사물인터넷을 구현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

 

사물인터넷 경제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설정하고 향후 10년 내에 회사와 업계 및 경력을 변화시킬 여정을 떠나보자.

IoT 이노베이션_미리보기

저자소개

지은이: 마첵 크란츠 Maciej Kranz

마첵 크란츠는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의 전략적 혁신 그룹(Corporate Strategic Innovation Group) 부사장이다. 시스코 혁신 센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업, 내부 혁신 가속화, 고객, 파트너 및 신생 기업과의 공동 혁신 추진에 중점을 두고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시스코의 연결된 산업 그룹(Connected Industries Group) 총괄 매니저로 일하기 전에 주요 산업 시장에서 사물인터넷 비즈니스를 주도했다.

 

옮긴이: 김진희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UBC 경영대에서 MBA 본 과정을 수학했다. 홍보 컨설팅사에 재직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삼성전자, 한국 P&G, 한국 HP 등의 글로벌 브랜드 뉴미디어 광고 및 홍보 컨설팅을 수행했다. 옮긴 책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충격』, 『진흙, 물, 벽돌』, 『구름사다리를 타는 사나이』, 『이코노미스트 2016 세계경제대전망』, 『마음을 비워야 내일이 보이지(출간 예정)』, 『Simply Managing(출간 예정)』 등이 있다. 대중문화, 언론, 책 등 다양한 분야로 글을 쓰고 있으며, 국내외 출판 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번역자가 운영하는 광고 홍보 블로그(jodiekim.tistory.com)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odiehkim)에서 마케터 및 독자와 소통하고자 한다.

 

감수: 김남규

삼성SDS, 딜로이트컨설팅, 엑센츄어컨설팅에서 IT와 Process 혁신을 담당하였으며 최근에는 화학산업, 발전산업등 설비산업에서 4차산업 전문위원을 역임하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4차산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추천사

“IoT의 개척자 중 한 사람인 마첵은 모범 사례를 훌륭하게 포착했으며 독자들이 자신의 사물인터넷 여정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모든 산업계의 비즈니스 및 기술 관리자가 이 책을 읽고 IoT를 성공적으로 구현함으로써 보다 빠른 혁신과 높은 생산성을 달성하는 방법을 이해하기를 권장한다.”

_케이스 노스부쉬Keith Nosbusch  로크웰 오토메이션 회장

 

“너무 자주 전문가들은 IoT와 디지털화가 젊은이의 것이라고 간주한다. 현실은 IoT가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는 것이다. 마첵 크란츠는 인터넷의 구축에서 나이, 성별, 위치 및 배경에 관계없이 우리가 어떻게 ‘사물인터넷 세대’에 포함되는지 강조한다. 여러분이 막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이거나 재교육을 원하는 많은 직원 중 한 명일지라도 IoT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IoT로 우리 삶과 산업을 변화시킬 방법에 대한 훌륭한 입문서다.”

_베론 터너Vernon Turner   (IDC 사물인터넷 기업 연구 조사 책임 연구원)

 

“수년에 걸쳐 마첵과 일했고 그를 알게 돼 영광이다. 시스코의 전략적 혁신 그룹 부사장인 마첵은 그의 역할에 맞게 시스코의 IoT 혁신 노력을 개척하고 주도해 왔다. 그의 책은 과대 선전을 줄이고 오늘날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에게 IoT 구현 방법을 실질적으로 조언한다.“

_스코트 맥도날드Scott MacDonald & 휘트니 록클레이Whitney Rockley  (맥락 캐피털 공동 설립자)

 

“마첵 크란츠의 책은 조직에 귀중한 실질적인 조언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하며 디지털 전환에 따르는 잠재적인 함정을 피하게 도와준다.”

_팀 제닝스Tim Jennings  (오범의 최고 연구 책임자)

 

“마첵 크란츠는 이 책에서 개인적 일화와 시장 사례 연구 및 실질적인 지침을 공유하여 독자가 자신의 IoT 전략을 성공적으로 작성하고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의 통찰력은 조직이 자신의 필요와 목표에 적합한 IoT 여행 플래너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_볼라 로티비Bola Rotibi  (크리에이티브 인텔렉트 컨설팅의 창립자이자 ADT 매거진의 IoT 팅크탱크 칼럼 수석 저자)

 

차례

 

 

서문     010

 

 

제 1 부 이제 안전하고 혁신적인 사물인터넷 시대다

 

1장 과도한 선전을 넘어 비즈니스에 필요한 사물인터넷에 대해 실제로 알아야 할 모든 것      017

21세기에는 사물인터넷 세대가 비즈니스를 이끈다   025

경제의 혁신적인 기회     031

사물인터넷의 배경, 그 간략한 역사          036

사물인터넷의 오늘, 디지털로 세상을 바꾸다         041

왜 지금인가, 사물인터넷을 주도하는 세 가지 트렌드          044

기술, 경제, 문화 분야의 ‘퍼펙트 스톰’       050

주요 장애물       054

이 책의 범위     057

이 책을 읽는 방법         059

 

 

2장 사물인터넷은 곧 변화와 혁신이다      063

새로운 현상으로서의 변화          066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 사물        071

신개념 패러다임           074

사물인터넷의 성공을 위한 운영 요소        076

왜 디지털 도입·전환이 필요한가?   080

 

 

3장 사물인터넷의 약속은 진짜다 085

사물인터넷은 기회를 창출한다      090

사물인터넷의 성장         100

사물인터넷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105

떠오르는 사물인터넷 생태계        111

신생기업이 사물인터넷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15

다음 단계는 협력이다      123

 

4장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의 가치제안에 대한 이해 127

성과와 비즈니스 가치의 제공       131

사물인터넷 비용의 타당성 구축    137

사물인터넷 성과의 구성 요소       142

유용한 힌트       146

어디에나 산재해 있는 데이터       150

 

 

5장 확실한 사물인터넷 성과를 얻는 네 가지 지름길          157

사물인터넷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단계       163

기대성과           190

 

 

제 2 부 자신의 조직을 위한 사물인터넷 구현하기

 

 

6장 사물인터넷 세대가 일하기 시작한다    199

더욱 많아지고 다양해진 인력      203

인력 확보하기    208

새로운 직책과 새롭게 수정된 기존 직책    213

사물인터넷 분야의 흥미진진한 경력         222

사물인터넷 비전가, 지금부터는 이것이 직업이 될 것이다     231

 

 

7장 자신의 조직에 사물인터넷 구현하기, 변화 관리           241

사물인터넷 솔루션          244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 관리          250

새로운 현상으로서의 변화           252

정보기술·운영기술 융합에서의 인력문제와 그 외의 인력 문제          255

변화하는 역할과 절호의 기회       259

배우고 공유하자  262

공동경제           264

변화를 막는 장애물        269

흥미진진한 사물인터넷 활동        272

다가올 변화에 앞장서자   273

 

 

8장 실수와 그 실수를 피하는 법 277

 

 

제 3 부 사물인터넷의 오늘과 내일의 속내를 들여다보자

 

9장 사물인터넷 보안의 필수 요소            295

물리적 분리로는 어떠한 방어도 할 수 없다           296

또 하나의 위험 관리 과제로서의 보안       299

보안에 대한 혁신적이고 새로운 접근법      305

몇 가지 추가 고려사항    310

전문가의 전망    314

사물인터넷 보안 과제     320

개인정보보호     321

사물인터넷 토대로서의 보안        325

 

10장 표준과 기술          331

표준에 대한 사례           332

엑세스망 기술의 범람     337

사물인터넷의 공통 프레임워크      338

비즈니스에 관련된 표준 활동       343

신기술이 도래하다         349

 

11장 사물인터넷 연합의 현황      361

새로운 경제      364

승자와 패자       367

오늘날 사물인터넷 연합의 현황    371

혁신과 붕괴의 시대        375

사물인터넷과 공동경제    384

피할 수 없는 현실         387

 

노트     393

맛있는 코리아

<맛있는 코리아>

파란 눈의 미식가, 진짜 한국을 맛보다

 

맛있는 코리아_입체북

 

그레이엄 홀리데이 지음/ 이현숙 옮김

512 페이지/ 국판(148*210)

15,800원

초판 1쇄 발행 2017년 7월 24일

ISBN 979-11-7022-118-0 03980

분류: 국내 여행 가이드북, 여행 에세이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베트남 길거리 음식의 대가, 『맛있는 베트남』의 작가 그레이엄 홀리데이가 먹방을 위해 한국에 왔다!

빙떡, 몸국, 선지국밥, 홍어 등 한국인도 잘 찾아다니지 않는 ‘진짜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일주를 한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몰랐던 우리 음식과 문화의 매력을 느껴보자.

 

 

출판사 리뷰

지극히 한국적인 맛을 찾는 여행

90년대에 전라북도 익산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저자는 약 20년 후에 다시 온 한국에서 과일 케이크 향이 나는 피자를 맛본 후 “내가 원하는 한국 음식은 이런 게 아니야!”라고 소리친다. “나는 한국 사람이 매일 먹는, ‘진짜 한국 음식’을 이야기할 거라고!”

 

‘한국 사람이 매일 먹는 음식을 이야기한다니, 그게 재미있을까? 한국 음식 별것 없지 않나?’

한국 사람 대부분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이룬 나라』의 저자이자 영국 출신 한국 ‘통’으로 한국 언론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다니엘 튜더는 이 책, 『맛있는 코리아』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는 『맛있는 코리아』가 한국 음식에게 보내는 홀리데이의 러브레터라고 말하며 여행기로서, 한국 사회 논평서로서도 성공적인 책이라고 호평한다.  ‘마치 짬뽕처럼 맛 좋은 조합이다’라는 표현이 특히 와닿는다. 이런 평이라면 한국 사람도 이 책에서 한국 음식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한국? ‘마시따’!

오로지 ‘먹방’을 위해 한국 여행을 결정한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유명 셰프 안소니 부르댕의 극찬을 받은 『맛있는 베트남』에 이어 『맛있는 코리아』에서도 온갖 한국 음식의 맛과 생김새를 탁월하게 표현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입에 군침이 돌게 만든다. 해녀들이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든 해물밥, 막걸리를 많이 주문할수록 식탁에 놓이는 가짓수가 늘어나는 맛깔나는 술안주들, 20년 동안 먹고 싶었다는 바다 맛이 나는 망고 같은 멍게…….

또한 우리에게는 당연하고 평범하게 느껴지는 ‘설렁탕’이라는 단어에서 작별 인사 ‘so-long, see you later’를 떠올리는 등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서술해 우리가 한국어, 한국 음식, 그리고 그 모든 것의 바탕에 깔려 있는 한국 문화를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다니엘 튜더는 독자가 이 책에서 읽은 모든 음식을 맛보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다행히 우리는 한국에 살고, 그레이엄 홀리데이가 가 본 전국의 모든 맛집의 이름과 주소, 영업시간이 책 안에 담겨 있으니 『맛있는 코리아』한 권만 들고 몸도 마음도 가볍게 전국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자.

 

 

저자소개

지은이: 그레이엄 홀리데이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영국 럭비에서 자라 1996년에 한국 익산으로 와 영어 선생님으로 일했다. 그 다음 해에는 베트남 고위공직자에게 영어를 가르치려고 베트남으로 건너갔다. 2001년부터 사이공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기 시작한 그는 사이공의 길거리 음식을 전문으로 포스팅하는 블로그 <누들파이>의 운영자다. 이 글을 모아 첫 책 『맛있는 베트남』을 냈다. 그는 <가디언>, <뉴욕 타임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타임>, BBC, CNN 같은 많은 언론사에 글을 기고했다. 로이터 뉴스의 르완다 해외특파원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BBC와 다른 기업에서 저널리즘 트레이너와 미디어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으며, 소설도 쓰고 있다. 현재 세네갈 다카르에 살고 있다.

 

옮긴이: 이현숙

국민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캐나다 이민 후, 그래픽 디자이너, 잡지 편집자, 카운셀러 등의 직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여러 나라에 거주, 여행하며 얻은 문화적 체험을 바탕으로 번역가와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통증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요가 치료』, 『똑게 경영』이 있다.

 

 

책 속에서

소나무와 소주에 찐 후 뜨거운 돌판에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 뚜껑을 덮고 30초간 구워낸 참새우를 찍어 먹는, 종지에 나온 각각 다른 묵은 간장(3년, 10년, 15년)도 놀라웠다. 참새우는 우리가 마시는 보통 소주지만 특별히 안동에서 생산하는 부드럽고 차가우며 입자가 거친 보드카 같은 소주에 쪄낸다. 나는 술을 마심과 동시에 시베리안 유빙이 내 눈 앞에서 미끄러져 내리는 걸 보았다. 거리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파는 소주에 함유된 거친 화학 물질 같은 흔한 맛은 조금도 없었다.

 

나는 밥값을 계산하고 계산대에 놓인 바구니에서 껌을 하나 집었다. 식당 밖에는 무화과 나무와 목재 테이블이 있었다. ‘설렁탕’. 얼마나 멋진 이름인가? 한국어로도 그렇지만 영어로도 멋진 이름이다. 마치 작별 카드가 담긴 국 이름처럼 들린다. ‘so-long, see you later-탕’. 소롱탕. 어떤 면에서는 서울을 떠나려 할 때의 나를 위한 국 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닭갈비를 맛본 지 20년 만이었다. 고추장이 전기 충격 같은 고추의 기억을 다시 불러왔다. 내가 기억하는 모든 것과 그 이상을……. 황새가 헤엄치고 무지개가 떠오르고 고양이가 몰려들었다. 다 잘못되었지만 동시에 다 옳은 맛이다. 한국은 뭔가를 잘못할 때 그 잘못을 아주 제대로 한다. 그게 바로 닭갈비다. 어울리지 않아야 할 조각들. 나는 마구 먹어댔다. 나는 즐겁게 한국의 맛이라는 장화가 두개골이 열릴 때까지 나를 짓밟도록 놔두었다.

 

칼국수를 먹으려고 더 깊이 몸을 굽히자 고추에서 우러난 김의 칼날이 얼굴 모공을 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같은 효과를 보려고 이 칼국수 값의 열 배를 스파에 지불한다. 젓가락으로 면발과 레슬링을 해 집어 들어 한 입 먹으며 이렇게 생각했다. ‘강릉에서는 이곳에서만 점심 식사를 할거야.’ 가치 있는 거래 같다.

 

 

 

추천사

『맛있는 코리아』는 한국 음식에게 보내는 홀리데이의 러브레터다. 이 책은 여행기로서, 사회 논평서로서도 성공적이다. 마치 짬뽕처럼 맛 좋은 조합이다.

이 책에서 읽은 모든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질 텐데……. 당신이 한국 식당 근처에 산다면 이 책을 읽기를.

-다니엘 튜더,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저자

 

 

획기적인 여행 저널리즘이다. 『맛있는 코리아』는 세계적으로 가장 오해 받고 있는 한국의 음식 문화를 사색하고 해석한다.

한국 음식은 단순히 불고기 바비큐가 아니다.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한국을 여행하며 특별한 손님들과 함께 안동에서는 찜닭을, 부산에서는 곰장어를 먹으며 한 다양한 경험을 다채롭게 기록했다. 『맛있는 코리아』를 읽으면 오늘 밤 당장 서울행 비행기에 오르고 싶어진다.

-매트 로드바드, 요리책 『코리아 타운』 저자

 

 

그레이엄 홀리데이의 열정과 흥미가 담긴 탁월한 음식 여행서 『맛있는 코리아』는 매일 음식과 문화적 영향력이 성장하고 있는 한국을 철저하게 외부인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미래를 받아들이자!

-안소니 부르댕

 

 

차례

 

-THE CHANCE TO BEGIN AGAIN 다시 시작할 기회 008

-THIS IS SPECIAL 이건 특별해 028

-DO KOREANS DREAM OF ELECTRIC KIMCHI? 한국인들은 전자 김치를 꿈꾸는 건가? 042

-NEO-KOREA 신 한국 058

-SEOLLEONGTANG 설렁탕 072

-1. 5 DAK GALBI 1. 5 닭갈비 084

-BUCKWHEAT PILGRIMAGE 메밀 순례 108

-THE WHOLE HEAD OF A COW 소머리국밥 138

-IT’S OUR TIME NOW 지금은 우리의 시대 160

-LOW-RISE LEFTOVER 살아남은 것들 204

-SLOW KOREA 느린 한국 218

-THE BIG KIM 빅김 228

-IN THE HAMLET OF YUCHEON-RI 유천리 240

-SET THE CONTROLS FOR THE HEART OF THE SUN 태양의 마음을 조절하라 252

-ONLY K-POP SOUNDS HAPPY 즐겁게 들리는 건 K-pop뿐 266

-I DON’T KNOW 몰라요 276

-WITH YOU FOR LIFE 인생을 당신과 함께 288

-WE ARE THE LAST GENERATION 우리가 마지막 세대야 310

-THE AFTER LIFE 사후의 삶 350

-IT’S ALL IN THE WATER 모든 것은 물에 달려있다 374

-A WORMHOLE IN MYEONGDONG 명동의 웜홀 432

-WE ARE NOT ALIENS 우리가 외계인은 아니잖아요 446

-LIKE MOM’S FOOD 엄마의 음식 같은 460

-THE PYONGYANG CONNECTION 평양 커넥션 470

-AN ALLEYWAY IN SEOUL 서울의 한 골목 488

-LONG DESERTED, THE DREAM 오랫동안 꿈꿔온 꿈 498

 

감사의 말 510

결혼, 300만원이면 충분해요

<결혼, 300만원이면 충분해요>

300만원으로 진행한 명품 결혼의 기록

300만원으로 결혼하기_입체북

 

글 최하나

184 페이지/ 신국판 변형(140*195)

13,000원

초판 1쇄 발행 2017년 4월 21일

ISBN 979-11-7022-114-2 03810

분류: 한국 문학, 에세이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작게 시작해도 큰 사랑을 할 수 있다.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결혼할 수 있다.

300만 원으로도 평생 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결혼식을 할 수 있다.

 

결혼을 이야기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돈 문제다.

정말 돈이 있어야만 결혼할 수 있을까? 사랑만으로는 시작할 수 없을까?

그래서 직접 실행에 옮겨보기로 했다.

300만 원만 가지고 결혼 준비를 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결과는? 성공!

 

결혼, 300만 원이면 충분해요 상세페이지

 

출판사 서평

300만 원으로 할 거 다 하는 결혼

2016년 11월 12일, 한 부부가 결혼을 했다.

깔끔하고 화사한 웨딩홀.

단아한 신부에게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주례 없이 신랑과 신부가 이끌어가는 트렌디하고 화기애애한 결혼식.

보통 결혼식에 최소 천만 원은 들여야 그럴듯하게 할 수 있겠거니 한다. 하지만 사실 이 결혼식은 300만 원으로 준비한 결혼식이다. 아니, 정확히는 150만 원으로 이루어졌다. 나머지 150만 원은 신혼집 인테리어 비용과 혼수, 신혼여행 경비로 들어갔다. 혼수, 결혼식, 신행을 300만 원으로 끝낸 셈이다.

사회 초년생 두 명의 월급으로도 한 달이면 그럭저럭 모을 수 있는 금액 300만 원. 이 300만 원만 가지고도 내가 보기에도, 남들이 보기에도 “괜찮다~” 소리 절로 나오는 웨딩마치를 올린 저자가 이제 자신의 성공담을 독자에게 들려주려 한다.

 

작은 결혼식 안에 담긴 커다란 행복

『결혼, 300만 원이면 충분해요』는 적은 금액으로도 성공적인 셀프 웨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셀프 웨딩 가이드북임과 동시에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려워 연애와 출산, 결혼을 포기한 세대, 즉 3포 세대에게 “나도 했으니 너도 할 수 있다”고 힘을 실어주는 본격 결혼 권장 에세이다. 웨딩드레스와 웨딩홀 고르기, 셀프 웨딩촬영하기, 청첩장과 메이크업샵 고르기 등 결혼 준비 흐름대로 내용을 구성하고 각 장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며 얻은 실용적인 팁을 담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예비 신랑 신부가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자 겸 작가인 저자의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결혼에서 오는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고 즐겁게 읽을 수 있어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안겨준다.

결혼 예산의 크기와 그 안에 담긴 사랑의 크기는 비례하지 않는다. 적은 예산, 작은 결혼식 안에도 큰 행복을 충분히 담을 수 있다. 작게 시작해도 큰 사랑을 할 수 있다.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망설이고 있다면 ‘사랑이 있다면 결혼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직접 끝까지 다’ 해본 저자의 뒤를 따라가보자. “해보니 좋았다”고 웃으며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글: 최하나

기자 겸 작가.

주말마다 도서관에 보낸 어머니 덕분에 갈아 마시듯 독서를 하다 영화가 좋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시나리오 습작을 하다가 소설 연재를 거쳐 기사를 쓰게 되었고, ‘작가 지망생’이 ‘무명작가’에서 ‘시민 기자’가 되었다가 ‘취재 기자’로 변신했으며 문예대전 대상 수상으로 ‘등단 작가’가 되었다.

직장인이 되어서야 기자이자 작가가 된 바람에 퇴근 후에 다시 출근하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도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 ‘직장 그만두지 않고 작가되기’라는 타이틀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직장 그만두지 않고 작가 되기’ https://www.facebook.com/spring860

브런치: https://brunch.co.kr/@springchoi

 

 

책 속에서

솔직히 나는 큰소리를 쳤다. 그것도 온갖 번지르르한 말을 동원해서.

작게 시작해도 큰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거야!

돈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는 시대라며?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결혼의 패러다임을 보여줄 거야!

과연 가능할까? 솔직히 나도 궁금하긴 하다. 그 결과는 내 결혼이 말해주겠지.

 

내 뜻대로만 우기는 결혼은 싫다. 부모에게 등 돌린 채로 새 출발하고 싶지 않다. 주위 사람에게 걱정끼치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지금도 돈이 없으면 결혼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게 아니라는 걸, 사랑이 있다면 결혼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직접 끝까지 다 해볼 생각이다.

 

본식은 무조건 예식시간이 끝나기 15분 전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 시간 동안 홀을 사용할 수 있다면 본식은 45분 동안 진행하고 나머지 15분은 남겨두어야 한다. 30분만 사용할 수 있다면 15분 안에 끝내고 15분을 남겨야 한다. 사진 찍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신부 측 가족끼리 찍고 신랑 측 가족끼리 찍고 친지와 찍고 친구 및 지인과 찍는 등 적어도 수많은 사람이 줄과 포즈까지 맞춰 네 다섯 번은 뭉쳤다 흩어지기를 반복해야 해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린다.

 

 

차례

 

프롤로그: 300만 원으로 결혼을 준비하게 된 사연 10

 

Step 1: 결혼을 위해 제일 먼저 정해야 할 것들

 

  1. 내가 드레스를 거부하는 이유 16
  2. 예물과 예단이 뭐꼬? 25
  3. 너무나도 성가신 예비신부 30

└결혼관련 강좌 및 심리테스트를 받아볼 수 있는 곳

  1. 정면승부와 타협하기 38
  2. 웨딩홀 찾아 삼만 리 – 상편 45
  3. 웨딩홀 찾아 삼만 리 – 중편 51
  4. 웨딩홀 찾아 삼만 리 – 하편 59

 

Step 2: 아끼고 또 아껴도 되긴 되네?

 

  1. 셀프웨딩촬영, 삼각대만 있으면 돼-상편 66
  2. 셀프웨딩촬영, 삼각대만 있으면 돼-중편 70
  3. 셀프웨딩촬영, 삼각대만 있으면 돼-하편 74

야외촬영과 실내촬영, 어떤 게 더 좋을까?

카메라는 어떤 걸 써야하나? | 뚜벅이라도 괜찮을까?

  1. 150만 원으로 혼수를 몽땅? 미친 거 아니야? 79

└주요 가전제품 가격 비교

  1. 하나씩 버리기 87

└물건을 정리할 때 유용한 사이트

 

Step 3: 쉽지 않은 보금자리 찾기

 

  1. 내 집은 따로 있다 94
  2. 팔자에도 없던 셀프 인테리어 – 상편 101
  3. 팔자에도 없던 셀프 인테리어 – 중편 106
  4. 팔자에도 없던 셀프 인테리어 – 하편 111

└셀프 인테리어 참고 서적 및 강좌

└벽돌과 목재선반을 이용한 신발장 만들기

└셀프로 커튼 만들기

  1. 낭만과 현실 124

 

Step 4: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빼먹기 쉬운 사소한 것들

 

  1. 누구를 위한 청첩장인가 – 상편 128

└가성비 좋은 청첩장 제작 사이트

  1. 누구를 위한 청첩장인가 – 하편 135
  2. 메이크업, 직접 해? 말아? 140
  3. 혼자서 다 하려니 머리 아픈 식순 짜기 145

 

Step 5: 두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1. 결혼식, 해보니 별거 아니더라 152
  2. 허니문, 외국여행 대신 국내일주 158
  3. 결혼, 그 후 170

에필로그: 우리 300만 원으로 결혼했어요 174

 

부록

 

  • 식순 샘플 178
  • 혼인서약 및 성혼선언문 샘플 180
  • 결혼 준비 일정표 182

 

 

추천사

다른 사람의 눈이 아닌,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만을 위한 멋진 삶을 살고 싶지 않으세요? 그렇다면 이들처럼.

– 뮤지컬배우 김사랑

 

겉치레에 신경 쓴 나머지 필요 이상의 비용을 쓰는 현재의 결혼 문화를 돌아보고,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기자 이용수

 

결혼이 아닌 결혼식을 하는 이들에게 고하는 사랑전도서.

결혼식의 기회비용은 돈이 아닌 사랑이다.

-음향감독 강창모

 

단순한 가이드 수준을 넘어 옆에서 하나하나 꼼꼼히 짚어주는 듯한 신개념 결혼 이야기!

-댄서 이상정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나를 찾는 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나를 찾는 길

4300킬로미터를 걷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_입체북

    

 

인생에 한 번쯤은 이런 길도 괜찮잖아?

 

김광수 지음 | 처음북스 펴냄

출간일 2017년 4월 3일 | ISBN 979-11-7022-113-5 03810

값: 15,800원 | 408페이지 | 국판

여행, 에세이

연락처: 070 7018 8812 처음북스 이상모(편집장)

 

멕시코 국경부터 캐나다 국경까지 4300킬로미터, 미국을 종주하는 길.

영화 <와일드>, KBS 다큐멘터리 <순례>의 배경이 된 길.

바로 그 길이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일명 PCT다.

산길로 이어진 4300킬로미터를 오로지 등에 진 배낭에 의지한 채, 걷고 또 걷는다. 그렇게 걷다 보면 나를, 우리를, 모두를 찾는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_미리보기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은 미국 3대 트레일 중 하나로 멕시코 국경 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미국 서부를 종단하는 총 거리 4,286킬로미터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완주까지 약 4개월에서 5개월이 소요되고,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숙영 장비 및 취사도구를 짊어지고 걸어야 하는 극한의 도보여행이다. 2015년 저자를 포함해 최초로 국내에서 완주자 네 명이 나왔고 한 해 열 명이 넘는 한국인이 도전하고 있다.

시에라네바다, 캐스케이드 산군 등을 거쳐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3개의 주를 가로지르는 트레일이며, 이 트레일 구간 중 가장 높은 지점은 시에라 구간의 포레스터 패스(4,009m)다. 전 구간을 걷는 동안 25개의 국유림과 7개의 국립공원을 통과하고, 요세미티 구간에서는 많은 구간이 많이 알려진 존 뮤어 트레일(338.6km)과 겹친다. 사람이 살지 않는 사막과 산악지역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지형과 날씨를 잘 파악해야 하며 사막에서 식수가 부족할 수도 있다. 또한 곰이나 퓨마, 방울뱀 등 야생동물에게 위협을 받을 수 있어 위험하다. 해마다 트레일을 도전하는 하이커들의 수가 많아지고 있으나 종주 성공률은 약 60% 정도로, 한 해 대략 500명 이하의 하이커가 종 주에 성공한다.

 

나를 위해 시간을 사용해보았는가

한창 일할 나이 30대. 저자는 7년을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그토록 걷기 원한 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로 떠난다. 호기롭게 도전한 시도는 첫 며칠 만에 위기를 맞는다. 무릎과 발목이 퉁퉁 부어올라 한 걸음도 걷기 힘들게 된 것이다. 저자는 한국에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미국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다시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그런데 그는 자신을 발견하려 이 길에 왔으면서도 또 다른 무엇인가에 집착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했는데, 오히려 걷는 데만 집착하다니.’

깨달음을 얻은 저자는 마음을 편히 먹고 다리를 모두 치료한 후, 다시 트레일에 오른다.

4300킬로미터 동안 혼자만의 시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낯선 동료와의 시간, 이제는 헤어지기 싫은 사람들과의 시간을 보내며, 저자는 드디어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한 번쯤 이런 길도 괜찮잖아?”

 

 

저자소개

 

지은이 김광수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는 하루를 살고 싶은 하이커.

산으로 둘러 쌓인 경남 거창 태생.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남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게 회사 생활을 하다, 돌연 미 국의 3대 장거리트레일을 한번에 종주하는 스루 하이커가 되기로 결심한다.

평소 하이킹을 좋아해 회사를 다닐 때도 거의 주말에는 도시보다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았다. 국내의 트레일은 물론, 일본의 남알프스, 북알프스를 시작해 스웨덴의 쿵스레덴까지, 해외의 여러 트레일 문화를 경험하기에 이른다. 결국, 꿈에 그리던 미국의 장거리 트레일을 경험하면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의 서부 멕시코 국경에서부터 캐나다 국경에까지 이르는 4,300km의 대장정을 위해 길을 나서게 된다.

5개월에 걸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시간. 그 시간 동안 그 길에서 과연 무엇을 느끼고 깨달았을까?

한창 일 해야 할 나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떠났던 그 길에서 느낀 다양한 경험과 감정, 그리고 깨달음. 길고 험한 길 위에서 만난 다양한 하이커들과 동거동락하며 스스로를 변화시켰던 그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트레일을 완주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거제도의 어느 한적한 해변가 촌집에 머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브런치 공모전 #3 금상 수상

현재 아웃도어 브랜드 ZEROGRAM에서 근무하며, 트레일 런닝화 브랜드인 Altra Korea의 Team Altra 소속 하이커로 활 동하고 있다.

 

차례

 

 

Prologue ⦁ 007

PCT란? ⦁ 012

 

1부 내려놓는 길 <출발> ~ <캘리포니아 섹션>

시작이 반이라더니 ⦁ 030

이상과 현실 사이 ⦁ 042

sin prisa, pero sin pausa ⦁ 052

내려놓음의 미학 ⦁ 061

 

2부 깨달음의 길 <캘리포니아 섹션>

걱정 말아요 그대 ⦁ 070

먹고 걷고 사랑하라 ⦁ 082

산 위에 피어난 사랑, 그리고 울려 퍼진 애국가 ⦁ 093

127시간, 아니 3시간 ⦁ 106

재회, 그리고 또 다른 만남 ⦁ 115

별 헤는 밤 ⦁ 123

사막의 길 위에 활짝 핀 꽃 ⦁ 130

마음가짐 ⦁ 140

 

3부 즐거운 길 <캘리포니아 섹션>

Bye Desert! Welcome Sierra! ⦁ 148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 157

가깝고도 먼 당신, 휘트니 산 (1) ⦁ 164

가깝고도 먼 당신, 휘트니 산 (2) ⦁ 175

행복이라는 것 ⦁ 182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 188

존 뮤어를 기리며 ⦁ 196

눈물 ⦁ 202

모기와의 전쟁, 나쁜 모기들 전성시대 ⦁ 210

비와 당신 ⦁ 221

여유로움 ⦁ 228

 

4부우정의 길 <캘리포니아 섹션> ~ <오리건 섹션>

수도원에서의 하룻밤 ⦁ 236

그 길의 중간에 서다 ⦁ 246

아름다운 동행 ⦁ 254

Don`t call your mother! ⦁ 260

와일드맨 ⦁ 269

캘리포니아여~ 굿바이! ⦁ 277

하이커박스 갱 ⦁ 285

깨달음과 배움의 연속 ⦁ 294

삼각관계 ⦁ 303

우연이 만들어 준 인연 ⦁ 313

카르페 디엠 ⦁ 322

 

5부 다시 시작하는 길 <오리건 섹션> ~ <워싱턴 섹션>

형제 ⦁ 332

아쉬움과 설렘 ⦁ 343

42 ⦁ 353

착각 ⦁ 365

위키의 생일파티 ⦁ 375

Almost there ⦁ 385

Monument 78 ⦁ 394

 

Epilogue ⦁ 402

 

추천사

 

 

일상에서 나를 해방시켜 줄 수 있는 탈출구를 찾는 것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두려움을 이겨낼 용기와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고, 때로는 상처와 후회 속에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포기하지 마라. 도전을 앞두었거나, 도전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_이기우(배우)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치 저자와 함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을 정도로, 읽는 내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

_김산호(배우)

 

“당신은 당장 홀로 떠날 수 있다.”

2015년 영화 <와일드>로 조금 알려지긴 했지만, 미국 4,300km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종주하겠다는 것은 당시 대단한 모험이었다. 한국인 최초로 PCT 종주에 나섰던 그룹에는 혼자 먼 길을 준비하던 지은이도 포함되어 있었다. 길동무 가 없어 홀로 먼 길을 나서기 저어한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가장 듬직한 길동무가 될 것이다.

_이현상(ZEROGRAM 대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모험은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거칠고 험한 길을 걸은 후, 새로운 인생을 써나갈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_강호(프로카야커)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

제주살이, 낭만부터 현실까지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_입체북

돈 없고, 빽도 없고, 가진 거라고는 들끓는 마음밖에 없는 청춘의 제주 이민 성공기

 

글 김지은

280 페이지/ 신국판 변형(140*195)

14,800원

초판 1쇄 발행 2017년 3월 21일

ISBN 979-11-7022-110-4 03810

분류: 한국 문학, 에세이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아름답고 독특한 자연, 소박한 사람들, 아기자기한 카페……. 낭만의 섬 제주도.

하지만 제주도에서 사는 것 또한 낭만적일까?

‘제주 이민’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휴양지로서의 제주와 ‘제주 이민자’가 느끼는 현실의 제주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살암시면 살아진다’.

하고 싶은 일 못하면 병난다!

 

꿈에 그리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어느날 훌쩍 제주로 떠난 서울 토박이가 온갖 고생하며 알아가는 달콤 쌉싸래한 제주 이민 생활. 집구하기, 직업 찾기부터 괸당 만들기까지 그 모든 것을 이 한 권에 담았다.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 상세페이지

출판사 서평

서른, 제주 이민을 선택하다

‘집 떠나면 고생이다.’ 서울 토박이에게 이 말은 진리와도 같았을 것이다. 그런데 제주 이민이라니? 육지와 동떨어진 섬이니만큼 제주도로 이사를 가는 것은 ‘제주 이민’이라 불릴 정도로 어렵고 복잡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의 저자는 투잡까지 뛰어가며 한평생 산 서울을 벗어나 너무나도 낯선 곳인 제주로 이민을 떠났다. 왜 그랬을까?

 

그냥 제주에 살아보고 싶어서.

이것이 저자의 대답이다. 시중의 제주 이민 관련 책을 보면 제주 이민을 간 사람들은 대부분 게스트하우스나 카페를 운영하거나 귀농해 살아간다. 이 세 가지 모두 돈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돈 없고, 빽도 없고, 가진 거라고는 들끓는 마음밖에 없는 청춘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청춘은 어떻게 제주도에 정착할 수 있었을까?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에 그 해답이 들어있다.

 

망설이기엔 너무 아름다운

N포세대를 넘어 이제는 수저 계급론까지 등장해 젊은이들을 좌절하게 만든다. 세상은 계속 그들을 향해 무언가를 포기하고 버리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렇게 되묻는다.

“그렇게 다 포기하면, 정말 원하는 것 하나쯤은 얻을 수 있나요?”

옛말에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다 포기했다면 적어도 원하는 것 한 가지는 이룰 수 있어야 ‘셈’이 맞지 않을까?

저자가 포기한 것은 서울에서의 편한 생활이고, 얻은 것은 새로운 나, 그리고 조금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언제나 함께하는 삶이다. 이정도면 꽤 수지맞는 장사 아닐까?

 

보통의 청춘에겐 꿈보다 고민이 더 많다. 저자는 그들에게 무턱대고 제주 이민을 권하고 싶지도 않고, 현실도피를 부추기고 싶지도 않다고 말한다. 다만 그들이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를 읽고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행복과 자유를 찾아갈 용기를 얻길 바란다.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는 제주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만을 위한 단순한 ‘제주 이민 가이드북’이 아니다. 이 책은 인생이 고단한 청춘에게 새로운 삶의 창구를 열어준다.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 빡빡한 삶이 아닌 약간은 다른 삶을 선택해도 길은 있음을, 우리의 청춘이 계속 반짝거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글: 김지은

1983년생 서울 토박이. 서울예대 졸업 후 어린시절 꿈이던 방송작가로 일했다. 이후 서른 살에 새로 생긴 꿈이 제주살이. 그렇게 로망으로 시작된 제주생활도 어느덧 4년차 베테랑(?)이 되었다.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목표가 생기면 곧바로 돌변한다. 그래서 언뜻 욕심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 속에는 항상 야무지고 원대한 꿈이 장전되어 있다.

 

instagram.com/jeju_jieun

brunch.co.kr/@flappergirl

 

 

책 속에서

시쳇말로 뼛속까지 서울 사람인 내가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제주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떤 후배는 내가 외로움을 참지 못하고 3개월 만에 올라올 게 분명하다며 장담하듯 말했고, 그 옆에 있던 친구는 “아니야, 그래도 내 생각엔 6개월 정도는 있다 올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내가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올라온다는 데에 한 표를 던졌다. 그런 말을 웃어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이 엄습했다. ‘이렇게 소중하고 끈끈한 사람들을 두고 혼자 제주에 내려가서 살면 어떤 느낌일까? 정말 외롭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마음속의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그래서 오히려 더 크고 또렷하게 말하고 다녔다.

“괜찮아! 외국도 아니고 말도 다 통하는데. 거기 가서 친구 사귀면 되지 뭐가 문제야? 정 보고 싶으면 가끔 놀러 올게.”

 

집을 알아볼 때는 부동산에 찾아가느냐? 그건 집 ‘매매’일 때 얘기고, 집을 ‘임대’하려면 부동산보다는 오일장신문을 먼저 뒤져야 한다. 이 오일장신문은 지역별로 서귀포 오일장신문과 제주시 오일장신문 두 종류로 발행되는데, 신문이 배포되기 전날부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서울은 인터넷 직거래나 어플 이용이 활발하고, 부동산에 가도 집을 구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지만, 제주도는 토지 매매나 아파트 매매 같은 ‘큰 거래’가 아니면 대부분 오일장신문을 통해 계약이 이루어진다.

 

제주어를 전혀 못 알아들으면 어딜 가서 누굴 만나든지 이주민이라는 딱지를 뗄 수 없다. 이건 단순히 제주어를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몇 년을 살았는데도 제주어 한마디 못 알아듣는 사람을 제주 사람들이 좋게 보진 않는다는 말이다. 단지 그 ‘모른다는 사실’이 ‘제주에 대한 무관심’ 또는 ‘제주인화되는 것을 거부하는 태도’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딜 가나 둥글둥글하게 살아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은 지역사회에서 더욱 그럴듯한 법칙이 되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이 제주에서는 제주 사람인 양 뒤섞여서 살아보자.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요망지다’와 ‘곱닥하다’ 정도의 칭찬이 익숙해지는 날도 온다.

 

만약 내가 제주도에서 알게 된 사람이 열 명이라고 했을 때, 그중에 아홉 명 정도가 이주민이라면 어떨까? 물론 공감대도 많고 통하는 면이 많아서 좋을 거다. 그러다 보면 점점 끌리기 때문에 주로 이주민들과 어울리게 된다. 그런 식으로 제주도에서 나의 정체성이 이주민으로 굳어지기를 원치 않았다.

나는 ‘서울 가면 서울사람, 제주 오면 제주사람으로 보이는’ 현지 최적화된 지금의 내가 마음에 든다.

 

 

차례

1: 제주 입성 신고식! 한겨울의 집구하기 대장정

 

#서른, 제주살이를 꿈꾸다 10

#제주 이민을 망설이게 하는 것들 13

#제주행의 설렘, 탈서울의 불안     16

#집 없는 설움    21

#제주에서 집 구하기       26

#엄마, 나 제주도로 이사 왔어      34

#바다에서 가까운 집      38

#자발적 ‘생고생’ 미션, 셀프 인테리어        41

#제주에서의 첫 번째 겨울          47

└알아두면 유용한 제주 생활정보 사이트

 

 

2: 제주 정착 첫걸음은 현지화

 

#요망진 아가씨의 제주어 입문기   56

#제주도는 텃세가 심하다?                  61

#이방인 말고 괸당이 되자          64

#사랑하는 만큼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     69

#먹고사는 문제   82

#제주의 부족 직업군       89

#잘 살고 있다는 증거     94

 

 

3: 이별은 쿨하게, 만남은 진하게, 생활은 제주스럽게

 

#소소한 일상의 변화       104

#굿바이, 별다방  110

#우리, 같이 살까?          116

#제주에서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  122

└추천할 만한 동물병원&호텔

 

#제주의 아이들   126

#’삼다도’라서 그래         135

#선녀와 나무꾼처럼?      138

#다음엔 남원으로 가볼까?           141

#3대 모녀의 제주 여행    145

#위기는 반드시 온다       151

#외로움이 바람처럼 내 마음을 스칠 때     155

#제주에서 차 없이 산다는 것      160

 

 

4: 내 혈액형은 생활밀착형

 

#봄날의 고사리장마        168

#벌레와의 사투   171

#햇살 주의보     179

#요란한 제주 날씨에 대처하는 자세         186

#상큼하게, 촌스럽게       192

#제주 이주민의 휴일 사용법        199

#태풍이 지나던 날         205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겨울이야기        215

└제주의 겨울나기를 도와주는 물건들

 

#겨울엔 찜질방 대신 여기로       222

#반짝이는 서울의 밤, 검고 푸른 제주의 밤            227

 

 

5: 제주의 선물, 작지만 큰 일상을 돌아보며

 

#휴가는 서울로 234

#서울엔 있고 제주엔 없는 것들    239

#왜 ‘제주’여야 했을까     243

#제주에서 찾은 일상적 행복        246

#내가 꿈꾸는 노년         254

#참 별 거 아닌 행복       259

#두 가지 질문   262

 

#에필로그: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          266

 

 

부록:  초보 제주 이주민 탈출을 위한 꿀팁

 

#추천할 만한 이주민 대상 강좌    270

#자주 쓰는 제주어 표현   271

#내가 제주에 집을 짓는다면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