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의 글쓰기 특강>
흥미진진한 영화 대본, 소설, 드라마, 웹툰을 쓰는 비법
리사 크론 지음 / 서자영 옮김
410 페이지/ 신국판(152*224) 15,000원 초판 1쇄 발행 2016년 10월 21일 ISBN 979-11-7022-090-9 03800 분류: 문학일반-문학이론/창작 발행: 처음북스 연락처: T. 070 7018 8812 F. 02 6280 3032 cheombooks@cheom.net 이상모 편집장 |
우리는 글을 쓸 때 위대한 인물, 재미있는 상황, 극적인 장면, 강렬한 대립, 흥미로운 대화, 화려한 은유, 아름다운 문장, 그리고 다양한 감정 묘사에 집착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들어갔는데도 이상하게 ‘잘 쓴 글’이 나오지 않는다. 대체 왜!
사실,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글쓰기는 모두 틀렸다.
그럼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까? 답은 스토리에 있다.
글쓰기를 방해하는 낡은 통설은 버려버리자.
그리고 지금부터 헐리우드 최고의 영화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의 스토리 컨설턴트에게 진짜 글 잘 쓰는 법을 배워보자.
출판사 서평
팔리는 글쓰기
잘 팔리는 글의 특징은 무엇일까? 어떤 점이 독자를 끌어당기는 걸까?
멋진 캐릭터? 빠르고 흥미로운 전개? 기발한 아이디어? 아니면 작가의 지위? 학벌?
물론 이런 것들도 독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캐릭터와 아이디어, 재미있는 전개방식을 가지고도 독자에게 외면받는 소설, 영화, 만화, 웹툰은 수없이 많다. 작가가 아무리 열심히 작업하고, 온갖 글쓰기 워크샵에 참가하고,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학위를 취득해도 여전히 내 글을 가지고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기획자도 없고, 계약은커녕 제안서를 보내도 감감무소식인 경우가 태반이다.
그럼 잘 팔리는 글을 쓰려면 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독자가 빠져들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면 된다. 우리가 열심히 신경쓰는 캐릭터, 전개방식, 기발한 아이디어, 심지어 학벌조차도 모두 부가적인 것에 불과하다.
스토리 천재가 되는 법
믿기지 않을 것이다. 스토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생각해보자.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제목마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평론가들에게서, 심지어 독자들에게서도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이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1억 부가 팔렸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잘 쓴 글이 아니다. 아름답거나 교훈을 주는 글도 아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글의 질을 중요시하는 아주 깐깐한 독자들조차도 ‘스토리’가 재미있으면 그 글을 거부할 수 없다. 형편없는 글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헐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의 글쓰기 특강』의 저자 리사 크론은 헐리우드와 TV 프로그램에서 검증받은 실력과 지식을 총동원해 우리에게 이렇게 독자의 뇌를 흥분시키는 스토리, ‘팔리는 글’이 가진 스토리를 만드는 확실한 비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진짜 현대소설 작가인 ’제니 내쉬’가 저자의 조언에 따라 소설을 쓰는 과정을 통해 스토리를 만들고, 다듬고 완성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제니와 함께 소설을 구상하기도 하고 작은 아이디어 하나를 스토리에 어떻게 적용시킬지 고민하기도 하며 빠르게 저자가 알려주는 스토리텔링 비법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단순히 소설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 웹툰, 만화 등 모든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비법이다. 가히 ‘만능 작문법’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인생은 길고, 쓰고 싶은 글은 많다. 이제는 그 글을 성공시킬 차례다. 책을 들고 저자와 제니를 따라가보자. 『헐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의 글쓰기 특강』이 당신을 스토리의 귀재로 만들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리사 크론 | LISA CRON
리사 크론은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Wired for Story: The Writer’s Guide to Using Brain Science to Hook Readers From the Very First Sentence)』의 저자로, 온라인강좌 린다닷컴(Lynda.com)에서 그녀의 강의 『기초 작문법(Writing Fundamentals: The Craft of Story)』을 볼 수 있다.
그녀는 퍼먼대학교에서 열린 2014 TEDx컨퍼런스에서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쳐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수상작가 웹사이트인 Writer Unboxed의 월간 기고가로 활동하며, 마케팅 분야의 최고 스토리텔링 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W.W.노튼의 편집자로 명성을 쌓은 리사 크론은 능력을 인정받아 방송계와 영화계에서 대본수정과 시나리오 각색은 물론 신입작가 지도도 하고 있다. 안젤라 리날디 문학 에이전시의 출판 에이전트, 쇼타임, 코트TV의 프로듀서, 워너 브라더스,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의 스토리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 UCLA 창작 프로그램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뉴욕 Visual Narrative의 School of Visual Arts MFA 프로그램의 교수직도 맡고 있다. 작가 컨퍼런스와 학교 및 대학의 유명 강연가이기도 하다.
현재 리사 크론은 작가와 비영리단체, 교육자, 그리고 기자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펼치도록 돕고 있다. 그녀는 남편과 꾀죄죄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캘리포니아의 산타 모니카에 살고 있다. wiredforstory.com에서 리사 크론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옮긴이: 서자영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현재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번역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행복한 잠으로의 여행』, 『인간은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 『위대한 과학자의 생각법』이 있다.
책 속에서
‘(글을) 잘 쓰는 것’이란 무엇일까? 보통 위대한 인물, 재미있는 상황, 극적인 장면, 강렬한 대립, 흥미로운 대화, 화려한 은유, 아름다운 문장, 그리고 다양한 감정 묘사 등을 떠올릴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삶에 이야기를 가져다준다. 이와 더불어 그 다음에 할 일은 당신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다(아니면 요정이나 뮤즈, 또는 영혼에 진실한 영감을 주는 어두운 밤을 기다리거나). 그러면, ‘짜잔!’ 스토리가 나타난다.
얼핏 보기에는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방법 같다. 제대로 되기 어렵다는 사소한 사실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우리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도 못한 사이에 스토리의 마법에 걸려 매일 매 순간 스토리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사람 좋은 당신의 상사처럼 우리 대부분은 우리와 강력하게 연결되어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스토리의 힘을 전혀 알지 못한다. 바로 여기에 작가에게 필요한 왕국의 열쇠가 숨겨져 있다. 왜 스토리가 이렇게 엄청난 힘을 갖는지, 그리고 어떻게 독자를 사로잡아 독자의 삶까지 변화시키는 능력을 갖는지 이해한다면 당신도 이런 힘을 가진 스토리를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스토리란 누군가가 결코 피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그가 이 과정에서 겪는 변화를 다루는 것이다. 이 진리를 이해하면 최선을 다해 다듬으며 수년간 써왔지만 궁극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 따분한 글과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아 도저히 내려놓을 수 없게 하는 글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크론은 뇌 과학을 통해 좋은 글쓰기의 통념을 허물고 우리를 모든 플롯과 은유 이면의 진정한 스토리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 <The Writer>
“크론의 신간 『헐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의 글쓰기 특강』에서 그녀는 스토리의 근간을 이루는 주인공 내면의 투쟁을 다루는 법을 알려주고 더 깊고, 풍부하고, 더 나은 초고를 쓸 수 있도록 신경과학을 활용해 단계별로 필요한 조언을 한다. 크론은 뇌와 연결된 감정이 다른 그 무엇보다 즉각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로 작가가 글을 쓰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연습 문제와 예제를 보여준다. 정말로 꼭 필요하고 중요한 개념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므로, 우리가 모든 걸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해도 이 과정이 우리만의 청사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PsychologyToday.com
“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스토리를 쓸 수 있을까? 리사 크론에게 물어보자. 훌륭한 작가이자 스토리 코치인 그녀의 두 번째 저서 『헐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의 글쓰기 특강』에 그 답이 있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인지 전략과 뇌과학을 활용하여 우리에게 독자를 사로잡는 법을 알려주는 훌륭한 매뉴얼이다.”
– Creative Screenwriting
“소설이 뜻대로 써지지 않고 수렁에 빠진 것 같은가? 그렇다면 당신이 지금까지 쓴 스토리는 모두 잊어버려라. 완전히 잘못된 길이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바꿔야 할까? 스토리 전문가인 크론은 왜, 그리고 어떻게 스토리 작업을 해야 하는지(또한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스토리를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중요한 정보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작가 제니 내쉬의 작업을 단계별로 제시하며 아이디어 조각을 어떻게 살아 숨쉬는 소설로 만들어가는지 보여준다. 나는 리사의 조언 없이는 소설 쓰기를 상상할 수 없다. 당신도 그럴 것이다.”
– 캐롤라인 리비트,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Is This Tomorrow and Pictures of You』저자
차례
여는 글 • 006
Chapter 1 스토리: 두뇌의 암호 해석 장치 • 013
Chapter 2 만연한 통설: 우리가 배운 글쓰기는 모두 틀렸다 • 031
Chapter 3 ‘만약 ~라면’은 기대와 실망! • 055
Chapter 4 인물: 누구의 인생을 완전히 뒤엎을 것인가? • 085
Chapter 5 이유: 주인공은 왜 걱정하는가? • 105
Chapter 6 세계관: 주인공의 세계관 • 133
Chapter 7 인과관계: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 165
Chapter 8 언제: 주인공이 거절할 수 없는, 어쩌면 원하고 있을지 모를 제안 • 193
Chapter 9 시작: 당신의 소설과 『헐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의 글쓰기 특강』의 청사진 • 227
Chapter 10 진정한 ‘아하’의 순간: 스토리의 결말 부분 • 255
Chapter 11 청사진 만들기: 모든 변화를 계속 쫓아가는 방법 • 287
Chapter 12 전진을 위한 후퇴: 과거를 바탕으로 플롯을 설정하는 방법 • 301
Chapter 13 전진을 위한 후퇴: 각각의 ‘무엇이’ 가진 ‘왜’를 확인하는 방법 • 321
Chapter 14 레이어의 비밀: 서브플롯, 줄거리, 조연 • 341
Chapter 15 글을 진행하는(수정하는) 방법 • 373
옮긴이의 말 • 408